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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꽃송이로 피어나는 와인
로버트 파커 Jr.의 와인 평가에는 이따금 ‘90~93+’ 같은 폭(幅)이 있는 숫자가 기재돼 있다. 예전에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는 참 이상한 평가방법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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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했다가도 되살아나는 생명력
한국에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의 물방울』 12권에서는 상한 와인을 한동안 방치했다가 다시 마실 만한 와인으로 되살리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 일화에 대해 독자들로부터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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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인 더 맛있게 먹는 법
와인 유통업체 ‘와인나라’가 11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소믈리에를 초청해 디캔팅을 시연하고 있다. 디캔팅(decanting)이란 병에 든 와인을 유리 주전자에 옮기는 작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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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동안 마시는 프랑스 와인
며칠 전, 집 근처의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와인을 가져가 모처럼 디너를 즐기기로 했다. 어떤 와인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이탈리아 음식과 맞추자는 생각에 ‘팔레오 로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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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는 양치질을 못한다?
와인의 맛과 향, 빛깔 등으로 와인의 이름, 빈티지(포도 수확 연도)까지 척척 알아맞히는 소믈리에. 와인이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소믈리에가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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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의 지상 최고의 와인 맛
와인의 본가(本家) 프랑스가 자랑하는 최고급 포도 경작지를 가 보니 과연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했다. 세계 최고의 와인을 내놓는다는 5대 샤토 중 세 곳에 찾아가 그 맛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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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의 지상 최고의 와인 맛
1. ‘샤토 마고’의 저장고에 누워 출시를 기다리는 2006년산 포도주 통들. 2. ‘라피트 로췰드’의 포도밭 정경. 드문드문 장미꽃이 심어져 있는데 그 까닭은 장미가 민감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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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다시의 와인의 기쁨 [7]
단단하고 젊은 맛이 강렬한 ‘샤토 슈발 블랑 1995’ 10월 포도 수확기에 무리를 해서 떠난 보르도 취재 여행. 이 여행에서 얻은 경험은 매우 값진 것이었다. 이번 취재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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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의 맛 17~18도에서 절정"
# 와인 컨설턴트 미셀 롤랑(Michel Rolland) 1년 365일 중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 200여일. 그래서 '플라잉 메이커(Flying Maker)'라는 별명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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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신의 물방울'에서 배우는 와인 상식
*숨은 맛 끌어내는 한 방법 ▶ 디켄팅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는 '디켄팅의 달인'으로 나온다. 디켄팅이란 와인을 디켄터라는 용기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디켄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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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화제의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만나다
"어휴, 추워라." 17일 저녁 도쿄 기치조지(吉祥寺)의 한 맨션. 자신의 와인 셀러를 보여주겠다는 말에 "그래도 만화작가인데 와인이 있어 봐야 작업실 옆쪽에 조금이겠지" 했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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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와인의 눈물 배명희 *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 와인 잔을 흔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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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유럽'
"17년만에 이룬 꿈이에요." 서초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노인빌라'. 스튜어디스 출신 허선영 사장(43)의 꿈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직업의 특성상 세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