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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순간, 한 남자의 선택
전쟁은 결단이다. 인생은 전쟁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결단이다. 당신이 조 라이트의 신작 ‘다키스트 아워’를 보게 되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게 될 생각이다. 사람은 결단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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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창법으로 샹송 부르는 창극
국립민속국악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대표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를 서울에서 공연한다.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춘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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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눈보라와 함께 19세기 러시아로
지난해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요즘 공연계는 여전히 러시아 열풍이다.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을 연극·뮤지컬·발레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원작의 명성을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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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작가가 보는 서울의 단면
역사의 도시 서울. 백제의 도읍지였고 조선이 중심으로 삼은 이래 지금까지 이 땅의 중심지다. 산과 물의 도시 서울. 북한산과 관악산이 서로 바라보며 그 사이를 거대한 한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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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한복 문화의 장
50여 개 한복 브랜드들이 한데 모여 이동상점(팝업스토어)을 연다. 전통 한복의 미를 이어가되,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한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한복개발 프로젝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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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손자 … 인색한 갑부 할아버지의 선택은
세계 최고 부호 존 폴 게티 회장(크리스토퍼 플러머)의 해결사인 전 CIA요원 플래처(마크 월버그)는 회장의 긴급 호출을 받고 대저택에 도착한다. 거기엔 이미 게티의 며느리 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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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어 모은 젊은 컬렉터의 보물상자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는 크리스티나 H. 강(강희경·48·사진)은 로드아일랜드대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한 뒤 맨해튼에서 아트 컨설턴트 및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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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의 연인을 추억함
“미라보 다리 아래 센강은 흐르고 / 우리의 사랑도 흘러내린다 /….’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미라보 다리’를 써서 바친 주인공은 ‘몽마르트의 뮤즈’로 불리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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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극 편견 깨는 예술적 무대 가득
국내 최대의 어린이 공연예술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도 우수 아동극 12개 작품이 공연되는데, 아동극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깨는 예술적인 작품들이 주목된다. 연극 거장 이윤택의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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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연극, 네 가지 이야기 … 당신의 선택은
희한한 연극이 나왔다. 하나의 제목 아래 70분짜리 공연 2편이 매일 차례로 진행되고 각 공연은 다시 두 개의 방으로 나뉜다. 제작사에 의하면 “4개의 대본, 4개의 공간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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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의 세상, 바이오 디자인
캐논 카메라 ‘T90’은 네모난 카메라 디자인에 곡선을 입혔다. 카메라 손잡이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독일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89)가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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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가슴이 울렁거리지?
━ REVIEW & PREVIEW 뉴저지의 외진 마을 ‘패터슨’에 사는 패터슨 부부, 곧 패터슨(아담 드라이버)과 로라(골쉬프테 파라하니)는 (부부가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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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버지를 죽였나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품. 지난해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모전 리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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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공연 시장 … 내 취향 저격하는 무대는
지금 뮤지컬 팬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대형 신작이 거의 없이 조용하게 연말 시즌을 넘겼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무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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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Fans Form Endless Line In Times Square, New York
Photo from Twitter @BT21_ People have lined up to buy BT21 products. Times Square, New York on D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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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동심의 세계로
━ 국내 양대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연말 공연 시즌, 온갖 새로운 공연이 넘쳐 나지만 크리스마스와 송구영신의 훈훈한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 공연을 고르라면 단연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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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도 할 말 했던 셰익스피어의 용감한 정치극
━ [REVIEW & PREVIEW] 연말 공연 시즌, 올해도 국립극단의 선택은 셰익스피어다. 그런데 왠만하면 제목 정도는 들어본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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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필가들의 또렷한 족적
“당신은 나에게 무엇이 되었삽기에 / 살아서 이 몸도 죽어서 이 혼까지도 / 그만 다 바치고 싶어질까요 /….’ 1920년대 최초의 여성잡지 ‘신여자’를 나혜석 등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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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외롭지 않게 … 지혜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이기용 작가의 팔레트 체어 올 한 해 뜨거웠던 키워드로 ‘스마트’ ‘1인’이 빠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디지털 시대에 더 스마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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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 금난새와 토크콘서트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펼치는 11번째 ‘위대한 토크’다. 명사들의 강연 재능을 기부받아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고, 관객들의 입장료를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하는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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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심봉사의 풍자 한마당
2014년 객석점유율 99퍼센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가 진짜 마당에서 다시 선보인다. 돔형태인 하늘극장 원형무대에 지름 20m의 거대한 연꽃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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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가 사라지니 가족이 보이네
ⓒ도쿄예술극장 photo by Kishin Shinoyama “물 한 잔만 주지 않겠나.” 연극 ‘밖으로 나왓!’의 처음과 끝 대사다. ‘고전극의 거장’은 러닝타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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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베이스, 정갈한 피아노
지난 20년 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해온 베이스 연광철의 특별한 리트(독일예술가곡) 탐구 여정에 젊은 피아노 거장 김선욱이 동행한다. 두 사람의 합동공연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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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 미소 찾기
김명중 사진전: 길 밖의 세상으로 가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전담 사진작가이자 마이클 잭슨·조니 뎁·베컴 부부 등 셀러브리티 초상 사진으로 잘 알려진 김명중(MJ Kim·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