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정치인이란 … 천박하거나 무지하거나
전원책의 신군주론 전원책 지음 중앙북스, 416쪽 1만8500원 “정치란 무대 위에서 결점투성이의 배우들이 벌이는 선정적인 사기극이다.” “정치인은 딱 세 부류가 있다. 거짓을 일
-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 이 시대 서민 다시 품다
소매치기 전과 3범 유나 역의 김옥빈. 출소 후에도 가끔 소매치기를 한다. [사진 JTBC] 상류층 세태에 대한 신랄한 묘사와 파격 로맨스로 큰 인기를 끈 JTBC ‘밀회’. ‘밀
-
[박보균 칼럼] 역사상 최고 첩보원, 조르게 기념비
박보균대기자 20세기 최고 스파이 -. 그의 기념비는 강렬하다. 그의 매서운 눈매를 형상화했다. 그 조각상이 나를 훔쳐본다. 나는 그 시선에 갇힌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
[글로벌 아이] 시작부터 풍랑 만난 박근혜 정부 외교력
정경민뉴욕특파원 요즘 미국 신문·방송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북한 김정은이다. 정전협정에 이어 불가침 협정도 깨버렸다. 남북 군 통신선을 끊더니 ‘미
-
[백가쟁명:강성현] 중국의 입시지옥, ‘가오카오(高考)’
유교문화에 ‘절은’ 한국과 중국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일류병’, 비인간적인 입시 위주 교육 풍토,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유치원에까지 확대된 ‘영어 열풍’ 등 두 나라는
-
아랍 종교계서 자제 촉구 반미 유혈충돌 진정 기미
이슬람 모독 영화로 촉발된 아랍권의 반미 시위가 주말 종교 지도자들의 자제 촉구 등으로 한 고비는 넘긴 분위기다. 하지만 알카에다가 미 외교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촉구하는 등 불씨
-
지방사람들 먹고 사는 건 일류, 문화생활은 삼류
대아고속해운 황인찬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청담동의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열린 칠포 국제재즈페스티벌 제작발표회 무대에 섰다. 그는 “칠포 재즈페스티벌을 세계적인
-
정치인 막말에 벌금을 매겨라
한국과 미국엔 겉모습이 어슷비슷하지만 내용은 딴판인 게 제법 있다. 우리 긴급 전화가 ‘119’지만 미국은 ‘911’인 것처럼 말이다. 정치를 놓고 봐도 그렇다. 이명박 대 박근
-
나꼼수 김어준의 직격탄 "닥치고…" 한마디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항상 갈망하라, 항상 무모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출간 두 달여 만에 50만 부라는 기록적 판매고를 올린 ?
-
[박보균의 세상탐사] 4·19세대와 이승만의 화해
박보균편집인 이승만은 서사시(敍事詩)다. 장엄하고 처절한 삶이다. 영광과 오욕의 갈림은 극명하다. 그의 구십 평생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압축이다. 곡절은 긴박하고 반전은 극적인
-
[중앙시평] 아덴만 쾌거로 ‘원칙 있는 국가’ 되찾았다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참으로 답답하고 우울했던 시간이었다. 천안함 피침과 연평도 피격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난해 11월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난 것을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명감독들의 데뷔작
최근 ‘아바타’의 재개봉을 선언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그는 3D 영화의 설익은 열풍을 경고하면서,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인 ‘피라냐3’를 한 예로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
[사설] MBC는 역시 ‘노영(勞營)방송’인가
MBC가 여의도를 무대로 3류 드라마라도 찍고 있는 것인가. 김재철 신임 사장과 노동조합, 그리고 최대 주주이자 경영 감독권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가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이 점입가
-
“참여당은 민주당 기생정당” “민주당은 호남의 기득정당”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참여당) 관계가 심상찮다. 참여당이 창당한 바로 다음 날인 18일 민주당 회의에선 “기생정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한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
“10년을 기다렸응께, 옛날같이 야구 헐 날이 오겄지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0년대 중반,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날엔 자장면을 먹을 수 없다는 농담이 있었다. 중국집 사장이든 종업원
-
“10년을 기다렸응께, 옛날같이 야구 헐 날이 오겄지요?”
① 88년 코리안시리즈를 3연패한 해태 타이거스 선수와 팬들이 김응용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② 86년 한국 시리즈 우승 ③ 기아 타이거즈 창단식 광주 시민들, 전라도 사람들,
-
인재 채용 절호의 기회 … 기존 인력은 재배치로 사기 높여야
미국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2001년 정보기술(IT) 산업 버블 붕괴 이후 경쟁사들이 긴축경영에 돌입한 것과 달리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는 등 공격적 경영을 했다. 이후 잘
-
개성파배우 박광정 끝내 사망, 서울대병원 빈소 마련
故 박광정 빈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박광정이 15일 9개월간의 폐암 투병중 사망했다. 지난 3월 처음 폐암 소식을 접
-
[노트북을 열며] 시속 6㎞의 행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거침없이 걸어라』를 다시 읽었다. 지난해 7월, 그러니까 그가 ‘대신(大臣)’에 오르기 전에 낸 책이다. 관료 유인촌이 아닌 자연인 유인촌이 들어 있
-
[이슈&테마] '밥그릇'지키려는 논리 싸움 대신 국민 위하는 것이 뭔지 따져봐야
2009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총입학정원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로스쿨은 전문지식을 갖춘 변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의 대졸자를 선발해 실무 위주로
-
대학 반발 확산 "탈락하면 3류대 전락" 법조계 "줄이자" 수임 건수 줄까 걱정
로스쿨 총 정원을 1500명으로 정한 정부 안에 반발하는 각 대학 법대 학장과 교수들이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앞에서 정원 3000명 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
[김두우시시각각] 정동영 죽이기, 문국현 띄우기
요즘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테러 가능성은 없나요” “대선 막바지에 여권에서 이명박 후보의 결정적 비리를 폭로한다는 설이 있던데요”
-
런던 저소득층 25만 명 대중교통 요금 반값으로
영국 수도 런던이 '국제도시'의 자존심을 버리고 남미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원조'를 받기로 했다.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20일 시청사에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외
-
[특별기고]“민주화 정권 3대는 ‘잃어버린 15년’…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
▶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사진 앞줄 왼쪽부터).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