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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정치가 잉태한 심청전·춘향전, 새로운 역사 신호였다
━ [근현대사 특강] 근대의 여명 〈중〉 ‘열녀춘향수절가’ 경판본, 한글박물관 소장본. 민간 출판이란 뜻으로 방각본이라고도 한다. [사진 한글박물관] 심청전과 춘향전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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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 뛰어든 '심청' 세계 홀렸다…하버드생이 만든 韓공주
효녀 심청 스토리를 디즈니 풍 뮤지컬로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 하버드대 재학생, 줄리아 류. [juliariew.com 캡처] 애니메이션 왕국엔 중국 ‘뮬란’은 있는데 한국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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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엄마의 엄마로 산다…뇌종양 모친, 가장이 된 고3 딸
전북 남원에 사는 정하연(18)양의 어머니는 2년 전 뇌종양 3기 판정을 받았다. 홀로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가 쓰러지자 말 그대로 집안의 기둥이 사라진 것 같았다. 고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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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단군신화의 곰·호랑이가 달리 보이는 이유
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동양학 교수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단가(短歌)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 민요에 자주 등장하는 후렴이다. 특히 민요 속 주인공이 현실의 부조리에 직면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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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권력의 윤회
김승현 논설위원 윤회(輪廻)는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해 생사의 세계를 끊임없이 도는 것을 말하는 불교 용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죽은 자가 다른 세상에 태어나고, 과일의 씨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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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에 열광하면서 심청의 환생은 못믿겠다?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4) 한 학생이 전래동화를 읽고 있는 모습. 옛이야기를 놓고 토론을 벌일 때 난감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옛이야기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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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6.2 문화 가이드
━ 책 맛의 배신 왜 우리는 ‘단짠단짠’ 음식에 열광하고, 과식을 한 뒤에도 헛헛한 기분이 들까. 현대의 축산 시스템과 작물법은 채소·육류 본연의 향미와 영양분을 감소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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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시사 순수예술상] 칠순 어르신 ‘새마을 노래’ 패러디 차하
[그래픽=양리혜 기자]상상력으로 암울한 현실을 다시 살아낼 힘을 얻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TONG 시사 순수예술상’ 세번째 주장원이 선발됐습니다. 수상작은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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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정원에 연꽃 물결…두물머리 세미원 한여름밤 축제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 야경. 밤마다 은은한 조명을 받아 정취를 뽐내고 있다. [사진 세미원, BTN]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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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의 공양미 300석은 현재 얼마?
효녀 심청[사진 중앙포토]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시주한 공양미 300석은 현재가치로 얼마일까?5억4800만원.이처럼 우리가 궁금했던 소설·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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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심청이' 남보라, "자긴 저렴한 옷 입어도 동생들은 비싼 옷 입혀"
명단공개 남보라 남보라가 '명단공개 2015'에서 효녀로 인정받았다.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으리으리한 효도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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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이웨이] 돈 버는 맛보다 깨닫는 맛 … 공부하는 백수 택한 CEO
경영자 출신의 최유미씨가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김미경 대표 집필실에서 공부가 주는 즐거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도형] 50세를 넘으면서 우리는 두 번째 선택 앞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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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이웨이] 돈 버는 맛보다 깨닫는 맛 … 공부하는 백수 택한 CEO
경영자 출신의 최유미씨가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김미경 대표 집필실에서 공부가 주는 즐거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도형] 50세를 넘으면서 우리는 두 번째 선택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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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이름 사랑·효 사용 967곳
지난달 28일 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에서 방화로 29명이 숨졌다. 병원 이름에 효(孝)·실천·사랑·나눔 등 수식 어구가 4개나 붙다 보니 낯선 느낌을 준다.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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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오감체험 어린이 영어 동화 앱북 출간
○ 파르스 프로 토토(www.parsprototo.co.kr)에서 오감체험 어린이 영어 동화 앱북 시리즈 10권 중 『심청전』과『꼬꼬와 도깨비 친구들』2종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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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얘기 나오면 말문 닫아 …‘익명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다. 효녀 심청이가 바다에 몸을 던진 뒤 환생했다는 인당수와 연봉바위 등이 있다. 심청전에서도 안전 항해를 바라는 어부들이 심청이를 용왕에게 제물로 바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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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묶이지 않은 소녀의 마음, 그게 인간의 매력”
“심청이가 16세였죠?”영화배우 윤정희(65)씨가 확인하듯 물었다. 고전소설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열여섯 어린 나이에 인당수에 뛰어든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상옥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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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경제학] '조선의 마르코폴로'에게 중국연구의 길을 묻다
닝뽀에 있는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안부 인사였지요. 닝뽀 경제에 활기가 돋는다고 합니다. 그와 닝뽀 추억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던 시절, '닝뽀에 오면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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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책] 뺑덕어멈, 알고보니 맹모 뺨치네
심청이 무슨 효녀야? 이경혜 글, 양경희 그림, 바람의아이들 176쪽, 7800원, 초등 3∼6학년 연못이 그리운 개구리 왕자 토니 브래드먼 글, 사라 워버턴 그림, 안민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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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영화 출연으로 팬 사랑 보답”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영화배우 윤정희 데뷔 40주년 특별전’에 참석한 윤씨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헤어 스타일이 베토벤처럼 바뀐 배경 설명을 들으며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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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파는 심청’ 파격 비틀기
소설『광장』의 작가 최인훈(71)과 ‘문화게릴라’ 이윤택(55)- 현존하는 두 거장이 손잡은 무대가 저물어가는 정해년을 장식한다. 최 작가가 고전 ‘심청전’을 모티브로 해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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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을 창녀로까지 묘사한 건 스스로 운명 개척 표현한 것”
자칫 팽팽할 수도 있는 작가와 연출가이건만 두 거장은 마치 큰형님과 막내동생처럼 살가웠다. 최인훈 선생(左)의 차분한 설명에 이윤택 연출가가 큰웃음을 지으며 맞장구를 쳤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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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심청전과 '진정한 의미의 효'
◇초등 논술 [논제] 다음 글을 읽고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행동이 '진정한 의미의 효'였는지, '옹호'와 '비판'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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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도 울고 갈 효심의 스매싱
일본과의 단체전 결승에 나선 김경련이 두 번째 단식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도하=김민규 일간스포츠 기자 "엄마 아빠, 사랑해요." 지갑 속에 고이 넣어두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