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김동원·홍순지씨
배화여고의 깜찍한 소녀가 연희전문 음악「콩쿠르」에 나갔다가 배재 고에 재학중인 한 미남학생의 독창에 가슴이 뛰었다. 『옆 친구들이 연극도 잘하는 미남이라고들 야단이었죠. 저는 그때
-
한국 축구에 평생 바친 김용식씨
한국 축구계의 현역 원로인 김용식(61)씨가 25일 회갑을 맞음으로써 반세기에 걸친 그의 축구생애를 장식한다. 현재 한신 부동산(신탁은행의 방계회사)의 감사역으로 신탁은 축구 「팀
-
위험…난간 없는 시민 「아파트」 구름다리|네번째 어린이 추락…중상
21일 하오 5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금화 지구 시민 아파트 75호 동 앞 구름다리 위에서 놀던 이기홍씨 (40·402호실)의 3녀 경선양 (3)이 실족, 7m 밑의 돌
-
두 아들 죽이고 가장 자살
【부산】14일 상오 3시쯤 부산시 서구 괴정 2동 188번지 6통 2반 김종택씨 (37) 집에 세든 위생 공사 인부 최준석씨 (45)가 임신 9개월인 그의 부인 김재순씨 (41)와
-
장마 속 맑은 주말…30만 명이 물놀이
일요일인 12일 오랜만에 활짝 갠 날씨로 전국에서 30만 명의 소풍객이 물놀이 등으로 더위를 피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약 11만 명이 뚝섬·도봉산 등으로 그늘을 찾았고, 부산이 1
-
「캐딜락」 타게된 유 당수
고속도로 개통 경축의 물결은 서울의 정가에까지 미쳤다. 공화당 소속의원들 거의 전부가 개통식에 참석하느라 국회 상임 위원회는 모두 하루를 쉬었고, 장관들도 박 대통령을 수행해서 7
-
폭우가 앗은 주말의 단잠
집중 폭우에 무고한 인명과 재산이 또 앗겼다. 7월 들어 첫 주말을 맞은 4일부터 6일까지 사이에, 줄기차게 쏟아진 폭우는 특히 경남·북과 영동 지방에 큰 피해를 냈다. 강물의 범
-
의사뇌염 첫 사망
제주에서 의사뇌염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9일 경기도안성군고산면가류리 임기식씨의 3남 수만군(11)이 의사뇌염으로 사망, 올해들어 첫 뇌염 희생자가 발생했다. 29일 보사부에 의하
-
동창그룹의 22층 사령탑 신축
세계의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이동령씨(공화당소속 국회의원)가 이끄는 동창실업그룹의 총사령탑이 남대문에 세워지고 있다. 이화진흥의 25층 짜리 국제보험빌딩뒤에 건설중인 이 삼주빌딩은
-
앵무새
대문에 들어서자 안주인 강숙경여사는 이내 난색을 보였다. 『앵무새가 센바람을 맞고서 지금 감기가 들어서요…. 컨디션이 나쁘면 영 말을 안합니다.』 서울 이문동 344번지 박희영교수
-
앵무새
대문에 들어서자 안주인 강숙경여사는 이내 난색을 보였다. 『앵무새가 센바람을 맞고서 지금 감기가 들어서요…. 컨디션이 나쁘면 영 말을 안합니다.』 서울 이문동344변지 박희영교수(
-
데뷔 45년만의 영광|예술원상탄 박화성여사
1925년 단편 『추석전야』로 문단에 데뷔, 45년만에 예술원상을 받게된 박화성여사는 11일 "진심으로 너무 늦게온 영예를 축하해주는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 기쁘다"고 함축성있는 기
-
국민교생 소사
19일 밤 11시35분쯤 서울영등포구 봉천동56 송상순씨(47) 집에서 불이나 방에서 자던 송씨의 3남 두환군(7·봉천국 1년)이 불에 타 죽고 장녀 미순양(23) 2녀 미덕양(1
-
어린형제 익사
【광주】27일 하오 5시20분쯤 보성군속어면장동리 박순동씨(48)의 2남 기성군(10·육어북교2년)과 3남 기율군(6)이 마을뒤 장동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이들 형제는 이날
-
김덕엽 경북지사
신임 김경북지사는 주사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지 25년만에 부산시장을 거쳐 도백까지 된 전형적인 노력형 관료.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있을 때는 부정 공무원 특별감사반장으로 더 알
-
사망자 33명으로 3∼4명 아직 매몰 구출자는 38명
와우산 시민「아파트」 도괴 사고는 사고 대책본부 (본부장 차일석 서울시 제2부시장)는 발굴작업에 의해 9일 정오 현재 33명이 사망, 38명이 구출됐으며 3, 4명이 아직도 매몰되
-
입주한 이틀만에 참변 강 대위 두 처자와 함께
○…입주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강군성 해병 대위(33)는 이번 사고로 부인 이은정씨(29)와 외아들 시웅군(2)과 함께 숨졌다. 강 대위는 해사 17기생. 청룡부대 1진으로 월남
-
국민교 어린이 개천 건너다 익사
25일 하오 3시쯤 서울 영등포구 사당동 신복천씨(50)의 3남 영룡군(10·남성 국민학교2년생)은 친구 김강룡군(8·남성 국민교1년생)을 업고 마을 앞 개천을 건너다 센 물살에
-
젊어진 「경영 인맥」|주총 끝낸 재계의 새 인사 포석
매년1, 2월은 주총의 계절. 국영기업체를 비롯, 많은 대소 민간기업들은 해마다 이때면 지난 한 해의 업적을 결산하고 또 다른 한 해의 살림을 설계하는데 인사 개편도 그 중의 하나
-
범인 조창희 주변
KAL기 남북사건의 범인 조창희(43)는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삼정리가 고향으로 2년 전에 속초로 이사해간 뒤 일정한 직업이 없이 노름을 일삼아왔다 조는 본처와 20년 전에 평택에
-
빛나는 졸업장…54세의 만학
54세의 전영복씨(여·중구 회현동1가 147)가 28일 상오에 있은 서울 중앙여자상업전수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전씨는 친지들이 선사한 팔목시계등 선물을 한아름 안고 『가장 어려웠던
-
『영상 1월』곳곳서 "해빙참사"
날씨가 차차 풀리는 해빙기를 맞아 압사·익사·연탄「개스」중독사등 각종 해빙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28일 입춘을 며칠 앞둔 요즈음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8도까지
-
풍상에 시달린 당료정치인
유진오씨에 이어 제1야당을 맡은 유진산씨(36)는 해방후부터 갖가지 풍상을 겪어온 당료정치인이다. 경기고지 중퇴후 일본조도전대학 정경학부에서 3연을 수학한 다음 해방까지 만주에서
-
불량배가 살인
【대전】24일밤 10시40분쯤 대전시자양동 317 박노식씨의 대폿집 앞길에서 대전시 가양동556 우은덕씨의 3남 인주군(19)이 불량배에게 칼을맞아 죽었다. 이날밤 우군은 친구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