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더오래]‘일하는’ 엄마의 새벽 알람은 주인집 괘종소리

    [더오래]‘일하는’ 엄마의 새벽 알람은 주인집 괘종소리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0)   예전에는 가장 귀했던 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나의 엄마가 젊었을 때 괘종시계는 부의

    중앙일보

    2020.09.27 07:00

  • 삶을 비추는 죽음이라는 거울

    삶을 비추는 죽음이라는 거울

    김경수의 ‘304 Memorial(2014. 04. 16)’ 경기도 광주·이천·여주는 대한민국 도자기의 산실이다. “전국 1900여 개의 도자기 제작소 중 53%가 경기도에 있고

    중앙선데이

    2017.04.23 00:02

  • 진지한, 짠한, 그리고 웃기는 사진의 세상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9월 12일~10월 19일)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중남미·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동남아시아 작가의 작

    중앙일보

    2014.09.20 16:48

  • 카메라도 없이 아마존의 밤을 어떻게 담았을까

    카메라도 없이 아마존의 밤을 어떻게 담았을까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안젤리카 다스가 자신의 작품 ‘Humanae’ 앞에 서 있다. 인류의 ‘살색’이 얼마나 다양한 지 웅변하는 작품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중앙선데이

    2014.09.20 02:17

  • 융·복합의 디지털 시대 최치원에게 길을 묻다

    융·복합의 디지털 시대 최치원에게 길을 묻다

    김양동의 ‘계원필경 중원제사(中元齊詞)’(2014), 화선지에 먹, 180 × 250cm 23일 열린 ‘인문학자와 예술가의 대화’ 참석자들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풍류? 그

    중앙선데이

    2014.08.30 14:58

  • “음악의 시작? 음반 재킷 뜯는 바로 그 순간”

    “음악의 시작? 음반 재킷 뜯는 바로 그 순간”

    소리의 절대 미학을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실험정신-. 1969년부터 독일에서 음반 레이블 ECM을 내놓고 있는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7

    중앙선데이

    2013.09.06 23:29

  • 세상 꼭대기에 펼친 기괴한 유토피아

    세상 꼭대기에 펼친 기괴한 유토피아

    3‘나의 거대한 서사 Mon grand récit’(2005),약 280x440x300㎝. Courtesy: Taipei Biennial.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53층. 갑자

    중앙선데이

    2012.02.11 17:55

  • 무수한 반복과 긴 기다림,그의 작품엔 시간이 담겨 있다

    무수한 반복과 긴 기다림,그의 작품엔 시간이 담겨 있다

    로랑 헤기 관장이 말하는 정상화 -정상화 화백의 전시는 어떻게 이뤄졌나. “도록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고 2007년 내한해 전시에서 작품을 본 뒤 마음을 굳혔다. 즉흥적 발상은 아

    중앙선데이

    2011.04.22 23:59

  • 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⑦

    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⑦

    덧칠한 이미지, 신선한 상상력 시 - 송재학 ‘구름장’ 외 36편 송재학 시인은 “시를 쓸 땐 한 사물이 가진 함축된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끌어내려고 애쓴다”고 했다. [공정식 프

    중앙일보

    2010.08.19 01:17

  • [삶의 향기] 뼈아픈 후회

    외할머니는 몸이 뚱뚱했다. 숨이 가빴고 초여름부터 부채를 달고 사셨다. 대구 외갓집에 사시다 방학이 시작되면 불쑥 찾아오셨다. 나는 외할머니를 여름날 오후에 문득 만나곤 했다.

    중앙일보

    2009.06.05 00:56

  • [문학] 남루한 내 인생 희망은 있다

    소설집 한 권(『바늘』, 2001년)을 냈을 뿐인데도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의 한 사람으로 단골 거론돼 온 소설가 천운영(32)씨가 두번째 소설집 『명랑』을 출간했다.

    중앙일보

    2004.08.15 15:32

  • [삶과 문화] 소금 벼락 맞던 날

    어릴 적 내 이름은 웅후였다. 수웅자 뒤후자. 뒤에 사내동생을 낳으라는 염원이 담긴 작명인데, 그건 나만의 소유는 아니었다. 내 이름은 고모 이름 '후웅'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었다

    중앙일보

    2004.07.06 18:48

  • [시골길 산책] 가을빛 짙게 물든 철원들녘

    세월이 수유(須臾)라던가. 올림픽에 취해 겨드랑이에 찬바람이 드는 줄도 모르고 벙벙거리다보니 어느새 가을이다. 늦여름 그 장하던 고추잠자리떼가 온데간데 없고 햇살도 금기(金氣)에

    중앙일보

    2000.10.14 00:00

  • 12월송

    옛 시인들이 노래한 세월은 마치 달리기 선수들의 기록으로 보는 것 같다. 지는 꽃과 흐르는 물에 비유한 당시인 백거역의 기록은 그나마 한가한 편이다. 춘추시대의 선비 장협은 세월의

    중앙일보

    1983.12.01 00:00

  • 시조

    김숙자 지피는 장작불에 욕망은 홍조로 익고 으스름 용마루 위 연기로 감긴 전설 불빛 든 어느 봉창엔 내 유년이 실린다. 밀리는 땅거미에 묻어 들녁에 설라치면 까맣게 잊은 미각 김

    중앙일보

    1982.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