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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벌레 취급’ 비판 초지능 바람 속 여전히 유효
프란츠 카프카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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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문명사적 대전환, 파괴적 혁신 없으면 대학은 죽어” 김 “고대·연대가 학생·교수·시설 공유 패러다임 보여줄 터”
꽃샘추위로 봄날이 멀리 머물러 있던 지난달 중순, 연세대 김용학 총장이 먼저 대담실로 들어섰다. 총장 취임 45일째, 밀려든 업무에 약간 긴장한 표정이었다. 곧이어 고려대 염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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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2연속 메달을 아쉽게 놓쳤다.손연재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예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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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지능’ 갖춘 기업 리더가 5~10년 걸릴 혁신 맡아야
화면 가득 붉은 신호등 같은 불빛이 빛난다. 장면이 바뀌고 말을 주고받고 있는 두 남자의 입술이 번갈아 등장한다.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소리라고는 여객기 내 소음 같은 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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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공공저작물은 마을 우물
박민권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바야흐로 공유의 시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조성해 놓은 디지털 공유지에서 혜택을 누리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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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서울대 공대의 실용 커리큘럼 도입
김동호경제선임기자최근 경기도 시골길을 지날 때 일이다. 서울보다 휘발유값이 훨씬 싼 안내판에 이끌려 무인주유소에 들어섰다. 가득 채울 만큼 결제하고 휘발유를 넣었는데 6000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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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자동차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미래 바꿀 것
한국을 찾은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19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자본주의가 부모라면 공유경제는 자식이다. 인터넷과 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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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 제레미 리프킨 "공유경제는 자본주의가 낳은 자식"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대전시 컨벤션센터(DCC)에서 19일 오전 9시 개막됐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국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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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9개국 과학정상 모인 세계과학정상회의 19일부터 열려
세계 59개국 과학정상이 모여 미래 과학 기술을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대전시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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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소식
세계과학정상회의 19~22일 대전서 19~2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준비위원장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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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노벨상은 우리 것" … 과학 한국 꿈 펼치는 대전
지난해 11월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와 과학기술 분야 석학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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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이끈 공유경제 … 10년 뒤 396조원 세계 시장 열릴 것
박대수얼마 전 미국 대선후보에 이름을 올린 하버드대 로런스 레식 교수가 2008년 저서 『리믹스』에서 처음 언급한 공유경제는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휴자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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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마음 적신 글, 글, 글 … 25년째 아날로그 SNS 역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 내걸린 글판 앞을 지나는 아버지와 아들. 시인·소설가·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 글판 문안 선정위원회’가 글을 엄선한다. [사진 교보생명] 오늘날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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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공무원연금은요?”
이정재논설위원 애덤 스미스는 인간이 이기적 존재며, 이기적 유전자의 총합이 경제·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믿었다. 처음 반론을 제기한 건 19세기 심리학자들이다.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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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노동의 종말(개정판)』 外
『노동의 종말(개정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영호 옮김, 민음사 펴냄, 2009) 제레미 리프킨의 대표적인 저서로 1996년 초판 발간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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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진 전기차, 휴대전화 배터리 꽂으니 씽씽~
관련기사 “클린 에너지, 첨단 솔루션 개발 힘써 세계시장 공략을”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 민간 운영 ‘주전소’ 설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겪던 199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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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에너지, 첨단 솔루션 개발 힘써 세계시장 공략을”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유가 시대와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정부·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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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전자·정보통신 박람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얼굴 인식으로 인증을 한 후 결제를 하는 사진을 17일자 중앙일보(B6면)에서 봤습니다. 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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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원자력 이야기』 外
『원자력 이야기』 (이정익 지음, 살림 펴냄, 2015) 이 책은 원자력을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이야기나 과학사적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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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취재에 낚인 영국 두 전직 외교장관
스트로(左), 리프킨드(右)“통상 내가 연설하거나 어떤 일을 할 땐 하루에 5000파운드(850만원) 정도다. 그게 내가 청구하는 액수다.” 2000년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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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관 "하루 850만원에 기업 로비 해주겠다"
“통상 내가 연설하거나 어떤 일을 할 땐 하루에 5000파운드(850만 원) 정도다. 그게 내가 청구하는 액수다.” 2000년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5년 가까이 외교장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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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20세기란 무엇인가
스무 살에 시인이 돼 스승께 큰절을 올리며 나는 엉뚱하게도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예순 살에 죽는다면 20세기와 21세기를 절반씩 나눠 살게 되는 것이로구나, 라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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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미래부와 국회의 수상한 답안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바야흐로 입시의 계절, 5600만 휴대전화 가입자가 풀어야 할 논술 문제를 한번 내볼까 한다. “통신비를 인하하려면 어떤 정책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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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돈으로도 살 수 없으나 공짜나 다름없는 것
김연수소설가 적어도 내가 사는 일산에서는 책이 공공재에 가까운 듯하다. 일산에는 동네마다 하나씩, 모두 15개의 도서관들이 있어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다. 돈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