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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비관주의자 롤리타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
영화 `룩앳미`의 한 장면내겐 ‘롤리타’라는 친구가 있다. 롤리타는 ‘룩 앳 미’(원제 Comme Une Image, 2004,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주인공 이름인데, 이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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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단관 극장의 추억을 함께한, 나의 오래된 '영화관 친구'
영화 `타이타닉`학창 시절, 영화관에 함께 다니던 두 살 많은 오빠가 있었다. 당시 유행하던 PC통신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1998년 2월, 나는 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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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디테일의 재발견] ‘부산행’의 문
부산행’(7월 20일, 연상호 감독)에서 문은 영화의 시작과 끝을 열고 닫으며, 테마를 가장 잘 함축한 소재이고, 반복되어 등장하며 일종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사물이다. 문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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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디테일의 재발견] '색,계'의 연극
친일 정부를 피해 중국 상하이에서 홍콩으로 간 왕치아즈(탕웨이)는 그곳 대학에서 우연히 연극반에 가입한다. 1938년 당시 중국은 항일 운동으로 뜨거웠고, 광유민(왕리홍)이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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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한국영화는 ‘권력형 여성’을 어떻게 그리는가
영화 속에 그려진 여성, 특히 권력 근처의 여성들은 대체로 천편일률적이다. 우선 ‘역린’(2014, 이재규 감독) ‘간신’(2015, 민규동 감독)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한(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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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어느 여성 영화평론가의 반성
아수라『나쁜 페미니스트』(사이행성)의 저자 록산 게이는 스스로 ‘나쁜 페미니스트’라 칭한다. 여기서 ‘나쁜’이란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완벽하지 않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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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아수라’, 핏빛 재현만 있고 상상력은 없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이렇게 말했다. “인류의 문명은 곧 확장의 역사인데, 현미경과 망원경이 눈의 한계를 넘어 확장된 것이라면 전화기는 귀의 확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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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노량진 장그래’의 공감 백배 취중진담
‘나홀로족’의 증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1인 가구 수가 늘어나자 혼자 밥 먹고, 술 마시고, 영화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제 혼자 무언가를 하고 혼자 어딘가에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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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박보검과 김유정의 ‘산소 같은’ 궁중 로맨스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tvN)의 박보검과 ‘해를 품은 달’(2012, MBC)의 김유정이 만났다.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퓨전 사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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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영화팬들이 상영관을 통째로 대여했다고? '고스트 버스터즈' 3D 버전 관람기
[사진 `고스트 버스터즈` 스틸컷]유령 잡는 여성 4인조의 활극을 그린 ‘고스트버스터즈’(원제 Ghostbusters, 8월 25일 개봉, 폴 페이그 감독)는 3D로 봐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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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밀정을 읽는 두 가지 시선
김지운 감독이 6년 만에 한국 장편영화 연출작 ‘밀정’(9월 7일 개봉)으로 돌아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의열단(義烈團·항일 무장 독립운동 단체)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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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영화가 불러낸 김정호와 덕혜옹주, 그 아쉬움에 대하여
영화가 불러낸 김정호와 덕혜옹주, 그 아쉬움에 대하여‘취화선’(2002, 임권택 감독)부터였던가.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되, 기록으로 남은 사실보다 허구를 탐색하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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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미국엔 없는 8주휴가·무상의료 훔치러 출동! ‘독설·냉소 제조기’ 마이클 무어가 달라졌다
‘다음 침공은 어디?’는 마이클 무어(오른쪽)의 가장 사적인 다큐이자 이상적인 여행기다. [사진 판씨네마]분노·냉소·독설로 무장했던 돈키호테, 마이클 무어가 달라졌다. 대표작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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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마이클 무어 감독이 달라졌다
| 냉소 대신 꽃을 든 이상주의자, 유토피아를 꿈꾸다 분노·냉소·독설로 무장했던 돈키호테, 마이클 무어(62) 감독이 달라졌다. 한때 그는 공화당으로부터 미국을 구하려는 허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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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공감 백배! 우리 곁의 ‘청춘’에게 고함
상큼한 게 당길 때가 있다. 매운맛 혹은 짠맛이 필요한 순간처럼 말이다. 이건 비단 음식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강렬한 액션이 쾌감을, 섬뜩한 공포가 스릴을, 달콤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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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디테일의 재발견] 공포와 서스펜스의 대가 히치콕은 잠들지 않는다
1962년 프랑스의 촉망받는 신예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1932~84)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1899~1980)을 일주일 동안 50시간에 걸쳐 인터뷰했다. 그 내용은 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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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하정우 활용법'에도 변화가 필요해
긴 머리칼, 정리되지 않은 수염, 자외선에 녹다시피 그을린 피부의 남자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꼴은 아니었다. 잘나가는 대기업 간부였던 이 남자는 그만 무인도에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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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디테일의 재발견] 연상호는 파고든다. 지옥 같은 세상의 밑바닥까지
연상호(38) 감독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첫 실사영화 연출작 ‘부산행’(7월 20일 개봉)이 관객 11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한 데 이어, 그 프리퀄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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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조심해! 기묘한 세계에 중독되고 말거야
굉장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4%, IMDB 사용자 별점 9.1, 장르 소설의 제왕인 스티븐 킹의 극찬…. 단언컨대 올여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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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재즈 역사를 바꾼 혁명가, 그의 숨겨진 5년
‘마일스’(원제 Miles Ahead, 8월 10일 개봉, 돈 치들 감독)는 현대 대중음악의 혁신가로 평가받는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19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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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DC, 만화는 훌륭한데 영화는 왜 이래?" 원작과 비교해 짚어본 수어사이드 스쿼드'
기대를 모았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원제 Suicide Squad, 8월 3일 개봉,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뚜껑이 열렸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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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병든 관계를 파헤치는 법정 드라마
[사진 tvN 제공]법정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보다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장르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마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법정보다 병원이 생활 속에서 더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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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람 그 자체를 고치려 한 함석헌
함석헌사상 깊이읽기김영호 지음, 한길사전 3권, 각 권 632∼720쪽각 권 2만∼2만2000원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을 각 분야에서 찾아 보는 시도들이 있는데, 철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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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 보는 남자] '마녀보감' 시청자를 사로잡은 염정아의 흑주술
[사진 JTBC 제공]저주 받은 공주 연희(김새론)와 비운의 천재 허준(윤시윤).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JTBC)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