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데스크의 눈]'고슴도치 사랑'이 그립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는 말이 있다. 뾰족하기 이를 데 없는 고슴도치의 털도 부드럽다고 할 만큼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맹목적이라는 거다. 그런데 살기가 각

    중앙일보

    1998.04.28 00:00

  •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2.상원암·불영대…신선이 노닐던 곳 여기던가

    우리의 묘향산 답사는 지독한 강행군이었다. 이름난 정자와 암자를 두루 살펴보자니 매일 산골짝 중턱까지 등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이틀을 보내자 벌써 팔 다리가 뻑적지근하고

    중앙일보

    1998.03.18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25

    그러나 변씨의 주저없는 발걸음으로 보아선 이미 겨냥하고 있는 단골 숙소가 있는 눈치였다. 촘촘하게 들어선 민가들과는 거리를 두고 외따로 떨어진 말쑥한 민가 앞에서 두 사람은 걸음을

    중앙일보

    1998.02.03 00:00

  • 측근들이 말하는 김대중당선자 인선기준…부지런하고 젊은 사람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인선 기준은 무엇일까. 金당선자 주변에서 거론되는 기준은 도덕성.전문성.개혁성 등이다. 50년만의 야당 정권이란 점에서 도덕성.개혁성이 있어야 하고, 전문성을

    중앙일보

    1998.01.19 00:00

  • [이야기가 있는 요리]문용욱 주부의 '간장게장'

    뾰족한 집게 다리와의 전쟁 - .가위 두개를 양손에 든 주부 문용욱 (文容旭.41.서울노원구상계동주공APT) 씨의 익숙한 솜씨에 '천혜의 무기' 를 휘둘러대며 반항하던 게는 결국

    중앙일보

    1997.11.25 00:00

  • 북한에 옥수수 3천톤 전달 스티브 린튼 박사.김원숙 화가 부부

    길고도 지루할 여름의 첫발치에 벌써 장마가 덮친다.김지수의 소설 제목처럼 진작'비오는 날 국수를 먹는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 걸 그랬나.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해 허기진 배를 채우고

    중앙일보

    1997.06.30 00:00

  • 나홀로 점심 골다공증 부른다 - 대충 때우다 보면 영양부실 초래

    “혼자 먹자니 상을 따로 차리고 치우는 것도 귀찮아 물에 밥을 말아 김치 하나 놓고 먹는게 보통이에요.” 초등학교 4학년생 딸을 둔 주부 박미애(36.서울동대문구마장동)씨는 하루중

    중앙일보

    1997.04.02 00:00

  • 파티용 김말이-장정희 주부

    “자,이렇게 접시 위에 김과 깻잎을 놓고 초밥을 적당히 퍼다까세요.그리고 식성껏 재료를 가져다 넣고 둘둘 말아 드시면 됩니다.” 익숙한.조교(助敎)'의 솜씨에 손님들도 따라서 하나

    중앙일보

    1997.01.31 00:00

  • 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2

    함께 살았던 남편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치기 위해서? 아무튼 내가이 땅에 살고있는 한 남편과의 매듭짓지 못한 인연의 끈은 나를더욱 옥죌 것이다. “내 칠십평생 자식을 곁에 두고 편안히

    중앙일보

    1997.01.01 00:00

  • 의료보험관리공단,건강手記 금상 "나는야,애기똥풀" 요약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움막 건너편 밭 가운데엔 부서진 탱크 한대가 긴 코를 쳐든채 죽어 있었다.어머니가 옹기장사를 나가시면 나는 혼자 곰팡내 나는 방에서 보리밭 사이로 탱크의 잔해

    중앙일보

    1996.09.11 00:00

  • 총선후보 부인들의 억척 내조기

    신한국당(가칭) 박성범(朴成範.서울중구)위원장의 부인이자 전KBS 9시뉴스의 여성앵커 신은경(辛恩卿.38)씨는 매일밤 한양대병원과 백병원 영안실로 출근(?)한다. 유권자의 상가(喪

    중앙일보

    1996.01.29 00:00

  • 全.盧씨 쓸쓸한 새해맞이-병원.구치소 표정

    12.12및 5.18,부정축재로 구속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대통령은 쓸쓸한 새해를 각각 국립경찰병원의 병실과 서울구치소 특별감방에서 맞았다. 이들은 대통령 재직시

    중앙일보

    1996.01.01 00:00

  • 너무얌전한 지윤이

    『지윤어머니,지윤이는 요즘 아이같지 않아요.너무 얌전하고 무슨일이든 지시를 해야만 해요.』 사랑스럽기만한 둘째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은 분명히 칭찬은 아닌 것 같았다.주위에서

    중앙일보

    1995.05.28 00:00

  • "전원일기"7백회 회장댁 어머니 김혜자씨

    MBC-TV인기드라마『전원일기』가 오는 24일로 7백회를 맞는다.80년10월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햇수로 15년째 쉼없이시청자를 찾은 방송사상 최장수 드라마다.언제나 따사롭고 포근

    중앙일보

    1995.01.08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더 먼 곳을 향하여(3) 『뭐 어떻다는 소리예요? 지금』 『낸들 아냐?』 조선사람이 하나 도둑질을 했다고 붙들려 갔다는데도 명국은 태연하다.이 아저씨가 이런 사

    중앙일보

    1994.04.13 00:00

  • 「고령화사회」를 사는 지혜(정년을 이긴다:10)

    ◎까다로운 입주조건… 지원금 빈약/남아도는 양로시설/자격 생보자로 제한… 거의 정원 못채워/유료도 인식부족·비싼 입주료로 외면 □특집부(특별취재반) 방인철차장 고혜연기자 배유현〃

    중앙일보

    1992.07.24 00:00

  • 나전모방 노조위원장 허태명씨(앞서 뛰는 사람들:9)

    ◎임투는 뒷전 알뜰살림 앞장/4백명 노조살림 혼자 꾸려/10년 무분쟁… 노사평화 실현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135 나전모방 노조위원장 허태명씨(46)의 하루는 매일 새벽 회사 구

    중앙일보

    1992.02.05 00:00

  • 솜씨

    사업 때문에 1년의 절반은 미국·홍콩 등에서 동분서주하면서도 바람만 불면 윈드서핑을 하고 시간만 나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등 만능스포츠맨이기도한 장제원씨(39·서울 논현동)는 요리

    중앙일보

    1991.06.07 00:00

  • 유학생활 중 어깨너머로 배워|인도요리 뛰어난 김석진씨

    서강대·성심여대 등에서 인도철학과 서양철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석진씨(48·서울 갈현동)는 인도유학 10년 동안 갈고 닦은 인도요리솜씨가 수준 급이다. 그가 인도요리를 처음 시작하게

    중앙일보

    1991.05.10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나흘째로 접어드는 단식이었다. 단식이 시작될 듯한 조짐은 물론, 옮긴지 두 달이 지나도록 방치해온 이삿짐을 새삼 제자리에 놓으며 부산을 떠는 어머니의 심상찮은 눈길에서 이미 드러났

    중앙일보

    1990.01.01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공항 대합실에 도착한 것은 탑승시간 오십분 전이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배꼽에 은단을 넣고 파스로 봉합할 때 갑자기 키들키들 웃던 형은 그 뒤부터 굳게 다문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1989.01.01 00:00

  • (11) 백두산-여명 (제1장)-하늘과 대지(11)

    저는 청구족 사람으로 돌무지의 갈래강에서 왔읍니다. 동호족들에 잡혔다가 이리로 팔려왔어요. 뭐라구… 너두 청구 사람이란 말이냐. 이봐 들었지? 갈래에서 왔대. 주인은 덕이의 손을

    중앙일보

    1987.01.10 00:00

  • 헌특간사는 버린 자식인가

    ○…29일 예정됐던 국회헌특간사회의는 신민당측이 『비공식 모임이라면 몰라도 정식 회의라면 참석할 수 없다』고해 회의가 취소됐다. 당초 두 간사 중 이중재 부총재는 『헌특중단이란 당

    중앙일보

    1986.12.29 00:00

  • 전문가에 들어본 예방과 처방책|"식사 꺼리는 어린이들 배고플때까지 놔두라"

    『우리 아이는 안먹어 걱정이예요』학령기 이전의 아동을 가진 엄마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민거리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엄마의 책임』이며 『배가 고플때까지 놔두라』는 것

    중앙일보

    1986.05.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