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맹군 철수 등 규정 없는 미의 일방적 양보|구체적 보장책 없어 본 협정처럼 실효의문
지난 1월27일 조인된 월남휴전협정을 보완, 강화하기 위한 6·13 미·월맹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헨리·키신저」보좌관과 「레·둑·토」월맹정치국원간의 협
-
(435)노무대|지원작전
작전지원을 위한 단순한 용역으로 시작된 노무대가 정규군과 같은 사단편제와 지휘체계를 갖추어 「준군대」로 변모하면서부터 KSC말석들에게도 제대와 휴가제도가 생겼다. KSC로 개편되기
-
총선 앞으로 4일 표의 흐름(상) 야당 세 분산과 여 조직이 판가름 서울|2-3구서 무소속 강세4파전 충남
야당의 보루였던 서울은 신민당과 통일당 중량급들이 야당 세에 기대를 걸고 대거 출마해 의외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됐다. 합동연설회에서 야당의 선명 논쟁이 가장 풍성하고 유진산씨의
-
30년 만에 이루어진 모자의 대화
30년 만에 이어진 모자간의 대화는 『어머니!』『만길이냐!』로 시종 반가움과 감격이 벅찬 흐느낌과 울부짖음으로 끝맺었다. 일본제국에 의해「사할린」으로 징용간 뒤 지난 2일 일본에
-
(669)제30화 서북청년회(29)
솔직이 고백해서 학력증명서 발급사무는 뒤죽박죽이었다. 우선 문서(용지)꼴이 말씀이 아니었다. 등사가 제대로 안돼 희미한 것은 그만두고 세벌네벌 그려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드는
-
(8) 하와이속의 한국
1월13일. 이곳 「호놀룰루」한국총사관에서 열린 「하와이」이민70주년기념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교포들 가운데는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1세교포중 생존한 사람들에겐
-
중앙탑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연두기자 회견을 끝낸 뒤 김종필 총리·태완선 부총리·김정염 비서실장·박종규 경호실장과 정일권 당의장 서리·구태회 정책위의장·길전식 사무총장·민병권 중앙위의
-
정경순 독창회
「소프라노」정경순 독창회가 13일 하오7시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수도여사대 조교수인 정경순씨의 이번 독창회는 「이탈리아」에서 귀국 후 세번째. 이날 「레퍼터리」는 「릇시니」의 『「
-
"「크리스천」의 덕과 향기"|일본 문헌에 나타난 「줄리아」의 행적|명문의 딸, 고향은 서울·평양·진주 설
임진왜란 때 겨우 3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 붙들려 와 자라서는 천주교에 귀의, 끝내 배교를 거절함으로써 20여세에 절해의 고도에 유배되어 1651년 60여세로 비운의 생애를 마친
-
일 식목 시찰단 내한|합작 농장 설치 협의
일본 식목 생산 시찰단 일행 (단장 산본미일 일본 식목 협회장) 20명이 오는 15일 내한, 한국에서의 합장 농장 설치, 계약 재배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13일 농림부에
-
(328)|「아이크」 집권과 내한 (4)|3일간의 방한 (1)
1952년11월29일, 대통령 당선자 「드와이트·D·아이젠하워」 원수는 그가 「디트로이트」시에서의 선거 유세 때 공약한 한국 방문 길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11월5일에 「트루먼」
-
국회소집과 여당의 속셈
공화당은 야당이 단독 소집한 두 번째 임시국회가 무위로 폐회하자 다음 국회소집문제를 놓고 정치적 「머누버링」을 시작했다. 6월에 임시국회를 연다느니, 9월 정기국회 때까지 국회를
-
(331)가요계 전이면사(11)고복수(제자는 필자)
초기의 가수들은 대개 학벌이 없었다. 다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목소리를 작곡가들이 일찍 알아주는 것이 가수 데뷔의 길이기도 했다. 1931년에 가요계에 등장한 남인수도 학벌이나 체
-
(265)-(6)6·25 21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2) 정부당국이 처음에 사건진상을 덮어버리려고 하자, 국회주변에는 제보가 날아들어 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부 당국자들도 상사가 이「집단처형」을 사건화 하는 것을 꺼리자 국회로
-
(289)미·소 공동위원회|문제안
문제안씨는 8·15전에 서울 중앙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약, 한국 최초의 방송기자로서 8·15해방의 순간, 미·소 공동위원회 등 역사적인 사건을 직접 취재 보도했으며, 오랜 언론인
-
박대통령의 특별 명령
박대통령은 15일 일부 대학생들의「데모」사태로 극도로 어지러워진 학원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경찰 및 군이 직접 개입할 것 등 9개항의「특별명령」을 관계장관에게 시달했다. 박대통령의
-
10대 농촌소년들의 난동
17일 밤 서울시내 영등포 대 호 다방에서 일어난 두 10대 소년의 인질난동 살인사건은 광주대단지 사건과 함께 근래 보기 드문 대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농촌의 예비군무기
-
「사할린」애화
그때 손치규씨의 나이는 38세였다. 1941년, 그 나이에 징용영장을 받았다. 그는 전북 고창읍, 고향을 떠나 「사할린」으로 끌려갔다. 「사할린」은 지금의 소련어 지명이지만, 그
-
(하)|하원 외교 위 갤러리 청문회에서|북괴에 관한「스칼라피노」교수 증언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소위「분단국가」가 제기하는 문제만큼 골치 아픈 요인은 없다. 본인은 이 자리에서 그러한 분단 국가의 하나인 북괴에 관해서
-
조선은행>(9)|-제자는 필자(170)해방되자 한국인들 자치회 구성
1941년에 은행령이 개정된 후 대구 상공은행이 상업은행에 (41년), 경상 합동은행이 한성은행에 (41년), 호남은행이 동일은행에 (42년) 각각 흡수되었다. 그 뒤 동일은행은
-
(166)인천상륙(9)|한국 해병대의 출동(1)
인천상륙의 주력부대는 미 제1해병사단과 미 7사단이었지만, 우리 한국군도 해병대1개여단과 육군 제17연대가 이 작전에 참가했다. 또한 미 7보병 사단에도 일본에 건너가 훈련을 받고
-
(284)|뭍으로 뻗은 무지개 거제대교|글-주섭일, 사진-이을윤
한려수도의 동단, 푸른 바다 위에 무지개처럼 다려가 섰다. 한반도의 남쪽 끝 경남 통영군 용남면과 거제 섬을 한줄기로 잇는 총 연장 7백40m의 거제대교. 『성덕이 너그러워 섬으로
-
"전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평화다."사다트 뉴스위크지 회견서 밝힌 협상 조건
편집자주=이집트는 야링 유엔 특사의 집요한 중재 노력 끝에 중동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제의를 최근 발표했다. 가자 시나이 지역엣 이스라엘 군이 철수하고 접경지대에 국제
-
(119)6·25 20주 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낙동강 공방전 분초의 다툼(1)
6월27일 낮12시 서울에서 기차로 피란 남하하는 이승만대통령 눈에 비친 낙동강연변은 문자그대로, 한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초여름의 훈훈한 바람이 싱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