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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女배우' 요실금 속옷 광고를…깜짝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세상에나….” TV를 보던 아내가 놀라움 섞인 탄식을 토해낸다. 케이블 방송 광고시간대였다. 한 중년 미인이 요실금 팬티 광고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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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람이 기계보다 아름다운 건 전천후라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애들이 미국에서 왔다. 2년 만이다. 일 년에 이 주일밖에 안 되는 휴가를 쪼개서 다섯 밤 자고 갈 예정이란다. 행복한 ‘서울의 밤’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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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100년 전 신문을 보라 지금 이 땅에 태어난 게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시곗바늘을 뒤로 돌려 100년 전 이 땅으로 되돌아가 본다. 1913년 1월 1일. 수요일이었다. 나라가 망한 지 이미 3년째. 경술국치(1910년)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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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은퇴 후 16만 시간 야생화만 찍을 건가 백수생활에도 품질 차이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소식이 뜸하던 지인이 갑자기 e-메일로 손수 찍은 야생화 사진을 보내오기 시작하면 ‘아, 이 친구도 백수가 됐구나’라고 짐작하게 된다. 그나마 등산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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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전세 비율 70% 넘어 매입 부담 적은 곳 어디?
[이혜승, 이혜진기자] 최근 급등한 전셋값에 걱정은 많지만 경기도나 인천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맘에 걸려 이사를 꺼려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서울이나 신도시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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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역 개찰구 없앴는데 무임승차 오히려 줄었다 이게 바로 신뢰와 소통!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로 이사온 지 벌써 2년 반이 됐다. 집 근처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정류장이 있어 출퇴근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매일 아침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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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98세에 운전면허 취득 고령화 시대의 인간 승리 축하만 할 수 없는 까닭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내가 운전면허를 딴 건 서른이 다 돼서였다. 세 번을 연거푸 떨어지고 나니 한 번에 붙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3전4기 끝에 겨우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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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버스·전철에서 내 옆자리에 싫은 사람이 앉는다면?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람 심리는 대개 비슷한가 보다. 경기도에 사는 나는 아침마다 서울행 광역버스를 탄다. 종점이 가까운 덕에 빈자리가 많다. 정류소에서 줄 앞쪽에 선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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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헝그리 정신에서 좋아하고 즐기는 경지로 우리 스포츠가 달라졌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올림픽 종목 훈련장비 가격을 소개해 놓은 인터넷사이트를 보았다. 승마 15억~20억원, 요트 5000만원. 당연하지 싶다. 사이클(경주용 자전거)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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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너무 비장한 대선 후보들 유머도 웃음도 안 보인다 ‘문화 대통령’은 꿈인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여야 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TV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든다. 다들 훌륭한 정책을 갖고 있다 치고 지켜봐도 그렇다. 먼저 눈에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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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천하는 8월 가볼만한 곳
올 여름 남들과는 다른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미지의 경기도 계곡을 추천한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도 계곡은 붐비고, 비싸고, 가기 힘든 초대형 워터파크가 아닌 여유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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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TV 출연 미인들 다들 비슷비슷한 얼굴 앞으로는 ‘역성형’ 유행할지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북한이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실명을 전격 공개했다. 정치적인 맥락을 빼고 순전히 외모만 본다면 이설주는 전형적인 북한 미인에 속한다. 노래를 잘 부르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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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선택은 고통이다 고통 주는 교육제도의 함정은 당사자가 되어야 보인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와 B라는 두 길이 있다고 하자. A는 안전하지만 멀고 B는 위험하지만 가깝다. 구약성서 민수기를 보면 3000여 년 전 이스라엘 민족이 두 길의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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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어룡역, 인천 논현역 …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눈길 끌어
인천 소래포구 앞을 달리고 있는 수인선 전철. 경기도 의정부시와 수도권 서부권 대중교통여건이 좋아졌다. 7월 1일 의정부 일대를 연결하는 의정부 경전철(11.1㎞)이 개통했고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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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얀마에서 유명한 한국인은 박정희와 이순신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제 막 민주화의 길로 시동 건 나라, 미얀마. 우리에게는 옛 국명 ‘버마’가 더 친숙하다. 그동안 몇 차례의 민주화 시위가 결실을 맺지 못한 게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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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나 닮은 또 다른 작은 나 … 프랙털 구조로 보면 사회와 학교 모두 병들어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오래 같이 살면 외모마저 서로 닮아가는 걸까. 나와 아내의 얼굴이 많이 닮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의문이 생기면서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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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간하지 말라 대신 강간당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사회에 우리가 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잡년행동.’ 거리행진 이름이다. 어감은 좀 그렇지만 취지는 훌륭하다. 2011년 1월 캐나다 토론토 한 대학에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강의를 하던 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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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시고기·문어는 없다 자녀는 모시기 싫고 부모는 신세 지기 싫다
[일러스티=김회룡 기자] 마음부터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다. 부모 세대나 자식 세대나 말이다. 며칠 전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 중인 30~49세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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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무에게도 동정 못 받는 최하층 마이너리티 흡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천지 어디에 하소연할 데조차 없는 소수자, 천대받는 마이너리티. 바로 흡연자다. 취업이주민·성(性)소수자 등 다른 마이너리티에게는 어느 정도 관심과 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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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안에 잡힌 기자 "심문실에 쇠사슬·각목…"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문화 정도는?” “중상(中上).” “뭐? 중상학교? 학교 어디 나왔냐고?” “대학원.” “대학원이 뭐야, 그냥 대학으로 해.” 중국 공안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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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MB와 다나카 가쿠에이 비슷한 점 많지만 닮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 토요일 경기도 여주의 한강 이포보를 처음 구경했다. 듣던 대로 장관이었다. 주변은 아직 정비가 덜 돼 어수선했지만 백로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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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돈에는 눈이 없다 대신 코가 예민하다 권력·이권 냄새를 잘 맡는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평소 언급하던 말 중에 ‘4P의 법칙’이 있다. 사람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로 지위(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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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항버스 TV, 휴게소 ‘뽕짝’ 일상 공격하는 소리의 폭력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일요일 출근하는 대신 금요일에 쉰다. 원 없이 자고 싶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이 있으니,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거실 스피커다. “관리사무소에서 주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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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장님 코끼리 만지기’ 편견 뒤집은 시각장애 소년의 도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야, 별세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2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컨벤션 홀. 프리미엄급 아트 페어(미술 견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