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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남의 말에 귀를|「오늘의 상황」을 진단하는 원로 유진오박사|여야이외에도 이익집단 많다
우리나라 헌법을 처음 기초했고 한때 야당당수를 지낸 현민 유진오박사(73)는 현실을『어렵고 중대한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국민의「컨센서스」(합의)를 이루면 자유민주주의를 토착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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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레슬리·겔브」
「지미·카터」가 미국의 새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지난 8년 동안 미국외교를 주름잡았던 「키신저」는 사라지게 됐다.「키신저」시대라는 역사의 한 장이 닫혀지는 순간에 찬란하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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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건을 무더기로 처리한 일요 국회
우리 국회에는 고쳐지지 않는 고질이 있다. 예산안을 다루는 연말 국회가 늦부지런을 부려, 끝판에 여러 안건을 무더기로 처리해 온 일이다. 금년에도 이 폐습은 고쳐지지 않았다. 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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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1)"민족 정기에 살으렷다"|이 한해를 사는 도리
-1-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이 노래는 청산별의 첫머리 귀절이다. 고려 때 학문의 깊이도 문화의 수준도 대단했을 어느 시절 세상을 개탄하는 어느 한 선비의 노래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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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후궁대사의 잦은 요담. 자주 궁이 움직이면 장기에선 끝판인데. 미국의「에너지」자급제「유비무환」은 양인도 매일반. 추석의 경기. 말은 제주로, 돈은 백화점으로. 잇단 교통사고.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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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부사장「레스턴」논평
【뉴요크=김영희 특파원】법무장관이 자기가 읽어보지도 못한, 선전포고 없는 전쟁에 관한 문서를 보도하지 못하도록 억압한 사실은 비극적인 월남전의 마지막 아이러니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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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11번만의 당선|대전갑 박병배씨
『이기리라고 확신은 했지만 표 차가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읍니다. 1천∼2천 표는 거뜬히 이기리라고 예상했는데….』-열한 번이나 역전을 거듭한 끝에 2백42표 차로 간신히 8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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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종교수난(3)|적치하의 3개월(23)|「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적 치하에서 불교도 다른 종교 못지 않게 박해와 탄압을 받았다. 대부분의 절이 산중에 있기 때문에 6·25전에도 공산 게릴라에 의해 많은 피해를 보았는데 남침과 함께 그들은 이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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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논쟁.
『무엇을…하겠다』는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사전 선거운동 이다, 아니 다의 시비를 잠깐 거쳐『방위체제의 약화와 민방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위험한 얘기다』『오히려 방위 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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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해방에서 환국까지
영친왕이 그토록 조국을 그리워하고 대비마마를 사모하는 지성에 감동하여 방자 부인도 남편을 따라서 한번은 마음먹었던 일본에서의 영주를 단념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였는데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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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소리 안내는 선거전
선거구 증설이나 선거 인명부 작성 원의 이양을 위한 선관위 직원 증원이 내년 예산안에 전혀 계 상되지 않았다. 중앙선부위는 국회 내무위가 심의하고있는 선거 관계법의 개정 작업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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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4)|남의 허점(7)
대국적으로 보아서 미국의 「아시아」정책이 우유부단했기 때문에 남침을 초래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에만 돌린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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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청, 산은팀 제압
전매청은 유희형 최봉환의 대 활약으로 작년도 남자 실업농구의 종합우승 「팀」인 산은을 75-69로 제압, 농구계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16일 YMCA체육관에서 열린 실업농구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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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찾는 전환기|연구 기관장 회의
과학기술진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역설할 필요조차 없다. 과학 기술을 진흥하는 경우 우선 독창적이고도 질 높은 연구 성과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도 재론할 여지가 없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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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통령선거 앞으로 20일
한나라의 국왕과 수상의 직책을 겸한 것과 같은 방대한 권력을 쥐고 있는 공직이라고 흔히들 표현되는 미국대통령자리를 노리는 선거전도 이제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50개주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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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정구가 25개로 늘어
○-신민당의 조직책선정 10인위는 유진오 당수가 지시한 시한을 이틀이나 늦춰가며 작업을 진행, 마지막날인 9일에는 하오5시부터 이튿날 새벽5시까지 철야 강행했으나 25개 지구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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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원수와 일황
천황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퇴위「데모」는 9월 한달동안 쪽 계속되어 「히로히도」는 지난 몇 주일동안 쌓이고 쌓인 피로가 겹쳐서 기진맥진 상태에 빠졌다. 연합군과 일본국민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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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풍경
「레테」강이란 것이 있다. 그것은 현실의 강이 아니라 신화 속의 강이다. 누구나 이 강을 건너게 되면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망각의 강…. 슬프고 외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