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추억] 둥~ 둥 12현 소리에 건 청춘 … 창작 국악 새 길 연 거장
가야금 명기 10대를 자택에 놓고 함께 생활했던 황병기 명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31일 별세했다. 82세. 지난해 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
'둥둥' 뜨는 가야금 소리 따라간 단순한 삶…황병기 명인 별세
31일 별세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 [중앙포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31일 오전 별세했다. 82세. 지난해 연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회복하지 못했다. 사람
-
[속보]'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31일 별세한 가야금 명인 고(故)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중앙포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 교수가 31일 오전 3시 15분쯤 별세했다. 향년 82세. 황 선
-
르네상스맨을 기리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르네상스맨’인 평론가 박용구(朴容九·1914~2016)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4월 6일 향년 102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
-
“음악·예술 뒤흔든 아방가르드 정신 좀 더 알리고 싶다”
현대예술의 최전방을 개척한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1912~92).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무용가 홍신자(72)가 나섰다. 11일 중국 추모공연에 이어 1
-
여백의 소리, 완벽의 몸짓 서로 껴안다
동양 음악과 서양 춤을 조화시키기가 쉽지 않은 과제일 것 같습니다.황병기(이하 황): 무용수들이 힘들겠지. 국립발레단이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건데, 발레는 오랫동안 다듬어
-
"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
화려함 더한 ‘순례자’ 홍신자 춤 돌아온다
“홍신자의 ‘순례’에는 전통의 느낌은 있지만 전통적 춤은 없다. 때로는 로버트 윌슨이나 부토처럼 특유의 스타일화된 무대 구성을 만들어내고, 때론 잔잔하고 미니멀한 장면들을 통해 인
-
[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63. 홍신자
1983년 무용가 홍신자의 출판 기념회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아내 한말숙, 필자, 홍씨, 음악평론가 박용구, 작곡가 백병동. 1973년 늦여름 한국에 온 홍신자는 ‘제례(祭禮)
-
[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62. 홍신자
필자가 매표까지 맡았던 ‘홍신자 전위무용 발표회’ 의 프로그램 맨 앞장. 건축·예술전문지 ‘공간’의 표지를 장식하려다 사전 검열에 걸려 무산됐다. 1973년 한국무용협회. “이런
-
[BOOK] 가슴 뛰는 삶, 여자 혼자라도 좋다!
『그랑블루』는 팔라우에서 카리브해까지 여자 혼자 떠난 스쿠버 다이빙 여행기다. 저자 유채의 이력은 화려하다. 현 직업은 해외여행 인솔자. 여행하는 것이 주업이며 일 년의 반 이상을
-
‘엄마’의 입맞춤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서울예대에서 뜨거운 우정을 나눈 유덕형 학장(왼쪽)과 엘렌 스튜어트. 수백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입맞춤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죠. 남의 시선에
-
백남준 타계 1주기 … 50인 추모문집 내
"이런이런, 예의 밝은 백남준 선생이 이런 장난을 치다니…. 어이가 없구만." 1986년 당시 삼성전자 홍보담당 이사였던 손석주(68)씨는 백남준이 보내 온 선물을 보곤 아연실색했
-
한국 현대 무용 '덤보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 현대 무용가들의 미국 공습이 시작됐다. 오는 19일부터 정영두, 이태상씨 등 젊은 안무가 7명의 작품들이 한꺼번에 뉴욕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 현
-
[사람 사람] "쿠바 빗장 푸는 문화대사 자청"
한.중 수교(1992년) 3년 전인 89년 중국 베이징 공연을 성사시켰던 현대무용가 홍신자(65)씨가 이번에는 미수교국 쿠바에서 공연을 펼친다. 홍씨가 이끄는 '웃는돌 무용단'은
-
황병기·이종상씨 등 5명 은관문화훈장 받아
국악인 황병기(左)씨, 한국화가 이종상(右)씨, 전 국립도서관 부관장 고(故) 박병석씨, 시인 고 신동엽.천상병씨 등 다섯 명이 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2
-
[week& 커버 스토리] 4인4색 디자인 인간型 - 자유파
자유파(Free Stage)=쾌적한 생활감을 중시한다. 나대로의 생활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을 영위하고파 한다. 브랜드에서 노 브랜드까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걸 자유롭게 연출한다. 천
-
훨훨 춤추며 놀자구요 : 홍 신 자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걸리는 게 왜 이리 많은지. 돈만 좀더 있으면, 나이만 좀더 젊다면, 외모만 좀더 번듯하다면, 재능만 좀더 있다면…. 그런것 따져 무엇하랴.
-
新舊敎界 '문화사역' 두 주역을 만나다- 잡지 『들숨날숨』 편집인 조광호 신부
종교와 그 바깥 세계, 그리고 종교 간의 소통에는 문화만큼 훌륭한 도구가 없다. 우리 종교계가 기복주의·물량주의로 흐른 면이 없지 않아 일반인의 불신을 산 것은 사실이지만 종교의
-
무용수 정년 '무용수 하기나름'
나이 든 무용수의 무대를 보는 일이 점점 드물지 않게 됐다. 52세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웬디 페론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움직임, 즐겁고 조심스럽게, 노년 속으로(Moving, J
-
자연과 인간의 만남 '죽산예술제' 15일 개막
자연과 인간, 예술의 화합을 추구하는 죽산예술제가 15~18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 웃는돌캠프에서 열린다. 1995년 시작한 죽산예술제는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씨가 이끄는 사단법인
-
'죽산예술제' 15일 안성서 개막
자연과 인간, 예술의 화합을 추구하는 죽산예술제가 15~18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 웃는돌캠프에서 열린다. 1995년 시작한 죽산예술제는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씨가 이끄는 사단법인
-
문화계 인사들의 신년 소망
삶의 건강함, 불끈한 근육질이 있는 곳이 현장이다. 그 곳에선 천년이 오간 지난 며칠 밤하늘과 찬란한 대낮에 쏴올렸던 불꽃을 푸른 대빗자루로 쓸고 있다. 그래도 남아야 할 불꽃의
-
[프리뷰] 홍신자씨 '20세기를 위한 진혼'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밀레니엄 이벤트에 들떠있는 와중에도 곧 떠나보낼 20세기를 위한 진혼의 장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무용가 홍신자씨다. 매년 이맘때면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