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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휴전회담(후반부)(9)|반공포로 석방(1)
1953년 6월18일 새벽 2시-. 이른 장마철에 접어든 우리 나라 남부 지방의 날씨는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산과 들판에는 안개가 자욱히 끼여 지척을 분간키가 어려웠다.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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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고래잡이|아쉬운 장비개선…포경업의 내일은 밝다
새벽 3시45분. 3척의 포경선이 미명의 어청 도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가 했더니 잠시 후 검푸른 바다를 힘차게 가르기 시작했다. 책임선인 동방1호(80t)가 선두를 달리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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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26도8분
28일 전국은 평년보다 6도이상 높은 기온을 보여 봄길을 재촉했다. 대구지방은 낮 최고가 26도8분을 기록, 전국최고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예년 이맘때 최고기온은 13도8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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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 제한령에 줄어든 등산객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25일 서울근교의 도봉, 관악, 우이, 불암산 등 동산「코스」를 오른 등산객은 지난 일요일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입산 제한 령이 강화됨에 따라 우이동유원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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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만난 등산·낚시용품
날씨가 풀려 봄 기분이 완연하자 시내장가에는 봄철옷가지와 제철을 맞은 등산·낚시용구의 거래량이 훨씬 늘어났다. 백화점에는 이들 상품에 대한 특실「코너」까지 마련, 고객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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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전국에 건조주의보 제주·동해안 제외|농사·호흡기질환 조심당부
2,3월의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모자라 봄 가뭄이 내리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관장대는 15일 상오10시를 기해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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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화단 손질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겨울잠속에 묻혀 있던 나무들도 새순을 부풀리기 시작한다. 방한용 볏짚도 풀어주고 나뭇가지도 잘라주고 비료도 넉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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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날씨가 풀려짐에 따라 근거리에서 붐비던 등산계도 차차 원거리로 폭을 넓히고 있는 계절. 그러나 출입금지구역을 잘못 찾아 하루의 등산을 헛되게 보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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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참외 등 시장에 나와 온실서 키운 토마토 한 개 50원꼴
「토마토」참외·딸기 등 햇과일이 선을 보였다. 모두 온실에서 재배한 것. 약간 푸르스름한 「토마트」는 3백75g(0.1관)에 2백원씩으로 1개에 30원∼50원이다. 참외는 주멱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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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문화상 근로상받는 최성덕 여사
3·1문화재단제정 금년도 3·1문화상 근로상 수상자로 결정된 최성덕여사(72)는 『남을 도울수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이 그지없이 감사할뿐』이라고 수상의 영광을 먼저 하느님께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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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쉬워질 듯 정구공
이상해동이 계속된 올 겨울은 「테니스」를 배우려는 초심자들에겐 절호의 「시즌」이기도 하다. 요즈음 같이 영상 2∼3도의 기온은 운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이런 따뜻한 기온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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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 고정동씨 월남시키게 부인월북 도와 미소공위통역에 고씨넣어 내막정탐
우리는 많은 특수공작을 했지만 첫작전은 혁신계로 유명한 고정열씨틀 월남시켜 미·소공동위의 통역으로 박은 것이었다. 46년 3월20일부터 덕수궁에서 열린 공위에서 미·소어를 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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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북간도(19)|이지택
용 정의 3월 13일은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었다. 낮 12시 성당의 종소리가 신호였다. 이에 앞서서 전 북간도에서의 동포들이 장보러 가는체하고 속속 용 정으로 모여들었다.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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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
【3월 24일 계속】저녁 나절 신천 북쪽 천곡 방원 산촌에 이르니 마을 사람들의 방새이 막심하여 가는 곳마다 실패 당했다. 그러는 동안 이미 날도 어두워져 한 집에서 염치를 무릅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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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푸른 마을」 가꾸기 충북 음성군 생극면 거평리
『푸른 마을 입구』-. 한길 가에 나붙은 표지판을 지나 곧게 뚫린 마을 안 길에 들어서자 길 양옆으로 개나리·진달래며 사철나무 등 각종 관상 목이 탐스럽게 늘어섰다. 이곳이 사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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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온에 푸짐한 수확
꾼이 아니라도 도심을 벗어나고 싶던 3월 마지막 휴일인 26일은 붕어뿐 아니라 봄을 낚기에도 알맞은 날씨. 상승하는 기온이 꾼들의 월척 꿈을 치솟게 했다. 금당의 「돈암」은 김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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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치고
3월의 마지막 휴일인 어제 26일 교외는 상춘객으로 붐볐다. 고궁에만도 3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다. 따스한 봄 날씨였다지만, 아직 꽃은 없다. 상춘이랄 것도 없다. 흥겨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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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탐라의 봄…한나 잔설 속 유채 만발
제주도의 첫봄은 노란 물이 든다. 해안선의 흰 물거품을 따라 노란 꽃이 활짝 피어 봄의 상륙을 알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 복판은 온통 흰 눈에 덮였고, 그 가론 산허리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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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새 학년 새 결심」에 격려를|옷 상자에 넣는 방충제는 옷 위에 둬야
3월은 우리살림 속에서 겨울과 봄을 완전히 교환해야 하는 달이다. 남아있는 겨울 속에 싹트던 조춘이 활짝 날개를 펴고 온 누리에 봄을 누리고 있다. 늦추위가 밀어닥치리라는 예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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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추위 속…대보름
29일은 음력 대보름 몰아친 늦추위 속에도 날씨는 맑아 이날 밤 둥근 보름달 구경하기에는 알맞을 것이라고 중앙기상대는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29일 3월 상순까지는 예년보다 기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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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방역대책
겨우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던 끝에 이제 봄이 완연하다. 어려운 사람들에겐 다시없이 고마운 기후였기는 했어도 난동 뒤에는 반드시 각종 질병이 창궐하기 마련인지라 지금부터 봄철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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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경무대사계|윤석오(제자는 필자)
이화장을 구하자 날씨도 추워져 부랴부랴 몇 군데만 손질을 한 뒤 서둘러 이사했다. 이 수리 때 방을 뜯어 서양식부엌으로 개조하고 구들장을 뜯어 두었다. 둘 곳이 마땅치 않아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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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난동에 철 잃은 성장 보리에 동해경보
이상 고온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자 보리·밀 등 월동작물이 철을 잃고 성장, 평년보다 키는 5.5cm, 가지는 47개(평균)나 더 많이 자라 봄철 성장기와 맞먹는 작황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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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재촉…겨울 문턱에|오늘 입동
8일은 입동-. 겨울이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낙엽이 지고 추수가 끝나면 가을도 문을 닫고 동장군의 그림자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 주부들은 김장 등 겨울 채비로 일손이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