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중무장을 하고 항노를 바꾼다. 암벽이 험준한 계곡이다. 가도가도 바위와, 험상 궂은 해초의 날갯 죽지들. 미역은 이미 늙어, 파초만한 잎사귀에 구멍이 성성하다. 허수아비의 옷자락처
-
세계 최고의 대학은 「모로코」의 「카루인」
1,「모로코」의 「훼즈」에 있는 「카루인」대학은 서기 859년에 창립되어 세계 최고. 2,인도의 「캘커타」대학 학생총수는 17만명으로 세계에서 으뜸. 이 대학의 교사진은 불과 31
-
2천4백톤 배정
미국제개발처는 19일 경기도가 올해부터 4개년계획으로 실시하는 재정착사업용으로 쓰이게될 2천4백56「톤」(취로자 및 그 가족 2천8백20명분)을 1차연도인 66연도분으로 배정했다고
-
(1) 장호원의 「굴 바위」
경기도와 충북의 경계지점인 이천군 장호원읍 여석리 서남쪽, 해발 4백2「미터」의 백족산 중턱에는 장호원을 굽어보는 큰 동굴이 하나있다. 이 고장 사람들은 이 동굴을 「굴 바위」라
-
(3)|일황 히로히도 일화|레나드·모슬리
누가 봐도 이제 전쟁은 졌다고 생각되는데도 전쟁최고지도회의와 각 의는 왈가왈부하면서 항복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육군은 최후 항전을 굽히지 않았고 사실상 이미 존재하지 않은
-
곳곳에 비 피해
25·26 양일간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여러 곳에 물 소동, 많은 집이 침수되고 5명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서울 목동에선 수해방지대책 없이 숭인동 화재
-
방사선 폐기물 처음 수중 투하
원자력 연구원은 창설 후 누적된 방사선 폐기물 3「톤」(10드럼)을 17일 상오 11시 양양군 수산항 앞 바다 18「마일」해저에 투하, 폐기 처분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폐
-
15명 죽고 53명 중경상
6일하오 전북 무주에서 전주로 향해 달리던 정기여객「버스」가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의 「아흔아홉고개」라고 불리는 「곰티재」 (해발3백50미터) 에서 1백30 「미터」의 낭떠러지에 굴
-
(12)궤도와 복선「호남의 기점」…대전(하)
태극호를 타고 호남을 여행하는 승객은 대전을 지나서부터 곧잘 이런 불평을 한다. 『무슨 특급이 이 모양이냐』고. 서대전을 지난 열차는 거의 역마다 쉬어서 간다. 쉬고 싶어서 쉬는
-
한국의 대표적「난산」
한국의 12종산 중에 신선경을 이루고 있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보은을 지나 속리에 들어서자면 입구의 오리 숲길이 벌써 속진을 씻어준다. 소백웅맥과 노령산맥의 지세가 마주치는 곳에
-
(6)종합적인 건강진단-「터부」까지 겹친「시위」의 내력 대구(하)
구한말 일제통감부가 있던 1908년 경상감사 박중양 씨가 대구성을 헐고 철길을 놓는다는 이른바 대구근대화계획을 짰다. 그때 전 도내 유림들은 벌떼처럼 일어나 박 감사의 계획을 규탄
-
천국과 지옥「사이공」늪지대
월남의 남부지방을 가로지르는「메콩」강과「사이공」강은 질펀한 들판을 멋대로 후벼놓아 발길이 닿기 힘든「정글」지대·기동력을 자랑하는 현대전의 전술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다. 갈피를 잡
-
합성마약 29품목으로 늘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마약법시행령읕 개정, 화학적 합성마약의 품목을「유앤」마약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종래의 39개품목을 59개품목으로 늘렸다. 공포후 2O일 이내에 발표할 이시행
-
대여 마지막 단장
순정효 황후의 발인 날이 내일(13일)로 다가섰다. 13일 상오 10시 30분 낙선재의 돈화문을 떠날 윤황후의 대여가 12일 정오쯤 해서 말끔히 단장되었다. 붉은 바탕에 노랑·파랑
-
인류의 집념 앞에 드러낸 피부|이것이 달세계이다.
달에 「루나」9호가 연착륙하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 그동안 소련의 「루니크」니 미국의 「레인저」들이 그 달에 근접하여 표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어냈으나 백견이 불여일촉. 가서 만져
-
철시로 피해 커져 쑥밭에서 몸부림
이날 이 지방의 기온은 영하3, 4도 풍속 5「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오랫동안 눈비가 내리지 앉아 밀집된 시장판잣집들이 바싹 말라 거센 바람을 타고 불길은 걷잡을 수 없
-
한말 때 주일 조선 공사관|풍물첩서 사진 발견
1887년 한말의 주일 조선 공사관 (조선 공사관) 개설 당시의 공사관 모습을 알리는 사진이 나타나 한·일 외교사의 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사진은 「기따가아·지시까시」가 소
-
천연기념물 다섯 가지 지정
문화재관리국은 14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마량리에 있는 1천8백주의 「후박나무」를 비롯한 「행달나무」 「모밀잣밤나무」 등이 있는 숲을 천연기념물 제172호 「까막섬상록수림」으로 지
-
미, 하이퐁 19K 맹타|소, 군경 장원 증강 발 표
【사이공21일AP급전동화】미 공군기와 해군기들은 21일 「하이퐁」항에서 불과 19킬로 밖에 떨어지지 않은 월맹 목표물들을 맹폭했다. 이 비행기들은 또한 「하이퐁」과 「하노이」 에
-
각국「레슬링」선수들 도착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하오 1시 50분 JAL편으로 내한한「칼·칼손」(40·스웨덴) 「바이킹·한센」(31·덴마크) 「유스·터키
-
9시 초만원 교실|조회할 땅도 없어
J국민학교 4학년에 다니는 김영철(11)군은 "내 책상을 한번도 가져본 일이 없다"고 했다. 집에는 물론 동생 영자(9)양과 같이 쓰는 자그마한 책상이 있다. 그러나 학교선 [내
-
세계 제일 빠른 특급열차 [히까리]|시속 210킬로|동승기-심상기 특파원
최고 시속 2백10킬로(초속 55미터)로 달리는 세계 제1특급열차 히까리호의 동경-대판간 운행이 지난 1일부터 개통되었다. 동경-대판 간 5백52킬로를 3시간10분에 주파하는 첫번
-
(5)미국의 CIA
[쿠테타]가 있을 때마다 세계의 시선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 쏠린다. 20만명의 정보원(뉴요크·헤럴드·트리분지추산)이 매년 20억[달러](5천2백억원)를 뿌리며 세계각지에서
-
납북 어민, 모두 백12명
[말도=본사 윤여덕·송평성·윤정규기자]조개잡이 어민 1백12명이 납북된 것은 짙은 바다 안개가 구름처럼 눌러 덮은 29일 하오 4시. 1백55마일 휴전선 가장 서쪽 말도 개펄에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