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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를 조롱하기 위한 3류 코미디…"
우리영화 "올드보이"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칸느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작품이라는데 우선 흥미를 가졌다. 아카데미상처럼 영화적 재미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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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연극 '오픈 커플' 에 초대합니다.
★ 당첨자 발표 ★ -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메일을 발송해 드립니다.(조인스 회원가입시 등록하신 메일로 발송되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입장은 1시간 전에 가셔서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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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석(痛惜)의 염(念)' 과 아키히토 일왕
지난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200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사자성어 ‘우왕좌왕’(右往左往). 교수신문이 필진 등 전국 교수 76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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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방학은 '시네마 천국'
방학에도 어김없이 과외받느라 바쁘겠지만 사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대화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영화만큼 좋은 것이 없다. 영화 감상을 이야기하다보면 아이들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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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말의 정치학] 17. 평등(平等)
한국으로 귀화한 어느 외국인은 진도견을 보면 한국인의 특성을 알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영리하고 순발력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닮은 것은 진돗개가 다른 개들과 섞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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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황량한 땅, 죽음에 몰린 호랑이 가족
바닷가 모래밭에 호랑이 발자국이 뵈는가 싶더니, 화면 앞으로 털이 누런 짐승이 다리부터 걸어나온다. 설마했는데, 진짜 시베리아 호랑이다. EBS가 제작한 2부작 특집 다큐'밀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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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법의학 수준은?
조선시대 최고의 법의학 교과서로 꼽히는 '신주무원록(新註無寃錄)'(사계절)이 현대 언어로 옮겨졌다. 서울대 규장각 책임연구원인 김호씨가 번역하고 주석을 붙인 이 책은 조선시대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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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바그다드 함락후 사원서 기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와 차남 쿠사이의 죽음이 확인되자 우다이의 경호원이 그간의 도피생활을 서방 언론에 털어놨다.영국의 더타임스는 25일 7년전부터 바드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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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각오' 흰색 상의도 효과 없어
◇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꼭 이기겠다며 흰색 상의를 착용하고 뛰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국팀이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붉은색 상의를 입지 않은 것은 지난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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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의마을
"겨울 문의(文義)에 가서 보았다. /거기까지 닿은 길이/몇 갈래의 길과/가까스로 만나는 것을. /죽음은 죽음만큼 길이 적막하기를 바란다. (중략)그러나 삶은 길에서 돌아가/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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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슈퍼히어로 '데어데블' 압도적 흥행 1위!
많은 연인 커플들이 극장을 찾았던 14일 발렌타인데이부터 프레지던트 공휴일이었던 17일 월요일까지 이어진 4일간의 연휴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벤 에플렉이 주연을 맡은 마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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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콜린 파월 리더십(오런 해러리 지음, 한근태 옮김, 좋은책만들기, 1만원)=자메이카 이민 2세로 태어나 미 국무장관이 된 파월의 리더십을 경영 전략에 대입해 봤다.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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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2)
제1장 붉은 갑옷 우에스기는 이미 다케다 신겐이 애지중지하던 애첩 중의 하나를 밀정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때 우에스기와 다케다 신겐은 '가와나카지마(川中島)' 에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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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0)
제1장 붉은 갑옷 도쿠가와는 오다가 다케다 가문의 가보인 '어기순무' 를 찾아내기 위해서 혜림사에 불을 질러 5백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여버리는 사실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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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2)
***제 1장 붉은 갑옷 1572년의 전투에서 패배 당하였던 오다와 도쿠가와의 연합군들은 3년 동안 군사를 정비하여 반격 시기만을 노려오고 있었으며 특히 '가이의 호랑이' 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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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
제1장 붉은 갑옷 1575년 5월. 미가와(三河)의 나가시노(長口)에서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이끄는 연합군과 다케다 가즈요리(武田勝賴)가 이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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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제 3세계 작품 눈부신 약진
지난 12일 프랑스 칸은 보스니아 영화 '주인 없는 땅' (다니스 타노빅 감독) 에 아낌 없는 갈채를 보냈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영화의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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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칸영화제 '세계 스크린' 평준화
지난 12일 프랑스 칸은 보스니아 영화 '주인 없는 땅'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에 아낌 없는 갈채를 보냈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영화의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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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문난적
중국 진나라 승려 혜원이 수행하고 있을 때 시인 도연명과 도사 육수정이 찾아왔다. 마음이 훤히 통하는 이야기로 즐거웠던 혜원은 수행 중 절 밖으로 나가서는 안되는데도 두 사람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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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가오싱젠과의 대화]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망명작가' 라는 격에 어울리지 않게 지난달 29일 홍콩 공항에 내린 가오싱젠(高行健.61)은 초췌한 모습이었다. 가뜩이나 여윈 몸매는 품이 남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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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소설 '신화' 절반의 성공
사십대 중반인 처지에 요즈음 20대 젊은 층에서 즐겨 읽는다는 '신화' 를 읽는 일은 고백컨대 힘이 부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이른바 판타지이니 자유롭게 이야기가 비상하는 것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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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소설 '신화' 절반의 성공
사십대 중반인 처지에 요즈음 20대 젊은 층에서 즐겨 읽는다는 '신화' 를 읽는 일은 고백컨대 힘이 부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이른바 판타지이니 자유롭게 이야기가 비상하는 것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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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본질 탐색한 인류학 보고서 '우리 무당…'
“하늘와 땅 사이에 서서 펄럭이는 소매로 신을 모시는 사람을 무당이라고 한다.巫(무)라는 한자는 바로 그 소매를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무당은 하늘의 신에게 인간의 소원을 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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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