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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제31화>내가 아는 박헌영-성시백의 영향
47년5월에 남파된 성시백이 50년5월10일 ,검거될 때까지, 서울에서 벌인 그의 활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평가될 것이지만 그의 풍부한 정보계통에서의 경험 등으로 수준급 이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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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새와 소쩍새
우리가 쓰고있는 서력은 『「그리스도」 탄생 후 몇 년』을 나타낸다. AD(Anno Domini)는 바로 그 약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실제로 탄생한 연대는 서력원년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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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해 「일치의 정신」갖자
「캔터베리」대주교 「마이클·램지」박사의 방한을 맞아 대한 성공회가 주최한 「교회 연합일치 기도회」가 25일 하오 4시 서울 성공회 주교좌 대성당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한국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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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문제작|사회 변혁과 문학의 역비례 관계를 우리 나라 소설 사상 최초로 형상화-『굴뚝과 천장』|김윤식
3월은 작품 하나가 있어 뻐근하다. 이 한줄을 써 놓고 나는 이 답의 소설평을 끝내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문예비평에서 「본문」은 본문이고 「부록」은 부록이다. 오탁번씨의 『굴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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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일 여성 (3)|여성 운동·사회 활동|장명수 기자 체독기
『독일에서 여성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센스」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에서 여성이 못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 원한다면 무슨 일이나 할 수 있다.』 「본」에서 「프리랜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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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이혼남성 40%
우체국 여직원인 25세의 「안·카르핀스카」는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는 상냥한 여인이나 이야기가 일단 그녀의 전남편과 그녀가 받아낼 수 있었던 생계비의 위자료 문제에 미치면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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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PU 가입 봉쇄
【로마=정신규 특파원】「로마」 에서 열린 IPU(국제의원연맹) 제1백11차 연례이사회는 20일 북한의 IPU가입신청에 대한 토의를 내년도 「아비잔」총회 때까지 연기하자는 호주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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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경무대 사계(101)|우제하(제자는 윤석오)
야인생활 이 박사가 하야하는 날 과정수반인 우양이 다녀갔을 뿐 이화장에는 외부출입 객이 거의 없었다. 그러니 이 박사는 외부의 돌아가는 정세를 알 수 없었다. 매일 아침 내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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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경무대 사계(100)|우제하
이대통령의 하야가 공식 발표된 뒤 경무대는 초상집 같은 슬픔과 허탈에 휩싸였다. 「마담」의 명령으로 경무대비서와 본관근무 경관들은 모두 이사준비에 동원됐다. 허탈해진 이 박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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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남미 농업이민 부활
최근 거의 발길이 끊겼던 농업 이민이 내년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사부에 의하면 농업 이민을 해외에 보내기 위한 정부의 현지 조사단이 곧 구성되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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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천재의 매혹적 음향|「팜부크장」의 아주 순회 위한 고별공연서
【파리=장덕상 특파원】지난 19일 중불의 고도「디종」에서 열린 「이렌·판부크장」양의 「아시아」순회공연을 위한 고별공연은 어느 때보다 성대히 막을 내렸다. 『「클래식」한 「콘체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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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역협정 제의
【동경15일 로이터동화】구공시(EEC) 구주위원회위원장 「프랑코·마리아·말파티」씨는 14일 일본과 구공시의 상호간의 현행협정을 작성할 것을 제의했다고 일본측 소식통들이 15일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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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제자는 필자|경식대 사계(6)
이 박사는 처음부터 공산주의자를 경계했지만 초기에는 하지의 권고 때문에 좌우합작을 해보려고 했다. 박헌영과 몽양(여운형)도 만나고 설산을 내세워 좌파와 합작협상을 시켰다.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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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물의 타고 인기 높아 가는 「로크·오페라」 『예수·그리스도·수퍼스타』
금년가을 연극 「시즌」을 맞아 지난주 「브로드웨인」 「마크·헬링거」극장에서 개막된 「로크·오페라」 『예수·그리스도·수퍼스타』를 둘러싸고 미국종교계는 물론 일반사회에서도 물끓듯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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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의원 부인「조앤」여사 염문
「에드워드·케네디」미 상원의원부인「조앤·케네디」여사(사진)가「파리」의 나이트·클럽에 혼자 나타나 낮선 젊은이와 어울려 시선을 끌었다. 「조앤」여사는 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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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고별전도 패배
국가대표 청룡 축구팀은 30일 저녁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빅토리아·세투발·팀」과의 고별전에서도 월등한 개인기에 눌려 또 다시 3-0으로 패배,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투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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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미주 이민들의 사랑방…「파르케·샹하이」거리(22)
「브라질」의 최대도시 「상우파울루」시의 도심지에 「파르케·샹하이」란 거리가 있다. 「마르케·샹하이」란 「상해공원」의 뜻 그대로 예전엔 공원 땅이었으나 지금은 일본이민을 비롯한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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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대사 신임장
「호세·카를로스·마리아데기」 신임주한 페루대사 (일본상주) 는 15일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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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도 남성 우위 사상|성서에 배전하는 여성권
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여성 해방론자들이 이번에는 드디어 기독교에 대해 반론을 들고 나섰다. 최근 미국의 몇몇 여성 신학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논쟁을 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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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여사와 칼라스 양의 포옹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퐁피두」 여사가 지난주 파리에서 있은 한 파티에서 오페라계의 「프리마·돈나」 「마리아·칼라스」와 포옹하고 있다. 【AF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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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역 신약성서|교리, 표기에 이의있다.
금년 부활절을 기해 출간된 공동번역 신약성서는 선교 1백년을 맞아 한국신구기독교가 힘을 합해 이룩한 획기적인 업적이었다. 교계와 일반이 모두 관심을 기울였던 만큼 책이 나오자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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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당한 어린이 학대
해마다 5월5일이면 어린이날 행사로 온 사회가 떠들썩한다. 각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이날 하루만이라도 어린이들을 주인 삼고 어린이들을 마음껏 아껴보자는 어른들의 뜻이 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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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여왕 좌를 노리는 네 황금의 소프라노|마리아·칼라스의 후계자는 누가 될까
세기적 「프리마·돈나」「마리아·칼라스」가 무대를 비우고 있는 동안 지금까지 그의 그늘에 가려 있던 오페라 가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칼라스의 후계자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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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7)|비극의 이민사…꾐에 탄 노례선|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멕시코=김석성 순회 특파원
멕시코의 「티화나」에 사는 3백여명의 멕시코 교포 중 최고령자는 올해 83세의 공덕유 할아버지로서 그는 살아 있는 멕시코 이민사이기도 하다. 작달막한 키에 아직도 온 종일 활동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