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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이나 혼인신고 때 예비부모 교육시키자
충북 영동에 사는 일용직 근로자 김모(45)씨는 지난해 6월 술을 마시고 아들(10)과 딸(9)의 온몸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어린 시절 자신도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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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본드 흡입 막으려, 공장 찾아가 납품 중단 설득했죠”
문선주 판사는 지난 5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위기 청소년 공동체 ‘세상을 품은 아이들’에서 자신의 과거와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억울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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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소녀 성매매 시킨 10대 커플, 집행유예 받아
14세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폭행·절도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커플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경)는 자신들과 함께 살던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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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상 속 기부…공부하고, 걷고, 게임하고 모든 것이 기부가 된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난 후 기부를 하려고 하는데, 꼭 해야 하는 일을 굳이 기다릴 필요가 있나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년 전 1조원을 사회에 기부하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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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탄생 100년 정주영, 지하에서 묻는다 “이봐 해봤어?”
내일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의 성장 신화를 이끌었던 위대한 기업가, 새삼 그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성장이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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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레전드' 박정태 감독과 천종호 판사의 학교 밖 야구단 1
11월5일 오후 2시 부산시 기장군의 도예촌 야구장. 유니폼을 맞춰 입은 어린 선수들이 동그랗게 모여 다소 어색하게 스트레칭을 한 후 가볍게 운동장 두 바퀴를 돌았다.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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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전 판사가 물었다 “소년범 보호시설에 빈자리가 있습니까”
나사로의 집 관계자가 별관 건물에 있는 도예실로 향하고 있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위로 흙먼지가 쌓여 있다. [채승기 기자] 오후 특별활동 시간에 밴드 연습을 하는 소년범들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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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 D] 어떤 이웃이 여러분 옆에 살기를 원하십니까
범죄자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속된 말로 ‘구제불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범죄자들은 선천적으로 위험한 괴물들이고,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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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텔링] 버림받고 상처받아 엇나가는 애들 ‘괴물’로 자라지 않게 악역 떠맡았죠
이윤희 경사“저는 (엄마가) 미혼모라서 다행이에요. 쟤는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대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꺼내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봤어. 마치 남 얘기를 하듯, 너희는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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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미국 왕따 유학생… 지금 유엔이 주목한 구호단체장
인터뷰『나는 한국인이야』 저자 신세용 국제아동돕기연합 이사장 한때 옥스퍼드 출신 금융회사 CEO돈이 행복 주진 않아 구호단체 세워10세 홀로 일본여행, 13세 미국 유학뭘 해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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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심장은 뛰지 않아도 온기 전하는 반려동물 아시나요
우리는 지금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가구수는 약 1877만3000가구로 추정됩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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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수업 성실히 이수해 희망 찾겠다” 학교 복귀 꿈꾸는 보호청소년들
‘하이스쿨 얘들아 학교 가자’에 참가한 보호소년들이 지난 13일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대인관계 수업을 받고 있다. 앞의 그림들은 학생들이 에버랜드 소풍 때 그렸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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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화성 ‘예스센터’서 새 삶 꿈꾸는 소년범들
예스센터의 자동차 정비 실습장에서 타이어 교체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위). 골프 매니지먼트과에서는 스크린 골프 교육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지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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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웅 시리즈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
킹덤홀딩스(KHC)의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60) 회장은 ‘중동의 워렌 버핏’이라 불린다. 미국 시사잡지 타임은 투자의 귀재인 그를 지난 1997년 그렇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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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70년대 재야 고수들, 적수 찾아 전국 떠돌며 ‘방랑 대국’
1979년 8월 11~14일 제3회 아마 10강전이 서울 관철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전국의 아마 강자 180명이 참가했다. 11일 1차 예선 광경. [사진 한국기원] 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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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위기 청소년을 수렁에서 구하려면
박문서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랐다. 청소년기에 나쁜 길로 나갈 뻔했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 불우한 청소년들, 범죄에 빠질 위험이 큰 위기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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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숙소녀 살인사건, 억울한 옥살이…법원 "국가 피해보상 해야"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피의자 5명이 국가로부터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 박평균)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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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소년원에서 온 눈물의 편지
소년범들이 천종호 판사에서 보낸 편지. 앞날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다. [위성욱 기자] 위성욱사회부문 기자 ‘나의 아버지와 다름없는 존경하는 천종호 재판장님께. 저는 그 누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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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통학 동행한 교사들 … 비행소녀들을 바꿨다
경기도 안양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원생들이 미용 실습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사들이 원생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을 5%로 낮췄다. [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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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방의 딜레마 … 19세 동수는 전과21범
전과 21범. 내 나이 만으로 열아홉에 이렇게 됐다. 나이보다 전과가 많다. 나는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처음엔 친부모인 줄 알았다. 아주 어려서 부모가 이혼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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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격납 공간 숨어 5시간 비행…16세 소년 기적 생존
16살 소년이 캘리포니아로부터 하와이까지 가는 비행기 랜딩기어 격납 공간에 숨어 비행하면서 고도 1만1500m의 차가운 기온과 산소 부족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구출됐다고 미 연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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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다 탓 말고 세상과 맞설 배짱 가져라"
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유로자전거나라투어에서 만난 장백관(50) 대표는 사회 진출을 앞둔 보육원 아이들에게 “조건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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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뛰쳐나간 나를 붙잡은 건 할머니 주름진 얼굴에 흐른 눈물"
오는 7일 성지고를 졸업하는 유비(오른쪽)군이 5일 서울 가양2동 자택에서 할머니 오복진(85)씨를 껴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군은 “할머니가 없었으면 소년원에 들어가 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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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 학교 골목 … 경찰이 지키는 대전
대전둔산여고를 방문한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런치-톡(Lunch-Talk) 행사를 갖고 학생들에게 `하하하 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지방경찰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