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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2월의 얼굴
고선희 방송작가 서울예대 교수 한 해가 가고 있음을 요즘엔 SNS의 송년 모임 인증샷으로 체감한다. 내가 아는 이의 익숙한 얼굴과 그 사람과 함께인 낯선 얼굴들을 사진으로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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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난 시절 박고석의 카레 식당, 동업자 이중섭은…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부산 피난시절 삼총사였던 이중섭·박고석·한묵(왼쪽부터)의 1950년대 모습. [사진 현대화랑] 박고석(1917~2002)은 평양의 기독교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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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웨이산 “3·1운동 100년 기념 안중근·김구 동상 만들 것”
━ [박정호의 사람풍경] 한국 온 위인 조각의 대가 우웨이산 의 트레이드 마크는 휘날리는 머리칼이다. 어린 시절 잘 먹지 못해 머리가 작았는데, 세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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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후 피해자 유족에 거짓 문자…1심보다 무겁게 징역 26년 선고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파렴치한 범행을 벌인 배모(43)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6년이 선고됐다.[중앙포토, 연합뉴스] 후배가 빚 갚기를 독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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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다 바쳐도 아깝지 않았다"…떠나는 이주민 서울청장
38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중앙포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3일 이임식을 갖고 38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대강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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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에 해군 사망···믿었던 선배는 "후배가 운전"
유턴하려던 흰색 차량이 마주오는 택시와 충돌하기 직전 장면을 포착한 CCTV 캡쳐. [서초경찰서 제공] “살아있더라면 오늘이 아들 전역 예정일이네요. 사고 났을 때도 태권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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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전혀 모르는데 집짓기 도전, 그 용기의 원천은?
━ [더,오래] 한익종의 함께, 더 오래(10) 화천 집 거실 모습. 거실의 모든 것은 내 손에 의해 탄생 됐다. [사진 한익종] 무작정 회사를 그만둔 9년 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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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탐사] 성범죄는 여성 탓? 로스쿨생 생각은 …
지난 8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판결(위력 간음 혐의)과 9월 곰탕집 강제추행 실형 판결은 ‘성범죄 판단의 잣대는 공정한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거리엔 두 판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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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맛있어” 백남준의 마지막 식사는 장어덮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비디오 아트 선구자 다국적 입맛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산 사람이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이었다. 사진은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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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까지 최규호 8년, 이대우 25일…거물과 잡범의 너무 다른 도피행각
8년 잠적 끝에 검거된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이 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검찰은 8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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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측 증인 “술자리 성추행 못 봤다” 법정 증언
고은 시인. [뉴스1] 성추행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의 문단 후배가 2008년 회식 자리에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본 적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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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첫걸음과 초심
문태준 시인 첫걸음을 떼는 일은 어렵다. 아이가 일어서고, 허리를 펴서, 처음 걸음을 내딛는 것을 보는 일은 감격스럽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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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조작' 장현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장현수 선수 지난 6월 모습. [연합뉴스]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에게 국가대표 영구 박탈의 징계가 내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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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가로 금품 받아 파면 해경 간부, “윗선에 돈 건넸다” 주장
[연합뉴스] 2년 전 부하 직원을 승진시켜 준 대가로 금품을 받아 파면된 해경 간부가 당시 받았던 돈을 해경서장 등 윗선에 일부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남해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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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후유증으로 치아 상한 천상병, 막걸리가 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상병 시인이 1991년 서울 인사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들이키고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끼니를 대신하고 했던 그에겐 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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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결정의 본질 外
결정의 본질 결정의 본질(그레이엄 앨리슨·필립 젤리코 지음, 김태현 옮김)=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국제정치학 핵심 고전. 『예정된 전쟁』의 저자인 그레이엄 앨리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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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밤으로 떠나간 젊은 시인들의 선생님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빼어난 산문가, 정확한 불문학 번역자였다. [중앙포토]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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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선] 상처투성이 고목 같은 법관 바랐던 양승태의 선택은
박재현 논설위원 소위 말하는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의 본질은 무엇일까. ‘사법 농단’이란 거친 규정과 이에 편승한 검찰의 수사 행태만 보고 있으면 양승태 사법부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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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진보와 민주의 탈을 쓴 위선자, 사기꾼에 대한 소설"
새 장편 『해리』 출간한 공지영씨 소설가 공지영(55)씨가 새 장편소설 『해리』(전 2권, 해냄)를 냈다. 성추행 혐의로 사제복을 벗은 전직 가톨릭 신부, 그와 내연 관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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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안희정 눈빛 보면 얼어···어떻게 했어야 했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에 비서 김지은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상조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결심공판에서 피해자 김지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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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십니까. 아니, 오신 것입니까."
23일 타계한 최인훈의 제자, 이진명 시인의 조시 23일 타계한 고 최인훈 선생의 장례식은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긴 고인의 문학 위상에 걸맞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장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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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적고 잠실·반포 많아…매미 많은 지역들의 공통점
고목나무 붙은 매미 [중앙포토] 매미(Cicada) “맴 맴 맴 맴 맴 매르….”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에도 창문을 열고 자게 된다. 새벽녘에는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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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로 변장한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의 백승빈 감독이 25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말을 주제로 한 이런 상상은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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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망할 거, 다 같이 잘 망하자. 아름답게!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 한 장면.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영화감독(가운데)을 제외하면 모두 외계인들이다. [사진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종말을 주제로 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