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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어협 '타결' 한달…남해안 현장르포]
11일 오전 6시쯤 초봄의 '갯내음' 이 물씬 풍기는 부산시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 경매장 - . 부산의 새벽을 여는 이곳에서 종소리와 함께 70여 중매인들의 바쁜 손놀림 속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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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현해탄의 漁具논쟁
새 한.일어업협정은 양국 어업관계를 규율할 두가지 대표적인 규범을 담고 있다. 첫째는 상대방 경제수역에서의 상호입어 (入漁)에 관한 것으로 이는 전통적으로 두나라가 공유.개발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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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체 수익사업 실상]경영능력 모자라 적자사업 많아
지자체들이 재정 건실화를 위해 벌이고 있는 수익사업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수익 규모도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해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경영 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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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묻어나는 '짜릿한 손맛' …피서낚시터 4선
거제의 여름은 바다에서 시작된다. 도내 (島內) 해수욕장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피서객들로 붐빈다. 쪽빛 바다 거제에 배를 띄운다. 뱃전에 부딪히는 파도가 하얀 포말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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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첫선… 카지노 실태
◎6공말 무더기개설… 연 시장규모 1조 “황금어장” 탈세·외화유출·고위층과의 유착 등 갖가지 비리의혹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카지노업계가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것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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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노략질”분노하는 어민 강창송씨(일요인터뷰)
◎“주권까지 그물질 당해서야…”/우리어민,12년 중국옥살이도 했는데/군경 배 코앞서 영해침범 왜 그냥두나/수교도 좋지만 자존은 지켜야 『그럴수가 있는 것입니까. 가난한 우리 어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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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숲 볼만한 「국제휴양지」로|한림항 확장… 대형선박 7척 접안 가능
세계적 풍광을 갖춘 제주도에서도 광활한 코발트색의 협재해수욕장을 비롯, 전형적인 오름섬(기생화산도)비양도, 세계적으로도 화산지대에선 찾아보기 드문 용암종유굴인 황금굴·협재굴,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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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시위… 「시국치안」에 골머리
91년 현재 전국에는 2백8개 경찰서 아래 3천3백13개 지·파출소가 있다. 그중 도시지역의 파출소가 1천8백58곳, 농어촌치역에 설치되는 지서가 1천4백55곳이다. 명동파출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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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몰라보다 터진 「반핵」/안면도 격렬시위 왜 일어났나
◎개발때마다 소외 「차별감정」도 한몫/정부충남도 안일한 공조 과격 불러 안면도시위사태는 가장 「민감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과의 합의과정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강행하려했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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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그늘…농촌에도 자활바람
개발의 뒷전에 밀려 한산하기만 했던 어촌에도 지방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특히 공단조성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각종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어촌의 각종 양식장이 졸지에 황폐화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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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어민들"적자조업"허덕
연안어민들이 흉어의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이상조류·공해오염·불법남획등으로 연안어장의 어족자원은 씨가 말랐고 적자조업의 악순환만 거듭돼 불황이 심각하다. 파시를 이루던 어항은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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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 조예 깊은 위도 태생의 한량
어어와 슬배야 슬배로구나 미끄런 조구야 코코에 걸려라 서해 한가운데 칠산 바다의 조기 떼가 그물코마다 가뜩 걸리라는 노랫소리다. 금년의 풍어를 기원하는 굿판의 선소리 뒷소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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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80화 한일회담(260)|김동조|전관수역 기선논쟁
공동규제수역 내의 규제방법에 대해 우리는 어획고, 일본측은 출어척수를 각각 완강히 고집했다. 그러다가 우리측이 어획고와 척수 두가지 방법을 함께 적용하는 타협안을 제시해 실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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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9)전관수역 협상-제80화 한일회담(218)
평화선 문제를 정치적으로 타결짓기 위한 한일 정상회담은 64년3월10일 도오꾜의 일본 농림성 회의실에서 열렸다. 평화선이 그어진뒤 13년동안 총1천3백해리에 걸쳐 완강하게 효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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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풍어… 동해안 어항들 흥청
해변가 얕은 언덕에 오징어 덕장이 줄지어 서있다. 이른 새벽 만선을 이룬 오징어배에서 내려져 배를 가르고 바닷물에 씻어낸 싱싱한 오징어가 새끼줄에 매여 한낮의 햇볕에 붉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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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굴이 주렁주렁…달러가 열린다|한려수역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을 바탕으로 은하수처럼 깔려있는 크고 작은 섬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무용담이 곳곳에 서린 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는 관광의 명소뿐 아니라 굴(석화)양식장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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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으로 뒤덮인 황금어장
【욕지도=이성백기자】황금어장이자 「블루벨트」(수자윈 보존지구)인 경남 통영군 욕지도 연안(9백96만여 평방m)이 유조선에서 흘러내린 「벙커」C유로 덮여 죽음의 어장으로 변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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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이 손짓하는 4월…|바빠질 농가일손
봄빛이 터질 듯 무르익어 겨우내 움츠렸던 살갗을 보드랍게 감싸돈다. 식목일과 청명(5일)곡우(20일)가 든 4월은 아무래도 농촌의 일손이 눈코뜰사이없이 돌아가는 황금의 달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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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어장 대종 이 바뀐다|「조기」 대신 「복어」
【군산=호남지방 특별취재반 김경철·고정웅·모보일 기자】서해고기의 대종 격인 조기대신 새로 복어가 근해어업의 명물로 등장, 어장의 주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조기자원이 차차 감소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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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부조 속에 가을을 낚아
가을장마처럼 사흘(일부지방은 나흘)을 두고 내린 비가 물을 시뻘겋게 뒤집어 놓아 26일의 조황은 별무소득-. 그런대로 붕어보단 가을을 낚은 꾼들의 마음은 흐뭇했다. 백곡의 「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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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서 흥농으로|조세는 누진 부담
【제주=이영석·신상범 기자】윤보선 신민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제주에서 『정보 정치·매변 특권·부패 권력을 국민의 3대 공적, 농어민·봉급 생활자·노동자·민족 자본가·중소 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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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산하(21)
남해의 황금어장에 둘러싸인 제주도는 어딘지 풍물이 다른 이역의 느낌이다. 우리나라에서 한군데뿐인 밀감의 산지요, 난대와 한대를 겸전한 동식물의 보고이다. 뭍에서 I백6「킬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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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경남 남해군
제주가 삼다의 섬이라면 남해는 삼자의섬 유자, 치자, 비자로 이름난곳. 『유자나무 세그루면 아들 대학공부까지 시킬수있다』는 이섬 특유의 수익성 높은 식물. 늦가을이면 집집마다 노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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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20년래|흉어
【부산=김두겸·이종완 기자】제주도 소흑산도·거제·남해안 일대에서 고등어·전갱이· 갈치의 황금어장을 이루었던 남해안은 20년래의 흉어를 만나 바다에 생명을 건 연안 어민을 파산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