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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긴 숱한 명곡, 흥얼댈 줄 모르는 한국인 있을까요
1960∼70년대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원로 작곡가 박춘석씨가 14일 오전 6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80세. 16년간의 힘겨운 투병을 뒤로 하고 조용히 숨을 거뒀다. 한국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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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자’들의 오페라가 온다
여걸-. 4월과 5월 국내 오페라 무대의 화두다. 한 여인은 적진에 홀연히 침투해 적장의 목을 베어온다. 권력과 사랑을 얻기 위해 살인과 정치를 마다하지 않는 강한 여성 또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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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미루고 공연...그때가 내 인생의 명장면”
‘마지막’이란 말을 꺼내자 금세 눈물부터 맺혔다. 뮤지컬 배우 강효성(48)씨. 2003년 초연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마리아 마리아’ 타이틀롤을 맡았던 그는 올해 공연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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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레이캬 비크 1,2 外
문학 ◆레이캬 비크 1,2(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음, 백종유 옮김, 들녘, 각 384쪽·360쪽, 각 1만2000원)=서른 넷이 되도록 빈둥대며 엄마한테 얹혀 사는 아이슬란드의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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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in, 문화人] 리각 미술관 이종각 관장
태조산 기슭에 터를 잡은 리각 미술관. 이곳 주인인 이종각 관장(73·사진)은 미술계에선 내로라하는 조각가다. 김세중 조각상·김수근 문화상을 비롯해 국전 수상경력만도 수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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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패션은 뉴욕에서...패션의 성지를 꿈꾼다
1 마이클 코어스의 무대 폭설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나. “일기예보를 통해 눈이 많이 내릴 것을 이미 알았다. 그래서 11일 새벽까지 마무리하기로 돼 있던 작업들을 모두 그 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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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의도가 예술은 아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봤다. 북한 함경남도에 존재하는, 요덕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리명수 역을 연기한 최수형씨의 놀라운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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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해야 지원한다...큐레이터들, 열린 마음으로 작가 발굴
르 콩소르숌이 기획한 릴 페스티벌에 전시된 김수자의 작품‘플라워 파워’. 사진 르 콩소르숌 제공 2회(1월 24일자)에서 자크 랑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의 차별화된 지역문화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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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대관신청 받아
울산시 문화예술회관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연장·전시장을 빌려 쓸 단체·개인의 대관신청을 받는다. 가능한 시설은 대·소·야외 3개 공연장과 제1~4,야외 전시장으로 전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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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샛별] 7년 만의 독주회 연 피아니스트 이진상
11일 서울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서 쇼팽의 작품을 연주한 이진상씨. [이진상씨 제공]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한국에 소식을 알린 후 내한 독주회를 연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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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극‘에이미’
“맙소사! 관객은 이미 아는거죠. 저 배우가 커다란 헛간 안에선 줄창 떠들어댈 거라는 걸. 왜 인정하지 않는 거죠? 연극의 유효 기간은 지나가 버렸다구요.” 믿을 수 있겠는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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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벤 킴 독주회시간 2월 18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청소년 8000원문의 02-6303-77002006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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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지성의 향연 ‘TED 콘퍼런스 2010’ 개막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공연예술센터는 청중 1000여 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세계 지식인의 유희’라고 불리는 ‘TED 콘퍼런스 2010’의 개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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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및 인근 골프장
이번주 내내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설이 지나면 바람도 봄 내음을 한껏 머금고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 중 가장 애타는 게 바로 ‘골퍼’다. 천안과 아산지역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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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출판사 브랜드에 담긴 뜻
공산품과는 달리 책을 선택하는 데 ‘메이커’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출판사 이름이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책 내용, 저자, 편집 다음쯤 될까.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톡톡 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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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 한식, 세계를 요리하라
중앙일보는 지난해 1월 말 ‘한식 세계화’를 어젠다로 제안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정부에 전담부서가 생겼고 민간에서도 의욕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삐걱거리는 소리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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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방송 20년 DJ 배철수씨, 음반으로 책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을 맞은 배철수씨는 “지난 세월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는 것처럼 지나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반백의 디스크 쟈키는 “철이 들까 봐 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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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배우는 과학 학습
손이 닿는 순간 녹기 시작한다. 사람체온과 비슷한 녹는점부터 달콤함 때문에 일어난 전쟁의 역사까지 그 자체로 모두 훌륭한 학습소재가 되는 것. 바로 초콜릿이다. 임하영(서울 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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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도예작가의 생활자기는 여기 있어요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이젠 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작품을 파는 아틀리에 숍이 생겨나면서 쉽게 상품 고르듯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예작가들의 품격 있는 생활 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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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떠나신 지 1년 … 그립습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아호는 ‘옹기’다. 직접 지은 이름이다. 배경이 있다. 조선시대, 천주교인이라면 잡히는 대로 순교를 당하던 박해시절이 있었다. 당시 교인들은 산 속으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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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프레젠테이션 … 세계는 왜 잡스에게 열광하나
지난달 27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iPad)를 시연하고 있다. 극적인 무대 연출을 이끌기 위해 거실에서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시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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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인문학 게릴라
인문학 공부, 대학 강의실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상아탑 밖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기도 하다.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공부방’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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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 원조 신파극이 천안에 왔다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立春)이 4일이다. ‘봄(春)’이라는 단어는 그 한글자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의 문턱에서 문화예술의 향이 천안과 아산에 가득 퍼진다. 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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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만들어 낸 최고의 발명품은 죽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 센터의 애플사 신제품 발표회장. 아이패드(iPad)라고 불리는 태블릿 제품이 투영된 거대 화면엔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