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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소설|돌을 던지는 여자|조승기
『돌을 집었으면 던져야 해요 자꾸 자꾸 깨질 수 있는 모든 벽이 다 무너질 때까지.』 현숙인 마치 돌을 쥐듯 스푼을 쥐고 설탕을 녹여 나갔다. 찻잔 밑바닥과 스푼 사이에서 싸그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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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안동「댐」 시찰
박정희대통령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후 안동「댐」을 시찰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아침 박대통령이 수성관광「호텔」을 나서자「호텔」문 앞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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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한복에 어울리는|털실「스톨」
겨울철이라도 한낮의 가벼운 외출이나 특별히 따뜻한 날씨에는「오버·코트」가 거추장스럽다. 그런데 굵은 털실로 짠 삼각 「스톨」을 샅짝 어깨에 감으면 따뜻하고 벗지다. 굵은 털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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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의교육은 어려서부터 긴 안목으로
요즘 우리나라 신문과 「라디오」에는 강력범의 보도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그 수법에 있어서 흉악 상의 정도가 점점 심해가고 있기도 하려니와 그 연령에 있어서 10대 소년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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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어깨통증…수저 질도 못할 정도|목「디스크」일 가능성…운동으로 극복할 수도
문=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팔을 전혀 쓰지 못하는 58세 남자입니다. 특별한 원인도 없이 2년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결리고 아프더니 이젠 그 통증이 어찌나 심한지 팔을 위로 올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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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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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복병 중풍|예방과 치료
비교적 질병이 적은 겨울철에 예기치 않은 공격으로 중년층 이상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풍(뇌졸중)은 흔히 겨울철의 복병으로 일컬어진다. 중풍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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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이 몰고 온-중공의 여성 해방 바람
요즘 중공에서는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다. 여성은 귀머거리 한쪽 귀에 불과하다』는 귀익은 속담이 사라지고 오랫동안 잊혀졌던 옛 금언 『여성은 그 어깨 위에 세계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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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난다」 종정 등 스리랑카 스님 내한
「스리랑카」 (구실론)의 「아스기리야」종 종정 「나가세나·담마난다」 스님 (73) 일행이 지난 9일∼14일 한국을 방문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이서옹 종정의 초청으로 내한한 「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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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의 완형의상 발견
【대전】한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랜 고려시대 옷이 완전한 형태로 보전된 채 발견 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관리국 홍사준 전문위원 등 충남지방문화재 위원 5명은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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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언어구조 우리 닮아
박 특파원, 체코∼「부다페스트」열거변 여행 「프라하」애서의 여정을 마친 본사「런던」주재 박당희 특파원은 7회29일 기자 이용,「체코슬로바키아」하여「헝가리」의 변방 「부다페스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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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현미식
『대부분 질병 없이 건강을 누리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고혈압·당뇨병·자율신경 실조증 등 이른바 문명병을 앓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산 학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은 특기할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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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
처음 보는 채항석은 이마가 약간 벗어진 듯 하고 안경을 쓴 얼굴이 아주 이지적이고 얌전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처 장병민은 조금 동그레 한 얼굴로서 피어나는 함박꽃같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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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증과 미용체조|우선 몸의 상태 진단
30대가 넘은 부인들을 만나면 대부분 살이 쪄서 걱정이라는 말을 듣는다. 살이 찐다는 것은 날씬하지 못해 보기 흉하다는 점을 빼놓더라도 중년기이후의 건강에 부담을 주는 적신호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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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책가방이 너무 무겁다
우리 나라 학생들의 책가방이 너무 무겁다. 자기 몸무게의 20% 가까운 책가방을 끌다시피 들고 다닌다. 만원「버스」속에서 시달릴 때는 고통이 더욱 심하다.「칼로리」소모량은 평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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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계
어느 노 교수는 몇 년을 걸려 은행적금을 탔다. 50만원 짜리 2건. 이 돈은 정작 「몇년」이 아니라 평생이 걸린 셈이다. 생산이라고는 그것뿐이니까. 그는 이제 이 돈을 가지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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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군서 마애불상 발견
【양산=안진고기자】양산군 양산면 호계리 월전마을 뒤 천성산 중턱에서 신라말기의 「마애 여내좌불상」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안종석 경남 문화재위원은 이 마을 황재문씨(6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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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어린이 기성복
올 여름 아동복의 경향은 시원한 옷감, 뛰어 놀기 편한 「디자인」등 부담 없는 옷이 유행하고 있어 어린이들은 옷에서 해방,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겠다. 「파리」의 아동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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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원피스
편물 옷이 「붐」을 이루면서 손으로 짠 옷들이 새로운 가치로 돋보이게 되고 그용도 아주 다양해졌다. 「실크」로 만든 「드레스」에 못지 않게 저녁「파티」에도 어울리는 옷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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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스웨터」
「바바리·코트」를 걸치는 철에는「코트」밑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스웨터」가 필요해 진다. 사진의「스웨터」는 겨울용 중세사로 두툼하게 짠 대신 반소매로 해서 멋을 살렸으며「하이·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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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왕 서방」에 교태 떠는 일조야|문상객 왕국 권 맞은 일본의 암중모색
【동경=조동오 특파원】지금 일본은 왕 서방의『비단 바람』속에 휩싸였다. 빛이 나는 비단대신 무명옷에 모택동 배지를 가슴에 단 왕 서방이 이른바「일본 제국주의자」의 땅을 밟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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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옷
장마가 개면 본격적인 더위가 몰려올 것 같다. 장난이 심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 입혀야 한다. 다림질이 필요 없고 빨리 마르며 구김이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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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옷
흰옷은 어른에게나 어린이에게나 여름에 가장 돋보이는 옷이다. 더럼을 쉬타기 때문에 어린이옷은 잘 안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잠깐씩 입고 나갈 외출복으로는 깜찍한 옷이 된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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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원피스
▲재료=「카사리」사 반「파운드」, 코바늘 5호 1개, 5mm 직경의 단추 5개. ▲뜨는 법=먼저 가슴부분부터 가슴둘레+10cm의 코를 만들어 그림의 모양 편 A를 뜬다. 소매 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