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무의 실학산책]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주의 주인이다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지구 위에는 수십억 명의 인구가 지역별로 국가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수십억 인구 중에서 단 한 사람쯤이야 백사장의 모래알 하나처럼 무가치 무의
-
[소년중앙] 현실 문제 살펴 실생활에 도움 되는 학문, ‘실학’을 아시나요
거중기·수레 만들고 세금제도 개혁하고 실용적 학문 ‘실학’, 현대에도 통한다 과학·경제·역사 등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입니다. 사회가 어지러울 때, 사회
-
[박석무의 실학산책] “오늘 너를 무죄로 석방한다”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 1797년 음력 윤 6월 2일 다산 정약용은 황해도 곡산(谷山) 도호부사로 임명되었다. 생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목민관 생활, 조선이라는 나
-
22대 국회 초선 의원님들, 등원 전에 이 책만은 꼭
━ [기획] 초선의원들 위한 추천서 총선은 끝났다. 당선 축하 인사는 잠깐뿐.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크나큰 책임이 기다린다
-
[이익주의 고려, 또 다른 500년] 여성도 재산 상속에서 동등한 권리, 이혼·재혼 자유로워
━ 남성 못지 않았던 고려 여성의 지위 이익주 역사학자 ‘원님 재판’이란 말이 있다. 고을 수령이 자기 맘대로 하는 재판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수령이 검
-
[송호근의 세사필담] 개에 대한 명상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외신들이 난리가 났다. 미국 CNN은 방송 도중 속보를 내보냈고, 주요 통신사들도
-
아욱국 뜨며 서글픔 달랬다, 정약용 울분의 18년 보낸 곳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⑬ 강진 다산 기행 」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나를 등졌다고 느꼈을 때, 나는 남도의 어느 후미진 갯마을을 떠올린다. 그 갯마을에 가면 한 사내의 울분 어린
-
K-방산 ‘비리 온상’ 오명 벗으려 기술 개발, 전화위복 됐다
━ 육군 준장 출신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무기는 설령 100년 동안 쓸 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라도 갖추지 않을 수 없다.”(兵可百年不用, 不可一日無備) 다산
-
음탕한 관료 부인도 기록됐다, 조선왕조실록 ‘집요한 번역’ 유료 전용
「 ⑧ ‘500년 실록’ 현대어로 옮기는 고전번역가들㊤ 」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연인’에는 병자호란(음력 1636년 12월∼1637년 1월) 직후 청에 끌
-
[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다산 정약용은 기술을 사랑한 융합의 대가
송성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교수 지난 10월 14일과 15일에는 제37회 정약용문화제가 개최되었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의 생가와 묘소가 소재한 경기도 남양주시가
-
[남도의 멋과 맛] 생태탐방로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 볼 수 있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전라남도 강진군 매년 가을마다 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춤추는 갈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강진만 갈대밭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남도답사 1번지
-
[시론] ‘핵 질주’에 굶주리는 북한 주민
김호홍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대북전략센터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고 있다. 군 최고 수뇌 회의에서 ‘전선 공격 작전계획과 전투 문건들을 요해(파악)’하며 서울
-
[박석무의 실학산책] 2000년 전 임연 “충신은 사정에 매이지 않아”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각은 일반 사람과 확실히 달랐다. 지금부터 200년 전 전제군주국가에서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이 그대로 따랐던 논리, 즉
-
[세컷칼럼]원희룡 장관의 불편한 처신
지난 주말 오전, 서울 잠실에서 양평군청까지 40㎞ 가는 데 1시간40분 걸렸다. 6번 국도는 주말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추진한 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
[고현곤 칼럼] 원희룡 장관의 불편한 처신
고현곤 편집인 지난 주말 오전, 서울 잠실에서 양평군청까지 40㎞ 가는 데 1시간40분 걸렸다. 6번 국도는 주말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추진한 게 서울
-
[중앙시평] 한국 엘리트들의 성공과 실패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의 엘리트들은 그리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지 못했다. 조선조 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당시 양반 지배계층을 통렬히 비판했다. 1
-
[박석무의 실학산책] 연산·광해는 왜 ‘왕’이 아닌 ‘군’이 됐나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 조선왕조 500년에 연산군과 광해군은 왕(王)이라는 호칭을 받지 못하고 군(君)이라는 한 단계 낮은 호칭으로 세상에 전해졌다. 조선 제10대 임
-
9.능내
사람에게도 빛깔이 있다.분(粉)과 옷으로 꾸민 색이야 얼마나가겠는가. 삶에서 절로 우러나는 빛깔은 감추려 해도 선연하다. 어떤 이의 빛깔은 특히 오래도록 남는다.세월의 바람을 맞아
-
[서소문 포럼] 오래전 몹쓸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
아침에 배달되는 각 일간지에는 그날 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흔히 TV가이드라 이름 붙여진 이 난은 독자들이 많이 읽는 인기 지면이다. 인터넷만 치면 다 나와 있는데 누
-
[분수대] 40세
공자는 논어(論語) 위정편에서 ‘나이 사십에 불혹(不惑)’이라 했다. 그러나 공자쯤이니 세상사에 미혹(迷惑)되지 않지, 일반인에게 40세는 온갖 유혹의 한 중심이다. 그래서 ‘꾐에
-
[노트북을 열며] 경상북도 지사의 단식이 남긴 것
송의호대구경북취재팀장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가 과학벨트 입지 발표를 앞두고 단식 농성을 한 것은 뜻밖이었다. 국책사업 유치가 단식의 대상이 된 것은 낯설었다. 법 집행을 책임진 도
-
전국 새내기 공무원 첫 걸음은 ‘애민과 개혁’ 깨우침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임용 공무원들이 교육받을 강진군 다산관 앞의 다산 정약용 동상. [강진군 제공] 『목민심서(牧民心書) 』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17
-
[송호근 칼럼] 산천어를 낚으며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그놈은 무심했다. 바닥에 드리운 미끼 근처를 맴돌다 가버렸다. 또 한 떼가 접근했다. 이번에는 아예 갈 길이 바쁜 관광객 무리처럼 사라졌다. 은빛 몸통에
-
차기 대선 꿈꾸는 사람들이 손에 쥔 책
‘독서정치’란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다. 국가적인 차원의 어젠다가 제기될 때마다 노 대통령이 읽었다는 책 얘기가 나왔고, 곧이어 정책과 인사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