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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뽑은 순화 필요 용어는 '촉수엄금'·'불입'
군대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은어와 낯선 한자어 가운데 군인들이 순화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단어는 '손대지 마십시오'를 의미하는 '촉수엄금'으로 나타났다.박재현 상명대 국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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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내 손을 잡으면 아빠를 만나는 거잖아요"
대니얼 강의 손에 새겨진 'just be'와 '아빠'. [중앙포토] 대니얼 강(25)이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인근 올림피아 필즈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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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날] 가갸날 정보그림
■가갸날 정보그림 「가갸날? = 첫 한글날의 옛 이름.한글 관련 기념일은 1926년 음력 9월 29일.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완성했다는 실록에 근거해9월 29일을 반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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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뜻하는 옛 속담은?
우리 음식의 언어한성우 지음, 어크로스368쪽, 1만6000원우리말 절대지식김승용 지음, 동아시아600쪽, 2만5000원콩글리시 찬가신견식 지음뿌리와이파리340쪽, 1만5000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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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세종대왕은 너 때문에 통곡하신다
구혜진JTBC 사회1부 기자중학교 시절 짝사랑하던 친구에게 ‘하이루’라고 쪽지를 보내놓고 자책하곤 했다. 유행 지난 통신체 때문에 범생이 같아 보일까봐서다. 창의적인 외계어를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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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문(文) ? 무(武) 갖춘 새로운 조선 꿈꾸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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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ALK] 강헌 "우주는 가치의 우열을 두지 않는다 그저 다를 뿐"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삶이 궁금해져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헌은 “명리학은 모든 사람이 귀한 존재라는 걸 말하는 학문”이라고 했다.‘운명’을 말하는 음악평론가 강헌의 『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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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아름다운 순우리말
홍상지 기자셀피·몰링족·핵꿀잼 등…. 올해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334개의 신조어 중 일부입니다. 해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럴수록 우리 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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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도긴개긴’도 이제 표준어
얼마 전 우리말 바루기를 통해 ‘도 긴 개 긴’은 원칙적으로 한 글자씩 띄어 써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 2015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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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서 일할 때도 새벽마다 한국어 소설 썼죠
박숙자씨는 학창시절 “밥벌이 할 수 있는 과를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문과 대신 이과를 갔지만 작가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 박숙자]매일 아침 4시간씩 컴퓨터 앞에서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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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2030 탈북자의 삶과 사랑
탈북은 사선(死線)을 넘는 일이라고 합니다. 죽음의 경계선에서 살아남은 자라야 탈북에 성공하는 거라고, 우리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릅니다. 촘촘한 감시망을 뚫고 중국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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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펜촉의 감각 … 펜은 컴보다 강하다
캘리그래피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두 단어를 합친 조어)의 산물이라고도 불린다. 대개의 경우 붓으로 쓴 뒤 포토샵과 같은 디지털 도구로 마무리한다. 사진은 박병철 캘리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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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용어 쉽게 바꾼다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 신설’. 서울시가 지난해 3월 배포한 보도자료에 쓰인 문장이다. 맹지(盲地)란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는 땅을 의미한다. ‘길이 연결되지 않은 땅에 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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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이해 힘든 신조어 점점 많아져요
언어는 사회상을 반영합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는 청소년이 사용하는 단어와 과거 농경사회에 살던 세대의 단어가 같을 리 없죠. 사회 변화에 발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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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화 교수와 떠나는 천안이야기 여행 ⑥
신라흥덕왕 때 진산조사가 절 뒤 바위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그 아래 절을 창건해 해선암이라 했는데 지금의 태학사로 추정되고 있다. 오른쪽은 태학산 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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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박성훈 회장, “아이들의 희망과 꿈, 어린이 교육이 이룬다”
어른들에게는 각자 자리에 알맞은 임무와 책임이 따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도 이러한 임무와 책임이 있다면 바로 꿈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은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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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원두로 이름난 카페 5곳
원두커피를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집들을 모았다. 생두를 고를 땐 엄격한 기준을 고집하고, 커피콩을 볶는 과정에 철학을 담는 집들이다. 서울 시내에서 원두커피가 맛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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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한글 전용 정책 폐기돼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가 지난달 “국어기본법의 한글 전용 정책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추진회는 “한국어에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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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일본말, 채소가 맞죠 … 공대 교수가 왜 나서냐구요?
“나는 한글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글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대중의 언어생활을 이끌어 나가는 방송에서까지 한글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등 상황이 심각해 감히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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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 생활 속 일본어
박소영 기자올해로 광복 67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는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가 언어입니다. 광복 후 우리 정부는 국어순화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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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쿨비즈’는 ‘시원차림’으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비즈 운동이 한창이다. 특히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관공서는 물론 일반 기업체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5일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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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삼형제’라뇨 알고 보면 ‘귀요미’인데 …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감초 ‘찌질이 3인방’이다. 왼쪽부터 유학간 자식들 학비 대느라 등골이 휜 성형외과 의사 무성, 딱 한 권 출간된 만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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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0) 미국 화가 짐 칼흔의 한식 사랑
이웃 한국인 부부 덕에 불고기·잡채 맛봐 난 미국 아이오와주 토박이다. 아이오와주에는 한식당이 거의 없다. 그래서 쉰 살이 넘도록 한번도 한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이런 내게 몇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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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전립선암 이겨낸 81세 한글 전문 서예가 “100살까지 살면서 한글서예 세계에 알릴 것”
위암과 전립선암을 앓고 난 81세 노인이 말했다. “난 백 살까지는 거뜬해요. 계획이요? 서예가 국민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겁니다. 뭐든 빨리빨리 성취하다 보니 도덕성을 잃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