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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의식개혁이 절실하다(4)
이젠 어느 자리에서나 정치가 입에 오를 때마다 사람들은 상을 찌푸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욕설마저 서슴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상을 찌푸리고 누구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것인가.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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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서 싹튼 인간 내면의 공격성 묘사|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밀로 호세 셀라의 작품세계&&독재정권의 비인간성·잔인함 고발|후기엔 대중 취향적 풍자작품에 몰두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쁘다. 나와 똑같은 문학적 업적으로 스페인어 권에서 이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는 작가가 몇 명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결국 내게 상이 돌아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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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원 곳곳서 심야폭력 극
서울 영등포 을구 선거는 투표당일인 18일 새벽까지 불법·타락이 판을 쳐 각 당의 청년당원들이 곳곳에서 충돌, 10여명의 부상자를 내며 살벌한 심야폭력 극을 연출하는 등 혼탁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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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혼탁…비방 난무
12일 첫 유세에 이어 13일 오후 2시 서울 신길동 대길국민학교에서 열린 영등포 을구 두 번째 합동유세는 일요일에다 쾌청한 날씨 탓인지 첫날보다 2배 가량 넘는 2만여 인파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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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의 지부장 경선-이연홍
평민당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실시했던 서울시 지부장 자유 경선은 평민당으로서는 참으로 뜻깊은 행사였다. 김대중 총재의 낙점과 접지로 이뤄지던 당내 인사, 교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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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 선거의 결정판
12일에 있었던 공화당 이홍섭 후보의 사퇴표명은 과열과 타락으로 얼룩진 동해시 재선거에 「인신매매」라는 시비마저 가세시킨 오탁 선거의 결정판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피차 부정과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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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탁구 단식진건 작전"
서울올림픽조직위는 일부 과격 학생들이 경기진행을 방해할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에 바짝 긴장, 대책강구에 고심하고있다. 이러한 우려는 대회 개막 전부터 있었으나 올림픽을 안전하고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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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선 교권|교수들 잇단 수난…그 실태는
민주·자율의 시대에 대학교수들이 수난을 겪고있다. 우리 사회 최고의 지성으로 존경받아야할 교수들의 권위와 교권이 일부 학생들에 의해 여지없이 유린당하고 욕설과 폭언·폭행까지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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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폭력에 교수들 "자구비상"|"더이상 물러서면 교권 설자리없다"자각
서울대의 총장실점거 학생폭력사태를 계기로 대학가 교권위기가 사회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민주화투쟁」의 명분으로 가려져 방치되거나 일부 용인까지되어온 학생들의 탈선행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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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영 |북한과 둔다고 될일 아니다
예상했던대로 우리 역사는 이제 통일론의 새 단계로 접어들였다. 이를 부인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으나 곰곰 따져보면 정치인들의 예견보다 통일론은 오히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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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 치안본부장
경찰 간부 후보생 13기 중 선두주자. 해학과 유머가 있고 공·사석에서 악의없는 욕설로 대인관계에 벽을 허무는 장기가 있어 「욕장이」로 통한다. 그같은 대인관계 능력이 경찰대학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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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이대로 좋은가 (기자방담) - "돈으로 표못산다" 좋은 교훈 남겨
17년만에 부활된 소선거구제 총선이 끝났읍니다. 사상 유례없는 금품·폭력·흑색선전이 난무한 「타락선거전」으로 지적되었읍니다만 나타난 결과는 그같은 방식으론 결코 표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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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표밭
야유·원색적 욕설난무 ○…결전의 시간이 임박해지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유세장 분위기가 상대후보에 대한 운동원들의 야유·연설방해로 충돌직전의 위기로까지 치닫기도. 23일 공릉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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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으로 마감한 총선 현장·득표전망 기자방담|어느당이 「제1야당」될까에 더 관심
-투표날이 24시간 앞으로 다가 왔읍니다. 온갖 말이 난무했던 합동유세도 24일로 끝나고 각 후보들은 이제 마지막 표 다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당이 몇석을 차지할 것인가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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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11시 경배 의성 첫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의성군안계읍 안계장터.
장날을 맞아 북걱대는 사람들 틈에 신부복· 수녀복차림의 신부·수녀들이 열심히유인물을 돌린다. 『정말 타락해도 너무 타락했읍니다. 우리가 이런다고 공명선거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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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을 뛴다|당적 옮긴 후보들 장황한 해명
○…19일 오후 수원화서 국교에서 열린 수원을 유세 장은 남평우(민정) 이병희(공화) 김정태(민주) 후보들이 동원한 대학생 운동원들의 지지구호와 야유·욕설로 수준 낮은 운동시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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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총선가도|쟁점 없는 유세 공방
13대 총선의 합동유세가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전국적으로 거의 두 번씩 마침으로써 이제 마지막 한번을 남겨 놓고 있다. 여야는 나름대로『혹시 지난 2·12총선 때와 같은 유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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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서 계속|"전라도에 마음 열어 대구 자존심 지키자"
대구 동촌 국민학교에서 열린 대구동구연설회는 청중들이 질서를 지키며 끝까지 경청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진행. 첫 번째 단상에 오른 한겨레당의 권영식 후보는『5공화국의 비리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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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하자는 것인가
4·26선거 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선거분위기가 점차 거칠어지고 급기야 작년 대통령선거 때 나타났던 유세 장 폭력사태까지 부분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주말과 일요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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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하니까 나도…
얼마전 양잿물 참기름과 농약 콩나물로 여론이 격분하고 있을 때한 독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요즘 세태의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었다. 자신이 바로 가짜 참기름 제조업자라고 소개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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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선거
영국의 사상가「J·S·밀」이 국회의원에 출마한 일이 있었다. 1865년 웨스트민스터 구에서 입후보한 그는 역시 당 세 최고의 선비답게 이상선거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 우선 주민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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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전력·가문까지 들 먹여
11일 오후5시 서울 제기동 오스카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동대문 갑 지구당(위원장 노승우) 단합대회에는 김영삼 전 총재가 지지연설을 위해 참석하고 「전두환 정권의 비리를 폭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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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백45개 개표장 시민표정|"지역별 표차 너무 뚜렷해 입맛씁쓸"
○…서울제기동 종암국교 강당에 마련된 동대문갑구 개표소에서는 투표참관인 선거감시단원과 선관위직원·경비경찰간에 투표함 인계인수를 놓고 시비가 일어 개표가 4시간이상 지연된 1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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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후
프랑스 수상 「클레망소」는 20세기 초 그의 내각이 어려웠던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자기를 「나폴레옹」으로 착각하고 있는 「카이요」와 또 자기를 예수로 믿고있는 「브리앙」과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