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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최시중과 곽노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며칠 전 비바람에 봄꽃이 졌다. 속절없이 떨어져 누운 저 봄꽃의 조락은 매양 겪는 일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건만, 왠지 가슴 한편이 서늘해진 것은 권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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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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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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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조상숭배의 나라
지난 추석 명절을 잘 쇠셨는지, 부모와 일가친척은 평안하신지, 조상은 만나뵈었는지, 그리고 청명해진 가을밤 그윽한 달빛을 맞으셨는지. 우리 정서엔 꼭 들어맞는 이런 인사의 뒤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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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우리시대의 시인' 출간 外
김소월부터 최근까지 다뤄 ◇ 김소월의 '진달래꽃' 에서부터 최영미씨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시사에서 작품성.대중성으로 한 획을 그은 32명의 시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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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창립 百돌기념 "개화기편" 눈길
올해 창업 1백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의 PR광고 「신 개화기」편이 눈길을 끌고 있다.1백년전에 지어졌다는 뉴욕 브루클린 다리 위로 힘찬 음악과 함께 두루마기를 차려입은 개화청년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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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
잡곡류.부럼류.나물류 등 대보름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대폭 올랐다. 2일 서울 경동시장 등 관련 상가에 따르면 지난해 대보름을 앞둔 시점에서 서울지역 재래시장에서 1만7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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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문학 재조명 학술대회 고전문학硏 이혜순회장
『문학적 측면에서 볼때 동학혁명은 인간을 중시하는 근대문학의장을 여는 기점이 됐다고 봅니다.개화기의 義兵歌辭도 동학관련 歌辭가 이어진 것으로 결국 19세기말 개화기 근본사상의 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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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가슴앓이 농촌을 가다-고추없는 고추밭 보며 시름
벼는 물론 고추.콩등 밭작물이 예상보다 냉해를 크게 입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추와 참깨값은 흉작으로 이미 75~20%정도 올라 김장철「고추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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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쟁점 "거꾸로 보기"
3·1 운동의 33인은 과연 민족대표 자격이 있는가, 국회프락치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박헌영은 실제「미국의 간첩」이었나. 근·현대사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대목이면서 일반 역사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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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테마기획-우리는 지금』(10일 밤8시5분)-「한국속의 일본 대중문화-4천만의 그림책, 화투」화투는 일본에도시대 말기 포르투갈을 통해 들어온 서양카드를 일본식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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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끝내면서…
우리는 아마도 우리 자신을 대견스레 보는 것을 넘어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면서 우리 스스로를 정시하여 가늠하고자 할 때 예상보다 많은 메달 수, 여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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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관-근대민족운동관
대공간(1) 에는 근대개화기 풍물을 5개의 장면으로 복합구성했다. 소공간에는 한말역사의 현장인 동학혁명 당시의 전투장면, 독립협회·대한제국등 격변기의 모습을 실물·사진을 통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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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6백48종 경매전시회
제3회 고서경매전시회가 24일부터 31일까지 종로1가 한국출판판매주식회사3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29명 고서수장가, 고서점, 한국고서 동우회원등이 출품한 6백48종, 9백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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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6)제82화 출판의 길 40년(39)|한국잡지사 |정진숙
그동안 개화기 이후로부터 일제하의 도서츨판과 그 관련분야인 서점·인쇄·제책·용지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앞으로는 몇차례에 걸쳐 잡지에 관한 것을 알아보겠다. 미상불 잡지란 잡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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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함종 어씨
우리나라의 어씨는 본이 셋이다. 함종·충주·경흥. 전국에 1만5천여 가구 남짓한 어씨 중에 80%는 함종 어씨. 희성 치고 본 셋이 많은 셈인데 그 셋이 또 뿌리가 완전히 다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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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하면 나라의 원가가 주나니…"|20세기 초 한국 여성잡지에 비친「여성의 길」
한국 우리나라 최초로 나온 여성지들의 영인본이 나와 개화기 여성의 의식구조와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있다. 이대한국여성연구소 (소장 김영정)가 한국여성 관계자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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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개화기 외세의 침입 싸고 척사파간에도 "참여" "순수"논쟁-당시의 논전 벌인 글 모은 정윤영의 『뇌변』 발견
한미수교 1백년을 맞아 개화와 수구라는 개항기 지식인의 두가지모습에 대한 재평가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구를 대변하는 양반지식인들간에도 참여와 순수의 격렬한 논쟁이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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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 언론 창달을 위한 결의
우리 언론은 한말 개화기이래 80여년 근대 언론사를 통하여 숱한 역사적 격동속에서도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족 문화의 향상,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음을 자부한다. 이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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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식민지 의식」의 완전불식
일제 강점기간 36년과 맞먹는「해방 35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일본은 전전의 일본과 다른 민주일본으로 발전했고 한국 역시 독립된 중진 산업국가로 발돋움했다. 다만 아직도 우리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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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후기 문헌 영인본 출간
조선조 후기에서 일제병탄(한일합방)에 이르는 격동기의 문학·사상·사회경제사 관계 문헌이 한국학 문헌연구소(대표 백정재)부설 출판사 아세아 문화사에 의해 영인본으로 정리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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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관광만을 생각한 겉치레 사적복원 강화도
막상 입구의 요새 강화도가 전사유적으로서 복원되고 있다. 숱한 화강석재와 시멘트로 아주 견고하게 구축되고 있다. 8월말까지 1차 준공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은 마무리작업 단계. 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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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관계·동학교도 벽보·고종 밀서 등 개화기 사료 백23점 출품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최석우 신부)는 4월1일부터 5일까지 천주교 서울 교구 설정 65주년 기념 사료 전시를 서울 신문회관에서 갖는다. 천주교 서울 교구가 처음 설정된 것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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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보 16일부터
한말 개화기 소용돌이 속에서 한강 물을 날라 양반 댁에 팔던 억보가 교동 골 아씨마님을 본 뒤부터 사람과 욕망의 강에 빠져 버린다. 출연=김순철 홍세미 허장강 김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