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한밤의 정서를 돋우는 시간. 이번 주에는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의 가극『원효대사』공연을 앞두고 하이라이트와 뒷얘기를 엮어 방영한다(사진). 원효대사 역의
-
신춘중앙문예당선 시
다시 톱질을 한다. 언젠가 잘려나간 손마디 그 아픈 순간의 기억을 잊고 나는 다시 톱질을 한다. 일상의 고단한 동작에서도 이빨을 번뜩이며, 나의 몸은 정확해, 허약한 시대의 급소를
-
김찬삼 여행기|무희의「프로포즈」에 나그네는 수줍어
노래와 춤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모아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우선 흘러·쇼라는 춤을 보기로 했다. 이 춤은 하와이의 훌라·댄스와도 같이 허리를 움직이는 것인데 성적인 매력을 느
-
『흐루시초프』의 회고|제4부 시련의 외교|뉴요크=김영희 특파원|진위 말썽 속의「망명」비록
스탈린 사후에 새 소련 정부와 접촉을 하겠다는 생각은「처칠」의 머리에서 나온 듯하다. 우리가「제네바」회담에 동의한 이유 중의 하나는 위험할 정도로 남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던 말렌
-
FM
미국 「클래식」 음악계의 중요한 연주자 소식 ①지휘자 「케오르크·솔티」 「주빈·메타」 「피에르·불레」 ②기타독주자들 「피아노」연주자 「알렉시스·와이젠베르크」 「앙드레·와츠」 등 (
-
FM-한밤의 명상
「라이너·마리아·릴케」지음 신 시집 중에서 ▲「사랑의 노래」 ▲「시인의 죽음」
-
저 뜰에 우물을
이제는 저 뜰에 우물을 파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지난, 이슬은 그 방울 방울에 일제히 달을 매달고 들국화 밭에서 놀던 여치, 이 한밤을 새우려 당신의 창틀로 찾아드는 이
-
(81)-국군의 전선 정비(5)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국군이 7월4일 평택에서 재편을 마치고 전선을 정비하면서 대체로 7월 하순께까지 마지막 방위선인 낙동강교두보로 후퇴하는 동안 대소의 여러 전투가 있었다. 그 중에는 무극리 전투에서
-
(78)국군의 전선 정비(2)
진천 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아직도 지휘관이나 사병들이 전투에 미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물론 훈련이 부족한데다가 전투 경험이 적고 또한
-
(255)경부고속도로 준령뚫고 마지막 돌관
너비 22.4m. 4차선의 널찍한 길이 남북천리를 관통했다. 수려한 산하를 꿰뚫고 치닫는 장장 4백28㎞의 이 경부고속도로의 첫발파 스위치가 눌러진 것은 68년2월1일. 영하의 추
-
(34)프람바난의 유적 힌두교 사원
외돌토리처럼 쓸쓸히 도사리고 앉은 불교의 유적 보로두부르도 자바 여행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것이지만 힌두교의 유적 프람바난도 이에 못지 않게 훌륭한 관광의 대상이다. 이 사원은
-
라디오·TV중계실
동양 TV는 오는 6일(월)부터 춘하계「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한다. 방송가에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개편전쟁」이란 정례적인 세찬 바람이 휘몰아 각 방송국은 저마다
-
또 한밤 샌 김포공항주변
JAL기가 머무르고 있는 김포공항 주변에는 1일 하오 역학자·스님까지 나타나 독경과 예언을 했고 JAL기의 북괴행을 반대하는 「데모」도 있어 이채로왔다. ○…1일 하오 5시 20분
-
서울시민 청취·시청 실태조사
성균관대 부설 사회과학 연구원은 최근 실시한「라디오」·「텔리비젼」의 청취·시청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세 이상의 서울 시민을 모집단으로 하고 집락표집의 다단추출법에 의해「라디
-
일 TV에「섹스」범람
【동경3일AP동화】수백만의 일본 TV시청자들에게「쇼」와 광고를 내놓은 제작자나「스폰서」들이 으례 간과하지 않는 것은「섹스」로서「섹스」가 빠지면「쇼」나 광고가 안 되는 양「섹스」가
-
-(중)- KAL기 납북 귀환자 악몽 66일 체험담
일행이 함흥에서 끌려나가 평양에 도착한 것은 작년 12월 14일. 박명원씨 (36·여)의 팔목 시계는 낮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네들의 이른바 특별 열차 편으로 옮겨진 것이었
-
안방에도 입체음향
음질이 깨끗하고 잡음이 없는 우리나라 유일의 음악방송인 동양FM방송 (초단파 89·1 메가사이클)은 2월1일부터 우리방송 사상 최초로「스테레오」방송을 실시한다. 하루 19시간의 방
-
수
부신 볕 기대앉아 한낮을 한밤인양 시린 상처, 그늘진 미움 눈썹가로 밀어내고 향맑은 사모의 정을 바늘귀에 꽂는다. 씨 묻어 찌른 바늘 꽃 피워 떠 올리고 꽃진 청홍 당사 열매지라
-
청계천 판자촌에 큰불 129동 태우고 8명 화사
17일 상오1시35분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4(13동12반) 청계천변 무허가 하숙집인 함경도집(주인 문용희·38) 2층 8호실에 불이나 이웃판잣집 1백29채를 불태우고 1시간30분
-
「뉴요크영화제」화제의. 영화
한밤이「링컨·센터」에 찾아 들었을 때「샴페인」이 흘러 넘치고「토니·캐보트·오키스트러」의 음악이 진동했다. 1천 96명의 검은「타이」의 관객이 모인 새로 단장한「앨리스·튤리·홀」에서
-
송수관터져 소동
3일밤 11시50분쯤 서울동대문구용두동34의10 삼광제재소 앞에있는 3백㎜ 수도「파이프」 가 터져 대폿집인 여주집(주인 김순길·34) 등 용두동34일대 1백여채의 가옥이 침수, 3
-
쓸어 안으니 이 차가운 몸들, 내 체온을 가르고 싶다
쓸어안으니 이 차가운 몸들, 내 체온을 가르고 싶다. 숨소리가 왜 없느냐 내호흡을 불어넣으며 그대들 혼들이 보다못해 눈쌓인 산만 바라본다. 아까운 그대들이라 거치른 세상에 오래 안
-
무엇을 보고 어떻게 듣나-고대사회경제연 매스콤 여론조사
-세상 소식은 추로 무엇을 통하여 알게됩니까? ⓛ신문 41·6% ②라디오 38·9% ③텔리비젼 1·6% ④주간지 0·2% ⑤잡지 0·0% ⑥아는 사람 10·8% ⑦교회·장터 등
-
꿈에서 뵙고-김용우
꿈에서 어버이 모습 생시처럼 뵈읍고 심중의 죄스러움 사궐려 맘 가다듬으니 베게닛 젖시는 심사 한밤토록 지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