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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라이프] '커피 랭귀지' 알아야 마신다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1968년 펄시스터스가 불러 히트한 노래 '커피 한잔'의 첫 대목이다. 당시 하루에도 몇번씩 이 노래를 틀어대던 전국의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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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혐오감 준 TV드라마 폭력장면
얼마 전 가족과 함께 MBC-TV의 '남자의 향기'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과거를 의심한 남편이 아내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됐기 때문이었다. 극 중에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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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파일] '기쿠지로의 여름' 등 일본 영화 3편
영화는 물론 감독의 명성에 끌려 꼼꼼히 본 부록까지 만족스러웠던 일본 영화 3편을 소개한다. '기쿠지로의 여름'(전체)은 아홉살 소년과 야쿠자 출신 아저씨의 여름 여행을 그린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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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에 인정을 색칠할래요"
늦가을 칼바람이 매섭던 지난주 금요일 오후, 서울 안국동 45번지 '아름다운 가게(이하 아가)' 본부 담벼락에 그 바람을 맞으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었다. 붓질 한 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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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 한국' 全州로 오세요
전북 전주시가 '한국 속 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년고도(千年古都)의 문화와 역사가 배어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조상들의 멋과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시설들이 속속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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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인물들의 삶 희극적 시선으로 풀어내
주의하시라, 성석제의 장광설에 잘못 걸리면 웃음독(毒)이 오를지도 모른다. 낮술에 취하면 부모를 몰라보지만 웃음독이 오르면 직장 상사도 안중에 없다. 그러니 명랑사회 구현에 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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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한국자생식물원' 여행지로 각광
하늘의 모든 별이 떨어져 작은 꽃들이 되었다는 민들레,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공주가 꽃으로 피어났다는 백목련, 어린 동자승이 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는 동자꽃, 죽은 지아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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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일부 중견사 "홀로서기 희망 보여"
의류업체인 삼도물산이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이익을 내고 법정관리인을 새로 선임하는 등 일부 중견 법정관리 업체들이 홀로서기 경영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삼도물산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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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일부 중견사 "홀로서기 희망 보여"
의류업체인 삼도물산이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이익을 내고 법정관리인을 새로 선임하는 등 일부 중견 법정관리 업체들이 홀로서기 경영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삼도물산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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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일부 중견사 "홀로서기 희망 보여"
의류업체인 삼도물산이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이익을 내고 법정관리인을 새로 선임하는 등 일부 중견 법정관리 업체들이 홀로서기 경영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삼도물산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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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동현 '프로야구는 다르네'
'커피 한잔(a cup of coffee)' .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신인을 가리켜 "커피 한잔" 이라고 부른다. 기존 선수들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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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동현 '프로야구는 다르네'
'커피 한잔(a cup of coffee)' .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신인을 가리켜 "커피 한잔" 이라고 부른다. 기존 선수들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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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북한산 정릉계곡
5월 하순 더위가 제법이라 여름도 초고속으로 왔나 했는데 마지막 주말 내리는 비를 보니 그래도 봄이다. 장대비가 좍좍 쏟아지는 날 같으면 텔레비전 앞이 제격이겠지만, 가랑비가 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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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5.도심속의 섬 인사동
서울 인사동에 간다. 햇살이 환장하게 밝든지 비가 눈물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리는 인사동에 간다. 인사동은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도심의 섬이다. 이리저리 바쁜 첨단의 일상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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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허동화著 '우리 규방문화'…전통 여성용품 미학적가치 평가
전통자수 수집가이자 사전자수박물관장인 허동화 (72) 씨. 그는 '우리네 선인들이 오밀조밀하게 삶을 꾸려간 안방의 애틋하고 다소곳한 모습에서 우리 문화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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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냄새 구매욕 부채질"
[워싱턴 AFP=연합]상점안의 향기로운 냄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상품 구매태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워싱턴 주립대의 마케팅교수 3명이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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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학년 서울大 본고사 논술1 문제
(가)玉泉山(옥천산) 龍泉山(용천산) 린 물히 亭子(정자) 압 너븐 들 兀兀(올올)히 펴진 드시 넙든 기노라 프르거든 희지 마나 雙龍(쌍룡)이 뒤트 긴 깁을 어드러로 가노라 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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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용왕산 근린공원
아파트로 빽빽이 둘러싸인 주택가에서 마을 뒷산에 오르는 산책재미를 주는 곳이 서울목동 용왕산 근린공원 산책로. 7만2천평규모에 해발 1백미만인 용왕산 산책로 기점은 목동아파트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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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고원은 희귀 식물 보고
개마고원 남부에 위치한 부전고원의 평균높이는 해발 1천4백m로 갖가지 식물자원이 풍부하다고 북한의 중앙방송이 13일 보도. 함남 부전군의 남북지역을 포괄하는 이 고원은 고산식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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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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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창법의 독보적 존재
판소리 동편제 창법의 국보적 존재이던 인간문화재 박록주 여사가 향년 75세를 일기로 지난26일 유명을 달리했다. 본명이 명이, 아호가 춘미인 여사는 경북 선산출신으로 여성국악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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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중가절
신록 속에 단오를 맞는다. 정말 고마운 비까지 내려 신록, 우리의 마음도 도무지 신선하기만 하다. 생명의 약동을 보는 것만 같다. 옛 사람들은 1, 3, 5, 7, 9의 기수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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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에 피는 부채살 같은 꽃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한 향기
자귀나무는 가해도 이남지역에서 자생하며 꽃과 나무형태가 아름답다. 구미에서는 일찍이 정윈수로 개발되었으나 한국에서는 옮겨심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버림받아온 실정. 황무지,매립지,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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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의 주말풍경
단풍철 행락인파가 올 가을엔 특히 극성인 것 같다. 매년 이맘때면 으례 관광이다, 수학여행이다 해서 집을 나서는 사람이 많지만 올해엔 더욱 들뜬 분위기가 두드러진 것 같다. 영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