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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진짜 사나이’ 계속 부르면 정말 진짜 사나이 된다
━ 살아있는 군가 이야기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마르세이유 시민군이 국기를 들고 진군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파리에 진격했다. 그림은 혁명 이후 1830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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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이한열과 탱크맨, 그리고 홍콩인
김준영 정치팀 기자 ‘딸깍’ 셔터 소리에 담긴 찰나는 때때로 진짜 현실보다 더 강한 기억을 남긴다. 그리고 “기억이란 것은 구원의 행위를 함축하고 있다. 기억되고 있는 것은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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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출된 '임을 위한 행진곡'…오히려 보수가 흥분하는 이유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16일(현지시간)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지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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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 홍콩 시민도 종북이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왼쪽), 14일 오후 홍콩섬 차터 가든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홍콩의 시위대. [중앙포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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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분노, 시로 우렸다 더 뜨겁고 더 말갛게
특유의 표정과 연륜이 묻어나는 정태춘의 노래하는 모습. [정태춘 박은옥 40 Project 사업단] '인간의 탐욕과 본성에 새겨진 악의가 인류 문명을 파멸 직전의 가파른 언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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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기억하는 5ㆍ18 39주년…"한국 민주화 이정표"
18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서울 기념식. 권유진 기자 5ㆍ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서울 광장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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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도 5·18 39주년 기념식…“진실을 밝혀야 한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서울 기념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올해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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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독립투쟁·민주화···학생운동 시작은 100년 전 도쿄
1919년 기미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이 모여 2·8 독립선언을 했습니다. 조선인 유학생들이 도쿄의 당시 조선기독교청년회관, 현재 재일본 한국YMCA 건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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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닉슨 당선때도 돈가방? 美·사우디 추악한 밀월 73년
━ 영화로운 세계 “미국인들은 남의 땅에 구멍 뚫길 좋아하지. 당신, 사우디 왕자들의 졸개잖아.” “왕이 되고 싶다면 왕자님에게도 졸개가 필요할 겁니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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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학 축제 VIP 된 예순살 김연자
강주안 사회에디터 축제 시즌을 맞아 대학 교정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 20세기 대학 축제의 여흥을 민중가요가 도맡았다면 요즘엔 아이돌 그룹과 톱 가수 몫이다. 이 젊음의 경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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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참여연대? 다음기획 탁현민·김영준·김제동 떴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KBS TV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기획사 다음기획(현 디컴퍼니)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소 규모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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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찬이 형" 유시민이 울음 삼키며 읽은 故노회찬 추도사
[사진 KBS 유튜브 캡처] 고(故)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나흘째, 고인을 기리는 추도식이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26일 대강당 1600석은 식전부터 꽉 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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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낮엔 공무원, 밤엔 소설가…"글쓰기는 바느질"
7급 공무원인 김소윤(38) 작가가 지난 11일 본인 일터인 전주시의회 사무국 의사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다. 전주=김준희 기자 ━ "난 재능 없나" 좌절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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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태극기 집회로 지지도 반토막···그래도 탄핵 반대"
━ 밀착마크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면서 아침 거리 인사로 하루를 열고 있다.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고개를 숙인다고 한다. 8일 첫 공식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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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으니 라테 어때요?" '평화의 맛' 파는 김정일 대표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그려진 '이니-으니 라테'를 만든 김정일 '인앤아웃'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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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년]⑥혼자 시작해도 떼창으로 끝나는 묘한 전염성
80년대 청춘의 배경음악으로 자리매김한 조용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이겨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앙포토] 히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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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와 음악, 세월호 4주기 맞아 공동의 상처 보듬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오는 16일 참사 4주기를 맞아 문화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고 원인을 다시 들여다보고, 유가족을 위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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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잠들지 않는 남도
서경호 논설위원 “공산진영과 자유세계가 맞선 냉전의 가장 삭막한 한 대목이 펼쳐진 곳이 여기, 일출봉 앞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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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클래식 음악으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37주기 5·18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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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흥으로 통한 공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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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를 보내는 노래인듯
김광석 추모음반 ‘가객’. 1996년에 처음 나온 걸 LP로 리이슈했다. 1996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돌이켜보니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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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비밀경찰 지원해놓고…" 이란·미국은 왜 철천지원수 됐나
오늘도 스마트폰만 들면 먼 나라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중동의 자살 테러, 아프리카의 독재자, 지중해를 떠도는 난민들의 이야기가 실시간으로 전해집니다. 뉴스를 볼 땐 착잡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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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에 물 묻은 안경, 타이거 운동화 나오는 까닭
슬프고도 뜨거웠던 1987년을 담은 영화 ‘1987’. 실제 사건·상황·인물 등에 바탕한 이야기만 아니라 소품이나 장소 등 디테일에도 한껏 공을 들였다. 영화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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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실화 사이 '1987'의 숨은 디테일 8가지
영화 '1987'에 대학 신입생으로 등장하는 인물 연희(김태리 분), 사진=CJ E&M 슬프고도 뜨거웠던 1987년을 담은 영화 '1987'. 실제 사건·상황·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