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정○용, 김○림…
정지용(왼쪽)과 김기림 1970년대 중반까지도 6·25전쟁 중 월북한 문인들의 이름을 거명하거나 그들의 작품을 거론하는 것은 금기였다. 이광수·김동환·김억·김진수 등 북한군에 납
-
[조우석 칼럼] 삶과 예술을 말하던 음악애호가들 다 어디 갔나
음악애호가들은 요즘 ‘빨간 박스’ 등장에 잠시 들떴다. ‘클래식의 종가(宗家)’ 도이치 그라모폰(DG) 111주년 기념음반(CD 55장) 박스가 빨간 색깔이기 때문인데, 5~6세트
-
무원마을 공공미술프리즘
“평범한 동네예요. 특별해질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많죠.” 28일 문화 예술축제 ‘무원연가(無元聯佳)’를 주최하는 공공미술프리즘(이하 프리즘) 유다희 대표의 말이다. 무원연가는
-
천안·아산서 뮤지컬 ‘the 사랑’, 연극 ‘신창읍내이야기’ 보니…
천안지역 유일의 소극장인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the 사랑’. [아트센터 제공] #1. 토니 올란다가 부른 오래된 팝송이 흐른다. ‘Tie A Yellow Ribbon Ro
-
무리한 동작보다 호흡명상에 집중하세요
요가는 나이가 들며 굳어진 몸의 유연성을 길러줄 뿐 아니라 호흡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등을 조정해주는 효과도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굳어진 몸과 마음, 요가로 푼다 50대
-
행복 방정식, 휴식·취미·인간관계에 정답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행복할 때 경기가 잘 풀리고, 행복하니까 더욱 행복하게 되더라.” 어린 나이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골프 천재’ 미셸 위가 프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바라춤 詩碑’의 사연
신석초 시인 올해는 신석초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최근 그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서는 시비 제막과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1909년 서천에
-
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⑨ 대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 대전. 하나 100년 전만 해도 대전은 지금처럼 사람 붐비는 동네가 아니었다. 드넓은 분지에 논과 밭이 널려 있어 ‘한밭’이라 불렸던 충청도의
-
Special Knowledge 서울 서남부에 들어선 공연장들
문화의 불모지대였던 서울 서남부 지역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변한 무대 하나 없었던 구로와 영등포, 마포 일대에 지난해와 올해 괜찮은 공연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 것이죠. 지역
-
도대체 말이 안 통해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food&] 3분의 기다림, 하루의 행복 ‘핸드드립 커피’
‘3분 vs 30초’ 핸드드립을 할 때 생기는 작은 거품은 신선한 커피를 상징한다. 커피는 신선해야 맛있다.핸드드립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다. 에스프레소(3
-
재미교포 황경애씨의 자녀 교육 노하우
‘독서습관, 특기적성 계발, 사랑의 매, 예절교육, 교육신념, 그리고 인내’ 큰딸 최은혜(23)·아들 성찬(21)·막내딸 은희(19)씨 등 세 자녀 모두 미국 정부·대학·장학재단
-
자녀 수, 중산층 < 빈곤층 < 서민층 < 고소득층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지동규(36)씨의 아들 성재(4)군이 장난감차 위에서 놀고 있다. 지씨는 “보육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둘째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안성식 기
-
[EDITOR’S LETTER]1Q84 vs 200Q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0·사진)의 신작 소설 『1Q84』 바람이 거셉니다. 국내 출간사인 문학동네는 “한국어판(총 2권) 제작 부수가
-
인구 1300명 탄광촌, 年50만 명 찾는 '헌책 왕국'으로
영국 웨일스에 있는 '헤이 온 와이(Hay-On-Wye)'는 마을 전체가 도서관이었다. 인구 1300여 명의 작은 마을에 서점이 40개를 넘는다. 통행료(50펜스)를 받는 조그만
-
새로운 시각 돋보이는 ‘청 이야기’ ‘시집가는 날’
쿠데타를 진압하는 심청, 종놈 삼돌이를 마음에 품는 갑분-. 고전 『심청전』과 희곡 『시집가는 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원작을 비튼 두 공연이 주
-
[브리핑] 아산시 공공디자인대상 특별상
아산시가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200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공디자인 대상은 전국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해 공공디자인의 바람직한 평가기준을 제
-
용산선 100년 철길 6.2㎞ 녹지공원 된다
용산선은 개통한 지 100년이 넘는 기찻길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가좌역을 이으며 1960년대까지 사람을 실어 날랐고, 이후에는 석탄 등의 화물을 당인리발전소로 부지런히 날랐다. 화
-
산꾼들이 발로 엮은 20년, 백두대간은 ‘족보’를 얻었다
‘1대간 9정맥 1000명산’ 지도첩(사진 위). 이승태(왼쪽) 팀장과 명산 지도첩 팀원들이 ‘사람과 산’ 본사에서 제작회의를 하고 있다. 신동연 기자 이 땅에 거대한 산줄기가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훈의 ‘아버지 김광주’
소설가 김광주(사진 왼쪽)와 그의 아들인 소설가 김훈. 얼마 전 우연한 일로 소설가 김훈과 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었다. 그는 기자에게 오랫동안 ‘작고한 소설가 김광주의 아들’로
-
골목은 추억의 박물관 그 소소한 흔적을 기록하다
사진, 이필석 “초등학교 2학년 찬영이는 줄넘기 6급을 따기 위해 열심히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다. 찬영이는 고양이가 자기 ‘웬수’라며 고양이가 나타나기만 하면 힘차게 달려가 쫓
-
[토요인터뷰] 김택진 대표 “게임도 문화콘텐트 … 왜 다들 얼마 벌었느냐고만 묻나요”
그는 가슴에 노란색 회사 로고가 찍힌 푸른색 셔츠와 밤색 면바지를 입고 덜렁덜렁 편집국에 나타났다. 한 일주일쯤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
[BOOK] 아니 글쎄, 따르릉 ~ 하면 큰절하고 전화받던 시절 있었다네요
전화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100여 년 전 고관대작들이 전화 앞에 큰 절을 네 번이나 하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받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요즘
-
[전국 프리즘] ‘남강댐 물 이용’ 경남 - 부산 갈등 해법 있다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이에 따라 남강댐의 물을 경남과 부산에 공급하기 위한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산과 경남은 그렇지 않아도 신공항·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