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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곤 칼럼] 육영수 여사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
고현곤 편집인 1968년 7월 3일 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 잠원동 주민 300여 명이 신동초등학교에 긴급 대피해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폭우 속에 황토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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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우젓 상인들이 왜 마포에?…이번 주말 서울은 축제 중
서울 마포구가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황포돛배를 연출했다. [사진 마포구]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 마포나루는 조선 시대부터 6.25전쟁 직전까지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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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차장은 아수라장" 생사 갈림길 앞 주민들 아찔한 순간
"아파트 안내방송 듣고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우선 살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차를 버리고 나왔어요." 태풍 '힌남노'가 끌고 온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며 침수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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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백신이 만병통치약? 방심하면 4차 유행 올 수도
이경수 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백신이 마침내 온다. 26일 접종을 앞두고 24일 국내 공장에서 백신이 처음 출하됐다. 코로나19의 기습 공격에 맞서 불과 1년 만에 백신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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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광주·전남 '물폭탄'에 섬진강 제방 붕괴, 구례 등 마을은 수중도시로 변해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 일부 구간 제방이 붕괴됐다. 8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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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황톳빛 한강
━ WIDE SHOT 와이드샷 8/8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고,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한강은 황토물을 잔뜩 머금은 채 위태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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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에 “더 낮은 자세로 하산 준비해야”
지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출석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등산은 하산이 더 위험하다”며 “겸손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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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과 붉게 물든 하늘, 푸시언덕에서 본 환상적 일몰
━ [더,오래] 조남대의 예순에 떠나는 배낭여행(9) 고풍스럽게 나무로 지어진 숙소. [사진 조남대] 9일 차, 라오스 루앙프라방 관광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 중앙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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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관통 이틀 만에 폭우…지리산 피아골 337.5㎜
26일 울산에 130㎜ 이상 폭우가 내린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뒤집힌 채 떠내려갔다. 운전자는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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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77] 공지영 관상, 김부선을 옹호한 이유 있다
공지영은 양상이다. 평소엔 온순하지만 불의라고 생각되면 뿔로 들이받는다. 세상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인물들이 많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인지도를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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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맨발로 보들보들 황토 밟고, 손으로 조물조물 자기 빚고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섣불리 야외활동을 나서기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고 방학을 맞은 아이를 집에만 둘 수 없는 노릇.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휴가를 꿈꾼다면 한국도자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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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산구청, 한 달 전 균열 민원 접수하고도 묵살
서울 용산의 4층 상가건물이 지난 3일 불과 2초 만에 완전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용산구청이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사고 한 달 전에 이 건물과 관련한 민원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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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어르신 90명 사는 동네, 아이들이 왜 늘 북적댈까
━ 행복마을 ② 용인 학일마을 경기도 용인 남동쪽 산골에 재미난 마을이 있다. 원삼면 학일마을이다. 인구 90명에 불과한 이곳에 2016년에만 1만200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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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뒷이야기 제자들이 쓴다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는 황순원의 명단편 '소나기' 뒷이야기를 묶은 소설집이 나왔다.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경희대 제자 작가 9명이 한 편씩을 쓴 『소년, 소녀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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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다
새해 들어 갑자기 무문관(無門關, ‘문이 없는 관문’이란 뜻으로 수행자들에게 주어지는 화두)에 들어온 수행자처럼 아무 할 말이 없어졌다. 세상 일이나 내 일이나 대단하게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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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시멘트, 안은 황토로 시공된 퓨전 흙집
전면부에는 넓은 데크를 내어 앞마당 너머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집터는 건축주의 고향 마을에 1780년 무렵 조성됐다. 대대로 마을 면장을 지냈던 가문이라 집터도 넓고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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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시멘트, 안은 황토로 시공된 퓨전 흙집
전면부에는 넓은 데크를 내어 앞마당 너머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집터는 건축주의 고향 마을에 1780년 무렵 조성됐다. 대대로 마을 면장을 지냈던 가문이라 집터도 넓고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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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황토물인가, 살구빛인가 … 담담한 치유 , 김호석 개인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훈훈한 정을 그리워한 김호석씨의 수묵화 ‘바람 목욕’. [사진 김호석]독사(毒蛇)의 독이 독하다 한들 사람이 사람에게 품는 독만큼 독할까. 화가 김호석(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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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질라” … 특별재난지역이 불편한 서초구민
7.27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토사와 나무 등이 3층 높이까지 덮친 서울 방배동 아파트의 모습. 군인과 경찰소방관들이 밤새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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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1g에 1만원짜리 알 낳는 철갑상어, 남한강가에 산다
“오우, 이거 보기보다 무겁네요.” “그래도 얌전한데.” 생애 처음 철갑상어를 안은 레오 강 셰프(왼쪽)와 박찬일 셰프는 사뭇 흥분한 모습이었다. 식탁에 오르는 순간 팡파르를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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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맛집] 싱싱한 해물의 향연, 해물전문점 ‘주문진해물’
문어, 오징어, 새우 등 갖가지 해물재료가 모여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만들어내는 ‘해물탕’은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는 요즘 같은 날씨에 가장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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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조령천 둑 200m 와르르 … 360명 대피
28일 집중호우로 경기도 안성시 가현동 일대가 침수됐다. 안성시는 침수된 오른편 마을의 물을 빼기 위해 인근 안성천 제방 30m 구간을 터뜨렸다. 안성=최승식 기자 "이게 무슨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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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슬픔 안도현(1961~ ) 비닐조각들이 강가의 버드나무 허리를 감고 있다 잘 헹구지 않은 손수건처럼 펄럭인다 몸에 새겨진 붉은 격류의 방향, 무결 무늬의 기억이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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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경옥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 별세 外
▶김경옥씨(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별세, 김명(재미).전재범씨(황토물류 대표)장인상=26일 오전 9시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2072-2011 ▶김규수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