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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인간 이병철 “신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왜 드러내지 않나”
잠자던 질문이 눈을 떴다. 무려 24년 만이다.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1910~87) 회장이 타계하기 한 달 전에 천주교 신부에게 내밀었던 종교적 물음이 언론에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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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 사진전 10월 1등 김기현씨 ‘소방관의 기도’
제3회 일하는 사람 사진공모전 10월 1등 상은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관의 모습을 담은 김기현씨의 ‘소방관의 기도’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소방관이 뿌리는 물줄기와 기왓장에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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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속상한 일 많지요? 그림으로 풀어보실래요
습관성 유산으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A(34)씨. A씨가 우울증에서 벗어난 데는 미술치료의 힘이 컸다. A씨는 산부인과 의사의 권유에 따라 5개월 동안 매주 한 차례씩 그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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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티셔츠의 세계
티셔츠처럼 한 가지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도 드물다. 의류 가운데 팔방미인인 셈이다. 가격대도 몇 천원대의 저가형부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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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디자이너 김영세 국제적 건축가 스탠 필드를 만나다
김영세씨와 스탠 필드가 사람 인(人)자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기대 선 모양의 글자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뜻의 반투어 ‘우분투’와 상통한다는 뜻에서다. 이노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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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보일 듯 말 듯, 한복의 DNA가 흐른다
“이제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으라는 건 무리예요. 차라리 기모노처럼 특별한 날 입는 고급 옷이 돼야죠.” 요즘 한복 디자이너들은 ‘우리 옷의 갈 길’을 이렇게 말한다. 한데 실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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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토크 20] 명품의 가문은 보잘 것 없었다
가브리엘 샤넬 명품의 가문은 명문인가. 그렇지 않다. 대부분 가난하게 태어난 힘든 어린 시절을 견뎌야 했다. 구두나 옷, 가방 등 일상 생활에 쓰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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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키우는 방과후 교육, 아이들이 ‘진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청산도 청산중학교 사진반 아이들이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유명한 돌담 길 언덕에 올라 당리 해변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청산도=신동연 기자 전남 완도에서 배로 50분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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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손대표, 빳다 좀 맞더라도 …
“그 정치인 가까이서 보면 어때?” 현장의 정치부 기자들이 사석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과대포장 상품이 많은 동네라 냉소적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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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가루 번지고, 목탄 가루 번지고
김미경의 ‘심포니 오브 더 스피릿(Symphony of the Spirit) 100506-05’, mixed media on canvas, 5050㎝ 관련기사 젊은 작가 3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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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 한국인 부악장과 코리안 뮤즈들
전설적인 작곡가 말러와 토스카니니, 그리고 번스타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빅 파이브(Big Five)’ 중에서도 최고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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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2010 교향악축제-원주시향일시 4월 17일 오후 8시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2-580-1300이달 1일 시작한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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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연·사람이 제 사진 선생님이죠”
서울 인사동 갤러리 북스에 걸린 사진작품 앞에 선 후지모토는 “사진 속 풍광은 사라졌지만 한국인은 ‘쓰임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곳에 새기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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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CLINT EASTWOOD, 당신에게 노벨평화필름상을
세상은 젊음을 찬미하고 우리는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처럼만 될 수 있다면 나이듦은 더 이상 저항의 대상이 아니리라. 나이 든 현자란 바로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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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하모니 코리아, 리모델 대한민국’
최근 미국 의회의 한 표결 과정이 주목받았다. 의료보험 개혁법 수정안이다. 금융위기로 인해 구겨졌던 세계 최강국 체면을 조금 세웠다. 민주주의의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법안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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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깊은 종가의 활인법, 21세기 웰빙과 통했다
대통령·국회의장·총리 등이 보낸 조화와 여러 단체와 지인들이 보낸 만장이 안동의료원에 차려진 고인의 분향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퇴계 선생의 15대 종손 이동은(李東恩) 옹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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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유골함 사라진 8월 4일 밤 17.5m 뒤 CCTV는 지켜보고 있었다
① 4일 오후 10시2분 짧은 머리에 군복 형태의 옷을 입은 용의자가 최진실씨의 봉안묘 앞에 서 있다.② 오후 10시45분 모자를 눌러쓴 용의자가 최씨의 봉안묘를 망치로 여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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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즘] 백악관 ‘맥주 회동’의 의미
지난달 3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인종차별 논란의 당사자 3인이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 구석의 흰색 피크닉 테이블에 앉았다. “피부색 때문에 백인 경찰에게 부당하게 체포당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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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철새들 섬에서 숨을 고르다
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가을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떠났던 새들이 북상 길에 올랐다. 4월과 5월은 새들의 이동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 섬은 이제 막 도착해 숨을 고르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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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인연 아닌 인연, 벨프리 골프장
Belfry 골프장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골프 휴양지이며 Ryder Cup을 가장 많이 개최한 골프장이다. 우린 벨프리 골프장을 인연의 카테고리에 넣기 위해 총 3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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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찍어 옮긴 옛 몽골의 숨결
알탄 상달 사슴돌 탁본 밖은 33도를 넘어서는 폭염이지만 안은 5000년 전 석기시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서늘하다. 15일 오후 대구광역시 황금로 200번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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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일대를 걷다 - ① 근대 건축물 탐방거리
인천 도보여행? 100년 전 시간여행! 항구는 언제나 떠들썩하다. 그곳은 치열한 생활의 현장인 동시에 당대의 문화와 문물이 항구를 통해서 들고 나는 곳이다. 시대가 변했고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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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틀에 박힌 구도 억지웃음은 그만
온갖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시대. 묘하게도 우리네 사진찍기 포즈는 그때 그 시절 그대로다. 손가락 V자에 억지로 짓는 듯한 미소. 가족사진은 더하다. 열 가족 사진을 모아놓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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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사망 40주년 … 피살 현장을 가다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멤피스. 흑인 역사의 비극과 좌절이 담겨 있다. 그곳에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 현장이 남아 있다. 로라인(Lorraine) 모텔이다. 그의 피살은 4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