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아의 여론 女論] 권순옥의 세 남자, 이상, 정인택, 박태원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나와 순영이 송군 방 미닫이를 열었을 때 자살하고 싶은 송군의 고민은 사실화하여 우리들 눈앞에 놓여져 있었다. 아로날 서른여섯 개의 공동(空洞)
-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10) ·끝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를 말하면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는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연이 있겠다는 태도를 반드시 가져
-
PREVIEW
◆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주연: 톰 크루즈, 제러미 레너, 폴라 패튼 감독: 브래드 버드 등급: 15세 관람가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
[jTBC가 만난 사람들] 러시아서 활동하는 고려인 3세 작가, 아나톨리 김
서리 내린 것처럼 흰 머리와 수염. 당장이라도 금도끼를 건네줄 것 같은 산신령 이미지의 그에게서 인생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하긴 힘들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3세 작
-
함축적 언어와 상징적 몸짓,새로운 공연미학의 답을 찾다
그것은 사랑일 수도 있고 욕망일 수도 있다. 원죄일 수도 있고 희망일 수도 있다. 벗어나고 싶은 굴레지만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전 재산과도 같은, 출구 없는 감옥. 그것은 누구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7) 마오 “신조약 위해 왔다”
▲1950년 2월 14일 오후 6시, 크렘린 궁에서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中蘇友好同盟互助條約) 조인식이 열렸다. 소련 측에서는 말렌코프(왼쪽에서 5번째), 배리아(왼쪽에서 3번째
-
마오 “신조약 위해 왔다” … 언론 앞에서 스탈린에 결정타
1950년 2월 14일 오후 6시, 크렘린 궁에서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中蘇友好同盟互助條約) 조인식이 열렸다. 소련 측에서는 말렌코프(왼쪽에서 5번째), 배리아(왼쪽에서 3번째)
-
‘80대 현역’ 두 원로 배우 기려 … 국가 지정 첫 실명(實名) 공연장
장민호(오른쪽)씨의 나이가 한 살 위라 ‘장민호·백성희 극장’으로 하려 했다. 하지만 장씨가 “레이디 퍼스트다. 연극배우론 내가 후배”라고 해 백씨 이름이 앞에 오게 됐다. [김
-
[분수대] 노벨 문학상의 조건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가브리엘 마르케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인류 문화 유산의 계승자들로 꼽기에 부족
-
“근대사 중요 자료 내게 많아 한국 연구자와 만나고 싶어”
“시간이 얼마 없어요. 제가 연구하고 발굴한 자료를 함께 토론하고 나눌 연구자와의 접속을 원합니다.” 김려춘(사진·80·세계문학연구소 교수) 박사는 대화에 굶주린 모습이었다. 흰
-
중앙일보 주최 ‘한·러수교 20돌 기념 문학세미나’
4일(현지 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문학대학 내 세계문학연구소 세미나실. 한·러 수교 20돌을 기념해 문학세미나가 열렸다. 소설가 이문열씨가 개막 연설을 했다. “1990
-
[알림] 이문열과 함께 러시아 문학기행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이자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 안톤 체호프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앙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뜻 깊은 해에 한국
-
이문열과 함께하는 러시아 문학기행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이자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 안톤 체호프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앙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뜻깊은 해에 한국 문
-
[알림] 이문열 작가와 함께 러시아 문학기행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이자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 안톤 체호프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앙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뜻 깊은 해에 한국 문
-
명품 고전극서 일본 오락극까지
1~5일 춘천에서는 2010 춘천국제연극제가, 원주에서는 2010 강원감영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컬러풀 춘천, 컬러풀 극장’이란 슬로건으로 극장 별로 색다른 연극
-
[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지혜의 보석에 겸손의 테를 둘러라
얼마 전 39세 판사가 69세 소송 당사자를 “버릇없다”고 꾸짖어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어도 “몇 살이나 먹었느냐”는 연장자 확인작업이 우선일
-
‘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
[그때 오늘] 레닌 사망 … 신학생 출신 스탈린이 우상화 작업 주도
1923년 뇌졸중으로 세 번째 쓰러진 레닌(1870~1924)은 휠체어에 의존해야했고, 의사와 간호사 40명으로 이루어진 의료팀이 그를 돌봤다. 신경외과전문의(오른쪽)가 뒤에 서
-
“남편은 열혈 팬 두 딸은 무대 함께 만들지요”
오세훈 시장 부인으로 잘 알려진 송현옥(48) 교수. 하지만 연극계에서는 그런 사적인 면보다 연극·평론과 희곡 창작 공부로 탄탄하게 실력을 다진 후 연출가로 변신한 그의 실력에 주
-
수행도 중생 교화도 범패로, 내 평생의 화두입니다
인묵 스님은 범패를 배우기 위해 스님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패를 전수받기 위해서는 스님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출가를 결심했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불교
-
[BOOK] 명성을 주고 삶을 훔쳐갔다, 그들의 성격장애
스타는 미쳤다 보르빈 반델로 지음, 엄양선 옮김 지안, 308쪽, 1만5000원 대중의 갈채와 숭배를 받는 스타들. 명예는 물론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며 잘생긴 연인들이 줄을 잇
-
사각관계에 빠진 모던 걸과 모던 보이
연극 ‘깃븐우리절믄날’12월 3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쉼)문의 02-708-5013~4소설가
-
마오쩌둥, 역사책 섭렵 … 덩샤오핑, 무협지 즐겨
역사책을 두루 섭렵한 마오쩌둥(毛澤東), 무협소설에 심취했던 덩샤오핑(鄧小平), 미국 역사서를 읽은 후야오방(胡曜邦), 러시아 소설을 탐독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역대 최고 지
-
[Life] 주름살까지 닮은 아름다운 ‘삶의 동행’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는 “부부란 쇠사슬에 한데 묶인 죄수와 같다”고 말했다. 평생 서로 보조를 맞추어 걸어야 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년. 도파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