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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골드워터와 트럼프
임종주 워싱턴총국장 베트남전 물줄기를 바꾼 통킹만 사건이 일어난 1964년, 그해 11월 미국 대선은 보수에 치욕적 패배를 안겼다. 저서 『보수주의자의 양심』으로 보수의 아이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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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최종태, 김구림...거장들의 미술관 줄줄이 건립 준비
서울 구기동에 지어질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 이미지. [사진 가나아트재단] 단색화의 기수 박서보(90), 조각계의 거장 최종태(89),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 김구림(85) 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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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81세 화가 윤석남이 묻는다
[사진 학고재갤러리] 그 많던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윤석남(81)의 전시가 던지는 질문이다.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라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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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었다" 화가 임옥상
임옥상, 홍매와 춤추다, 112x 168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2020. [사진 갤러리나우] 임옥상, 무대, 84x112cm, 캔버스에 흙, 백토, 먹, 202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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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안목 중요해진 '집콕' 시대, 갤러리서 이런 전시가....
겸재 정선의 그림과 헬레나 티넬의 유리 조명, 권대섭의 달항아리, 폴 케흘름의 데이베드가 한 자리에 어우러진 전시장. 각기 다른 시간과 이야기를 품은 것들이 조화를 이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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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계 산 증인' 송규태 소장 화본 142점 온라인에 다 풀었다
디지털 아카이브로 공개된 '까치호랑이' 화본 중 하나.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화수리복원 전문가이자 민화작가인 송규태(86) 화백이 평생 수집·소장해온 민화 화본( 畫本·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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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첫 사용한 마사초, 인간 감정 리얼하게 묘사
━ 미학 산책 마사초의 ‘베드로의 그림자 치유’(1426~1427), 프레스코, 230x162㎝.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교회] 그림을 음미하려면 우선 하던 일을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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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혁신으로 잇는다...소치 허련의 고조손 허진 개인전
허진, 유목동물+인간-문명, 2020-1,162x130cm,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 2020. [사진 허진 작가] 허진, 유목동물+인간-문명, 2020-10, 130x9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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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규 건축이 삶을 묻다] “책만 읽나? 쉬기도 해야지” 열람실에서 놀이터로
━ 디지털 시대, 도서관의 진화 도서관은 시대마다 인류 문명의 등대 역할을 해왔다. 온라인 사회가 만개하더라도 종이책의 매력은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도서관 또한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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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조각가 권진규 유작 700여 점, 16년 표류 멈출 수 없나
한국 조각사에서 근대와 현대를 잇는 역할을 한 조각가 권진규의 생전 당시 모습. [사진 권진규기념사업회] 2004년 미술관 건립을 전제로 하이트에 작품 양도→ 2010년 하이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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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수난의 민족…‘치우’ 조상설로 무모한 역사 리모델링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먀오족 구이저우성 카이리시 외곽에 있는 시장이라는 먀오족(苗族) 마을. [사진 윤태옥] 산등성이에 올라 맞은편을 바라보면 집집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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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만에 보는 창경궁 왕가박물관
25일 공개된 이왕가박물관의 유리건판 사진들. 창경궁 명정전 석탑 기단부 면석(面石) 4점과 금동불상. [사진 국립고궁박물관] 1909년(융희 3년)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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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진열된 '명품 유물'…왕의 거처를 유원지 삼은 日
국립고궁박물관이 일제가 설립·운영했던 '이왕가박물관'에서 전시했던 유리건판 사진 16점을 25일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왕가박물관은 일제가 주도해 제실박물관이란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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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 뜯어보니 구석구석 남다른 의미 숨었네요
건물 주변 환경과 흐르는 세월 다 고려해 만들어진 공간 속으로 소중 학생기자단이 도시의 장소를 재발견하며 건물에 담긴 뜻은 무엇인지 알고, 건축의 힘과 공간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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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창학 100주년 기념 ‘남북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 국제학술대회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진우)는 11월 6일 대강의동 204호에서 학내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 주관으로 ‘남북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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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강대국 틈새 낀 ‘섬나라’ 폴란드가 주는 교훈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62) 라우라는 폴란드 고급 호텔의 영업부장이다. 열정 없고 뜨뜻미지근한 남자친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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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넝쿨째 열렸네…'빛의 과학' 전시 등 1석5조 관람법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첨단과학으로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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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벌거벗은 내면 ‘적나라한 기쁨’에 꽂히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43〉 트럼프의 미국이 아무리 곧 망할 것처럼 보여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미국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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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감독이 '랜선'으로 전작품 설명 나섰다... 비엔날레는 지금 '실험중'
5일 개막하는 부산비엔날레 온라인 홍보물. [부산비엔날레] 노원희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 부산 비엔날레 야외 현장. [부산비엔날레] ━ 부산비엔날레, 오디오북과 음악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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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한복 입은 모자상'···40여년째 한자리 지킨 이유
요즘도 하루 한 차례 도개식을 벌이는 부산 영도대교(영도다리). 다리 왼쪽에 보이는 갈색 건물은 애초 자살 방지 초소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관리시설이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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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거, 베토벤·바그너 음악의 시각화로 큰 반향
━ 바우하우스 이야기 〈42〉 종합예술의 실험장이었던 오스트리아 빈 제체시온 회관 내부에 설치된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를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 윤광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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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본·듣·한·말’ 몸으로 체험한 내용 글로 풀면 내 것 되죠
소중 학생기자단과 정민아 선생님이 비 오는 인천 개항장 문화역사의 거리를 찾았다.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13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어느덧 2020년의 절반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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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개인의 탄생, 쾌락의 해방
━ 다빈치와 루터가 함께하는 시선 표현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선거권, 재산권, 교육권. 대부분의 선진국 헌법은 개인들이 폭넓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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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의 모더니티, 발코니와 만국박람회로
━ 바우하우스 이야기 〈38〉 ‘원근법적 시선’을 극적으로 구체화해 만들어낸 프랑스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 [사진 윤광준] ‘베란다’라고 불렀다. 이름만큼이나 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