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운의 역사정치] 조선시대 탕평을 무너뜨린 질문, "너의 DNA는?"
영·정조 때의 정치적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연 ‘탕평’입니다. 경전 해석부터 사도세자에 대한 입장까지 학문적·정치적으로 갈라져 있는 집단들을 묶어 ‘협치’를 이룬다는 것은 지난한
-
사드환경평가검증 연기…육로는 민노총, 공중은 안개가 막았다
10일 국방부와 환경부가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전자파 측정 등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이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
-
사드 전자파 현장 측정 하루 전, 한대련 300명 성주 집결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이 9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인근에서 발대식을 열고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환경부는 10일 사드 부지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확인을 할 예정이
-
[기획]전대협-한총련 잇는 한대련, 성주사드 반대 시위 가세
9일 경북 김천시 농소면 사드 기지 인근 산에서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이 발대식을 열고 '사드 갖고 떠나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
-
분노한 시민 ‘순실봇’ ‘이게 나라냐’ 피켓 들고 경찰과 충돌
━ 중앙SUNDAY 지령 503호 시민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를 끝낸 참가
-
분노한 시민 ‘순실봇’ ‘이게 나라냐’ 피켓 들고 경찰과 충돌
시민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를 끝낸 참가자들은 종로를 거쳐 북인사마당까지
-
전대협은 정치, 한총련은 시민운동, 한대련은 각자도생
그들에게 학생운동은 삶 자체였다. 학생운동으로 하나 돼 얽혔다가 세상 밖에서 하나 둘 갈라졌다. 시대를 따라 정계에서 시민사회, 노동계로 옮아갔던 학생운동 리더들은 어느덧 시민의
-
전대협부터 한대련까지…학생운동 의장 32인 추적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ㆍ1987~1993),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ㆍ1993~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ㆍ2005~ )… 전국의 학생운동(이른바 ‘운동권’)을
-
[취재일기] 바리케이드 예산만 깎겠다는 야당
김형구정치국제부문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4일 ‘민중 총궐기대회’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를 연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시위 참가 농민 백남기(68)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
투쟁 현장마다 늘 보던 40~50대 중년 아저씨들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수감된 통합진보당(통진당)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12일 마포구 합정동의 종교시설에서 가진 비밀모임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운동이 상당히 고령화되
-
투쟁 현장마다 늘 보던 40~50대 중년 아저씨들
지난달 31일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현대차 2차 희망버스’ 문화제 현장. 진보 진영이 고령화 위기를 맞으면서 운동 현장에선 40대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
주사파 "대학때 연애할 때에도…" 충격 고백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주사파(主思派)-. 북한 김일성이 창시했다는 이른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남한 내 운동권 집단이다. 1980년대 말부터 약 10년간 주사파는 대
-
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
[김진 시시각각] 대통령과 이순재
이명박 대통령은 8·15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건국 60주년을 기해 분위기를 일신(一新)하고 싶어할 것이다. 어느 대통령에게도 없었던 시련의 6개월이었다. 차라리 헌법에 ‘인턴기
-
“의경 옷 벗겨지고 두들겨 맞는데 법대로 진압 않는 정부에 실망해”
“시위대가 전경들을 발가벗기고 폭행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법치국가 맞습니까.” 1일 밤 본지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수일(59·사진)씨였다. 김씨는 1996년
-
역대 정권과 공권력 ‘친절한 경찰’ 10년 만에 ‘만만한’ 공권력으로
광화문 거리 시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50일이 넘었다. 밤마다 무법천지인 거리에선 상가가 문을 닫고 차가 다니지 못한 지 오래다. 피해는 날로 늘어간다. “공권력은 도대체 어디
-
경찰 강력팀 반장까지 억류 … 시위대 “법이 어딨어, 지금”
6·25 사진 불태우고 27일 새벽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대가 청계광장에 전시 중인 사진들을 모아 불에 태우고 있다. 이사진들은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가 ‘건국 6
-
뉴라이트전국연합 “배후에 친북단체들 있다”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백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박종근 기자
-
심야 도로 점거 … 경찰과 충돌 … “이러다 화염병 나올 수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가두행진으로 바뀌었다. 시위 강도도 높아졌다. 심야에 도로 점거에 나선 시위대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과 충돌하면서 1980~90년대
-
[월요인터뷰] “시신은 우리들의 스승 … 죽음 속에서도 진실은 드러난다”
만난 사람 = 김종혁 사회부문 에디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NISI)는 요즘 정신없다. 안양 초등생 피살과 네 모녀 살인극 같은 엽기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국
-
[취재일기] 시위에 명의 빌려주나
이젠 시위도 명의를 빌려주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민주노동당이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한 '비정규직법 통과 규탄 결의대회'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이날
-
민노당·범국본 릴레이 시위
한.미 FTA 반대 3차 집회가 6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렸다. 집회가 끝난 뒤 일부 참가자가 쓰레기를 태워 거리에 연기가 자욱하다.안성식 기자 6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
[노재현칼럼] '반핵'을 내던진 위선자들
1980년대 후반, 대학생 시위 현장마다 빼놓지 않고 울려 퍼지던 운동가요가 있었다. 주먹 쥔 오른손으로 허공을 힘차게 가르며 "반전 반핵, 양키 고 홈"을 외친 뒤 시작하는 노
-
8·15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에 … 대학들은 괴롭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4학년생인 정대원씨가 13일 교문 앞에서 8·15 행사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연세대 교정. '○○노동조합' '△△연합회'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