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進退維谷-나아갈수도 물러날수도 없는 딱한처지

    진퇴유곡(進退維谷)은 나아갈 수 없고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는 딱한 처지를 말한다.속된 표현으로 「빼도 박도 못하는」상황이다. 흔히 진퇴양난(進退兩難)이라고도 한다. 여왕(려王)

    중앙일보

    1995.04.04 00:00

  • 物色-말을 고를때 털색을 본데서 유래

    물(物)은 소(牛)와 무늬(勿)의 결합으로 본디 「얼룩 소」를 뜻했다.얼룩소의 털은 서로 다른 색으로 혼합돼 있는데다 무늬도 제각각 다양하다.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도 마찬

    중앙일보

    1995.03.25 00:00

  • 교수가 殺父하는 세상-恨歎만있고 處方이 없다

    정녕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너는 뭘 생각하며 뭘 위해 그렇게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으며,나는 또 왜 이토록 초조. 불안해 하면서 앞만 응시해야 하는가. 인류의 장래는 정녕

    중앙일보

    1995.03.21 00:00

  • 21.도장장이로 한평생 安光碩옹

    부인 있는 남자가 따로 다른 여자와 보금자리를 하나 더 틀고사는 것을 「딴 살림」 차렸다고 말한다.딴 살림 정도가 아니라아예 「딴 세상」을 차려 놓고 사는 사람도 있다.안광석(安光

    중앙일보

    1995.03.11 00:00

  • 소설가 장용학씨,『대표작품선집』 펴내

    ○…87년 단편「하여가행」을 발표한 뒤 작품활동을 전혀 하지않았던 소설가 장용학(張龍鶴.74)씨가『장용학대표작품선집』(책세상刊.사진)을 내놓았다.張씨는 선우휘.손창섭등과 함께 전후

    중앙일보

    1995.03.07 00:00

  • 土死狗烹-토끼가 죽어 쓸모없어진 사냥개 팽개침

    유방(劉邦)을 도와 항우(項羽)를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이는 한신(韓信)이다. 그는「배수진」(背水陣)의 고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초왕(楚王)으로 있을 때였다. 유방

    중앙일보

    1995.01.26 00:00

  • 不肖

    중국사람처럼 몸(肉身)을 중시하는 민족도 드물다. 그것은 그들의 말에서도 드러나는데 이를테면 「나」를 지칭하는말은 「本身」 또는 「自身」이며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입신(立身

    중앙일보

    1994.12.06 00:00

  • 燕雀

    연작(燕雀)은 제비와 참새,곧 「보통 새」다. 여기에서 도량이 좁고 학식도 별로 없는 평민,지금 말로 한다면「보통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폭정으로 악명 높던 진(秦)나라

    중앙일보

    1994.11.30 00:00

  • 蛇足

    사족(蛇足)은 뱀의 발을 뜻한다.그러나 발을 가진 뱀은 없다.그래서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가리킬 때 사족이라는 표현을 쓴다. 본디 「화사첨족(畵蛇添足.뱀을 그리면서 발까지 덧붙임)」

    중앙일보

    1994.11.18 00:00

  • 下剋上

    상(上)과 하(下)는 지사자(指事字)에 속한다.어떤 물건이 위나 아래에 있음을 뜻한다. 극(剋)은 칼()을 사용하여 상대를 이기는 것(克)을 말한다.그래서 본디 剋은 살(殺)과 같

    중앙일보

    1994.11.05 00:00

  • 1.올 정년퇴임한 호랑이 金斗宣 교장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本社 논설고문인『강위석(姜偉錫)의 들으며 생각하며』를 싣습니다.유명한 사람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을많이 찾아갈 생각입니다.그들과 얘기하며 생각하는 사이에 우리

    중앙일보

    1994.10.15 00:00

  • 混沌

    중국 신화를 보면 성경의 창세기와 비슷한 대목이 나온다. 아직 천지개벽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세상은 거대한 계란과 같이 생긴 암흑의 도가니였다고 한다.하늘과 땅이 아직 나눠지지않

    중앙일보

    1994.10.12 00:00

  • 新세기 新질서 창간기념 대담

    中央日報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한국.일본 두나라의 대표적 지성(知性)이어령(李御寧)前문화부장관(60.문학)과 하가 도오루(芳賀徹)동경대 명예교수(63.비교문학)를 11일 서울 호

    중앙일보

    1994.09.22 00:00

  • 桃源境

    東晉이라면 매우 혼란했던 시대다.그래서 초야에 묻혀 속세와는인연을 끊고 悠悠自適(유유자적)하는 기풍이 유행했다. 이런 경향은 문학에도 나타나 낭만문학의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陶淵明

    중앙일보

    1994.08.11 00:00

  • 西洋

    한자로「바다」를 뜻하는 글자에 海와 洋이 있다.그러나 海가 육지와 가까운 바다라면 洋은 더 크고 더 멀리 나간 바다를 뜻한다.그래서 近海와 遠洋의 구별이 있다. 「西洋」이란 말은

    중앙일보

    1994.08.03 00:00

  • 무릎맞춤

    말다툼이나 판가름 등을 할 경우 두 사람의 말이 어긋날 때 제 3자 앞에서 맞대어놓고 전에 한 말을 되풀이시켜 따지는 일. 인간사는 왜 이리도 복잡한지.신문 사회면은 언제나 사건으

    중앙일보

    1994.05.17 00:00

  • 훌륭한 어머니로 뽑힌 이동수씨

    李씨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가없는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었고나아가 장애아를 둔 부모들에겐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것이주위의 공통된 얘기다. 어려움이 닥쳤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굴

    중앙일보

    1994.05.08 00:00

  • 러시아 위기의 해결手順

    ◇약력▲現 러시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 주필겸 발행인.40세▲모스크바大 저널리즘 학부졸업▲88~90년 모스코프스코예 노보스티지 정치담당논설위원 러시아는 지금 몹시 심각한 위기에 직

    중앙일보

    1994.01.10 00:00

  • 김대중씨 월간중앙 신년호 기고문 요지

    金大中 前民主黨대표가『月刊中央』94년 1월호에 기고한 논문을통해『21세기 초반의 유럽 공동체(EC).北美자유무역협정(NAFTA).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極구조를 거쳐 곧 亞太 단독

    중앙일보

    1993.12.19 00:00

  • 마지막 한사람

    매자씨는 아이의 책상에 앉아 볼펜을 들었다.오랜만에 잡아보는펜이었다.그동안 펜을 전혀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가계부를 쓴다든가,「오늘의 요리」같은 텔리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필요

    중앙일보

    1993.09.26 00:00

  • 「갈래 사전」 증보 작업 한창 박용수씨

    시인이면서 사진작가로, 또 지금은 우리말 학자로 『우리말 갈래 사전』까지 펴냈던 박용수씨(59). 그를 만나보면 사람이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게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앙일보

    1993.08.13 00:00

  • (12)저자를 찾아|『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조세희씨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제목이 예쁘다. 동화적이며 환상적이다. 조그맣고 동그란 단편들이 연결돼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러나 곳곳에 번득이는 칼날을 숨기고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

    1993.05.28 00:00

  • 거침없는 말투 밉지않는 실언/민자 황 총장도 “못말려”

    ◎주변에선 “교언영색 안하는 막걸리형 매력”/실언록/「5월 계절여왕」 멋내다 “여왕의 달” 오발/공청회 말하다 “청문회”… 신문 동반실수/이용삼씨 “김용삼” 호칭… “YS 연상돼서

    중앙일보

    1993.05.28 00:00

  • 「새 박사」원병오교수 부자스토리 일서 영화화

    『새가 살수 없는 생태계에서는 곤충도 살수 없으며 이는 곧 사람도 살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를 살리자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막상 새 얘기를 꺼내면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습니

    중앙일보

    1993.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