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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남방불교’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
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 ‘구전(口傳) 불교’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貝葉經) 제작해 불경(佛經)의 맹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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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문화대혁명 50주년 교훈…개인 숭배가 낳은 권력 남용 막아야
유상철 논설위원살다 보면 잊고픈 기억이 있게 마련이다. 국가도 그렇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중국의 경우 ‘10년 대동란(十年浩劫)’으로 불리는 ‘문화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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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철거할래" 시진핑 사진 도배한 상하이 알박기 주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도배한 상하이의 불법 무허가 주택. [상하이 AP=뉴시스] 중국 상하이 도심의 무허가 건물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을 도배해 철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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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교수 秘파일 - 장성택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 김정일, 집권 초기엔 “우리 집안은 국가의 정체성이자 상징으로 남는다”며 3대 세습에 불가 의사 밝혀■ 김일성, 측근 10명에게 은제(銀製) 권총 나눠주며 “김정일 주체노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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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주집중제는 일당독재 도구 … 독재가 국제표준 되겠나”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오성홍기 게양식. 중국공산당은 13억 인민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의식주를 해결한 중국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민주주의 체제보다 ‘좋은 정부’가 더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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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의 삶 자체가 그에겐 예술
자신의 작품 ‘두 개의 불렛’ (2014) 앞에 선 수보드 굽타. 예술은 평범한 삶의 한가운데서 시작된다. 가장 글로벌한 작품은 역설적으로 로컬 문제에 가장 충실할 때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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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 교회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 중국대학과의 학생 정기 학술교류를 마치고 그들과 함께 지난 1월 개관한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왔다. 20세기의 대표적 동아시아인이자 모범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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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리커노믹스 … 힘 실리는 시진핑 1인 체제
중국 권력구도가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국무원(내각) 총리 2인 체제에서 시 주석 1인 체제로 변화하는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시 주석이 그간 총리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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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뜻하는 100가지 단어가 있는 곳
가다 아메르, 파란 브래지어의 소녀들, 스테인리스 스틸. [사진 국제갤러리]“사랑·부드러움·그리움·바람, 그리고 광기와 죽음, 즉 미치도록, 죽도록 사랑하는 것……” 16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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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세습방지법, 개신교 쇄신의 초석 되길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교회 세습’을 막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감리교의 교회법인 장정을 개정하기 위한 위원회가 어제 전체 회의를 열고 세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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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자국,검버섯...삶의 흔적 숨쉬는 날것 그대로의 얼굴
1 경상좌도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선 후기 무관 전일상 초상(부분). 김희겸 그림. 비단에 채색. 142.5)90.2㎝. 거대한 중국, 인조적인 일본, 자연스러운 한국명지대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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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로에 선 북한 경제
북한의 전격적인 화폐개혁이 일주일을 넘겼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지난달 30일 단행해 화폐교환 등이 진행됐다는 게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보도다. 가구당 헌돈 1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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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다른 나라 교과서 탓하기 전에
살다 보면 더러 속상하는 일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속이 상한 뒤끝에는 슬며시 ‘나도 비슷한 일로 남의 속을 긁은 적은 없을까’라고 자문해보게 되는 게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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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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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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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관용의 횃불’ 꺼지면 제국은 몰락한다
“현대 사회의 미국은 800년 전 몽골 제국과 많이 닮았습니다. 유목민이었던 몽골 사람들은 심지어 글도 못 읽었을 정도로 재주가 없었지만 기술과 지식을 가진 중국 사람들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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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친박연대’ 명칭 허용은 잘못된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친박연대’ 정당명 사용을 허락하는 결정을 내렸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박근혜와 친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급조한 정치 클럽이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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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가] 不鏡於水 鏡於人
지난해 미국 스포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렇게 추문이 많을 수가 없었습니다. AP통신이 선정한 10대 뉴스의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스캔들이 차지했습니다.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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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 믿는 종교도 제각기 옳고 성스럽다"
20년간 신자 증가율 175%, 10년간 74%. 가톨릭이 지금 한국에서 소리없이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톨릭을 바라보는가? 가톨릭의 탄생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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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숭배 강요 21년 철권통치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을 21년간 철권통치했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사진) 대통령이 21일 사망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66세. 현지 관계자들은 그가 이날 새벽 갑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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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못 이겨 국외 탈출해도 안 막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비동맹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쿠바 혁명을 묘사한 벽화로 장식된 공산당사 대기실에 주민들이 앉아 있다. 벽화 가운데가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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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축구가 변했다, 놀이에서 노동으로
축구, 그 빛과 그림자(개정증보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유왕무 옮김 예림기획, 479쪽, 1만6000원 "복종.속도.힘은 오케이, 그렇지만 멋진 기교는 금지. 이것이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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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글밭산책] 권력, 그 집요한 욕망
▶ 비흐자드의 세밀화 『유스프의 유혹』(1488년).헤라트에서 술탄 후세인 미자르를 위해 제작.“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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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자칭 '경계인' 송두율의 좌절
루이제 린저는 독일의 친북한 여류작가다. 그는 1983년에 발간한 '북한 여행일기'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난 인상을 이렇게 썼다. "나는 괴테가 나폴레옹에 대해 한 말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