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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마그나 카르타 800주년의 단상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1215년 6월 15일 런던 템스강변에서 영국의 존(John)왕이 교회와 귀족들의 압력에 의해 날인한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가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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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할 확대’ 미국 뜻 실현 … 동북아 군비경쟁 우려 커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총재인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여당이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안보법안을 국회에서 강행 처리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안보지형에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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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캐릭터와 하나 된, 욕망에 충실한 칼날 ‘협녀, 칼의 기억’
올여름 극장가를 지배하는 화두는 ‘액션’이다. 맨주먹과 칼·총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격돌하고 있다. 포문은 ‘암살’(7월 22일 개봉, 최동훈 감독)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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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과 멜로, 예리한 만남 무딘 결말
13일 개봉하는 ‘협녀, 칼의 기억’의 주인공인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왼쪽부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13일 개봉하는 무협 영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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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칼럼] 이란식 해법이 북핵에 통하기 어려운 이유
미국과 이란이 13년 만에 핵협상을 지난 13일(현지시간) 타결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미국은 경제 제재를 풀기로 합의했다.2002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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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식 해법이 북핵에 통하기 어려운 이유
미국과 이란이 13년 만에 핵협상을 지난 13일(현지시간) 타결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지금까지 받았던 경제체제를 풀기로 합의했다. 2002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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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구 200만 중 17만이 귀화인 … 다문화 코리아, 고려가 원조
고려사의 재발견 박종기 지음, 휴머니스트 432쪽, 2만3000원 500년 가까운 고려(918~1392)의 역사는 조선에 비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낯설다. 고려사 전문가이자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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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천도는 권력의 이동 의미, 정변·전쟁 아니면 험난한 길
1951년 1월 5일 서울 중앙청 앞에서 서울 점령을 기뻐하는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 [중앙포토] 2012년에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지난 세밑에 완료됨에 따라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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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진흥왕부터 간송 전형필까지 … 한국 예술 지켜온 큰나무들
새로 쓰는 예술사 송지원·박남수 외 지음 글항아리, 436쪽 2만6000원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가 있을 뿐.” 미술사가 에른스트 곰브리치(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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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식물의 인문학 外
식물의 인문학(박중환 지음, 한길사, 396쪽, 1만9000원)=나물 비빔밥을 먹으면 졸음이 오는 건 왜일까. 감자는 유럽 권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꿨나. 기자 출신의 식물연구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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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태조 이성계와 동북아의 ‘체스판’
동북아시아의 ‘체스판’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석권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권력누수(레임 덕)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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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드시던 강화도 새우젓, 배에서 담가 더 맛있네
3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새우젓을 구매하고 있다. 새우젓은 순무.인삼과 함께 강화도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김상선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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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그들 … 진공 같았다"
수키 김선교사로 위장 입북한 재미동포 베스트셀러 작가가 6개월간 북한 대학의 영어 강사로 지내면서 겪은 체험담을 미국 현지에서 책으로 출간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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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 대리기사 나비효과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지난주, 이번주 글감을 고민하다 칼럼 제목을 이렇게 다는 상상을 했다. ‘대리기사가 세월호 협상을 바꾸다!’ 9월 17일 발생한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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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가 원세훈 판결 정면 비판
현직 부장판사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재판부를 정면 비판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현직 부장판사가 동료 재판부의 판결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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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귀족 우아한 茶 문화 뒤엔 백성들의 피와 땀
고려 무신정권의 격변기를 살던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30여 편의 다시(茶詩)를 남겼다. 그 시대는 동시에 차 문화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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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귀족 우아한 茶 문화 뒤엔 백성들의 피와 땀
차 문화가 번성한 고려 시대에는 뜻이 맞는 벗에게 차를 가는 맷돌이나 물 끓일 때 쓰는 철주전자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규보도 맷돌을 받고 감사의 뜻으로 『사인증다마(謝人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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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 김정은 '단종의 역사' 두려웠나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처조카 김정은(29·얼굴)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동당 확대회의(8일·평양)에서 끌려나간 지 나흘 만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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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들 신분 상승 봇물 … 재상 반열 오르기도
충남 천안의 광덕사 앞에 있는 호두(胡桃) 시식비(始植碑오른쪽 아래)와 400여 년 된 호두나무. 유청신의 경제적 기반이 천안이어서 이곳에 처음 호두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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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정권의 역설 … 정권 지키려 과거 급제자 대폭 증원
북문에서 바라본 강화산성. 1232년 강화 천도 당시 축조된 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소재. 조용철 기자 고려의 최고 문장가 이규보(李奎報ㆍ116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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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 출신 권력자, 실권 넘어 왕권을 꿈꾸다
북한 개성 교외에 있는 신종의 능. 인종의 5남인 신종 재위 때 신라부흥운동이 일어났다. 두 차례 무신정변 때 재위한 의종(인종 장남), 명종(인종 3남)의 능은 현재 소재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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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승자 무신, 의종을 무신 난 도발자로 규정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둔덕기성. 고려 의종이 왕에서 쫓겨난 뒤 3년간 유폐된 곳이며 폐왕성으로도 불린다. 송봉근 기자 고려왕조의 최대 정변인 무신의 난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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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을 한민족사 정점에 놓고, 중국과 분리된 정통史 첫 서술
천은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할 당시 살던 강원도 두타산 기슭의 집터에 지어진 절이다. 1948년 화재로 전소됐다가 72년부터 재건됐다. 삼척시 청라초등학교 5~6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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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교 발달로 책 수요 폭발 … 宋도 고려 서적 부탁
금속활자로 인쇄된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고려 말기의 승려 백운화상이 상하 두 권으로 펴냈다. 상권은 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