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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멋 부채 기획전
소박하고 정성이 깃들인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네 미풍양속이었다. 문화부와 문화재보호협회 전통공예관은 전통명절인 단오를 맞아 선조들이 선물로 주고받던 부채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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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합죽선
『잠자리 날개 같은 한산모시로 조촐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옥 같이 희고 고른 치열을 태극선으로 살짝 가리고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우아하려니와 구절오십시의 합죽선을 가끔폈다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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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시조
(1) 질편한 들에 서니 올해도 풍년이로고 잠시 허리를 펴고 밀짚 모자 부채질한다 더위는 더위로 풀라 예로부터 일렀것다. (2) 부쳐야만 부채던가 읜손에 든 태극선(태극선)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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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 시조
정완영 산이라면 아무래도 이 여름은 설악이지 천불동 도는 구름 우뢰 쏟는 울산바위 대청봉 때리는 물소리 먼 동해도 무너져. 설악동 들어서니 물소리가 귀 씻는다. 발부터 담글거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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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죽선에 예술·실용성 "앙상블"
서울 수송동 월드아트미술관(석탄회관 1층)에서 납량 선면 작품 초대전 (5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지루한 장마 끝에 모처럼 햇볕이 쨍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서「납량」이란 말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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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케치여행|"내 낙타 그렸으니 돈 내라" 주인이 생떼도
중앙일보는 세계 여러나라의 풍물을 화폭에 담은 『세계풍물스케치전』을 호암갤러리에서 열고있다 (28일까지). 전시회 참여화가인 김기창 김형근 이규선 오승우화백의 여행에 얽힌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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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호남지방은 예부터「예향」이라일컬어지면서 한국 풍류도의 정맥을 이어온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전남북이 예향이라 지칭되는까닭은 그림·글씨·판소리등의 명인들이 많이 배출됐고 주민들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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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더위가 사그라져 가는 초가을에 부채유물들을 모아 특별전 (10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을 열고있다. 서울시와 KBS가 시민소장 문화재전의 두번째 기획으로 마련한 이 부채전은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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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전승공예품을 좋아한다 농협 농가공산품센터 86앞두고 선호도 조사
86아시안게임에 몰려들 외국인들은 과연 어떤 한국상품을 좋아할까.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가공산품센터 (서울강남구잠원동 뉴코아예식장 1, 2층)가 지난번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서울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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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총무 고성까지 오가
13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3당 총무회담은 김동영 신민당 총무가 지난번 상위가 미진했다면서 임시국회소집을 제의한데대해 이세기 민정당 총무가『지난번 상임위활동이 미진한 것은 신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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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합축선 "새바람"이 분다
실용적인 선풍기와 에어컨에 밀러 났던 부채가 옛것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새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예부터 단오때면 임금이 신하들에게 나눠주었다는 단오부채의 고장 전주에서 만들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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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부업제품 연시회
강화화문석·전주합죽선·안동포 등 농가의 전통민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이고 할인판매도 하는 농촌부업제품 연시회(사진)가 열리고 있다. 농협은 9일부터 18일가지 10일간 농가공산품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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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판매장」 개장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겨냥한 공예품 종합판매장이 서울남대문로5가 21의1 남문빌딩에 차려졌다. 한국공예품 종합백학점((753)9341)으로 문을 연 이 판매장에는 탈·함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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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여름상품을 알아본다
올여름은 어느여름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오래 가리라는 기상대의 예보다 예년에 비해 1주일이나 앞당겨온 여름장마. 불볕더위의기승도 20일가량 먼저시작됐다. 돗자리·방석·발·삼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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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공산품판매 호황
★…지난2월 서울강남구잠원동에 문을 연 농가공산품 판매센터의 장사가 매우 잘돼 농협중앙회가 싱글벙글. 6일까지 이 판매센터를 찾은 손님이 25만명에 이르고 10만건의 거래가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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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6일 막은 올랐다
【인천=체전취재반】제64회 전국체전이 6일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32개 종목에 걸쳐 종합경기장을 비롯, 각 보조경기장에서 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첫날 육상 등 14개 종목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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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쏘시개에 불붙이는 어머니의 닭표 성냥 활활 타는 아궁이엔 닭 울음도 지펴지고 불그레 동트는 하늘 볏처럼 피는 햇살. 햇살을 쪼아먹어 번열난 닭 한마리 합죽선 펼쳐들고 가쁜 숨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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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방 전승 특산물 백20 품목 집중 개발 내무부
내무부는 17일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 대비, 각 지방에 전승돼온 특산물 2백38개품목 중 전통공예품 1백20개품목을 중점 육성키로 하고 1차로 안성유기 등 42개품목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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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최태규 합죽선(합죽선) 휘휘들러 바람조차 갈 앉히고 장(장) 받아라! 큰 소리에 호박꽃 도 깜짝 놀라 볕겨워 꾀벗은 들녘으로 늘어지는 매미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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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맞이 염가봉사|돗자리 등 20∼30% 할인
◇하절기 바캉스타운 개장(신세계백화점) 18일∼8월31일, 옥상을 바캉스용품 종합매장으로 개장. 바캉스용품·등산장비 등을 전시판매하고 해저생물 표본전시회도 연다. 이와 함께 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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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민한 사령탑에 들어 본 시국수습의 길|어음사기 탐지 못한 건|행정능력이 미숙한 탓|이재형 민정당대표
시국수습을 위한 정계의 노력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 3당 사무총장회담에 이어 대통령·정당대표 면담이 실현될 것 같고 제5공화국 들어 가장 본질적인 정치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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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우수 거래선 초청 염가 기획 판매 (신세계백화점) 25∼30일 식품·잡화·의류 등을 30∼50% 할인 판매 ▲동광 식품 명란젓 (1·2㎏) 8천1백원 ▲백설햄 (1㎏) 6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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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요란한 배꼽춤에 신바람나 스케치
이집트행은 처음부터 기분 잡쳤다. 관문인 카이로공항은 총을 든 군인들이 삼엄한 경계를펴고 있어 지금까지 여행한 유럽과는 너무 대조적이어서 무시무시한 생각마저 들었다. 입국절차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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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죽선 하나로 여름 속에 가을이…|너무 답답하지 않게 여유 갖도록
K 화백이 합죽선 하나를 선물로 보내왔다. 쫙 펼쳐 본부챗살 속에는 지금 가을이 한창이다. 갈대밭이 우거질 대로 우거져 있고, 가을 물이 맑아질 대로 맑아져 있다. 그 위에 희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