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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누구나 즐기게 100년 내다보고 서비스"
김윤수(68)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취임 한 돌을 맞았다. 이름에 걸맞은 공공미술관을 만들어달라는 미술계의 주문을 업고 출발했던 김 관장은 "마음은 급하고 몸은 꽁꽁 묶인 듯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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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은 피하라" 빅3 특명
"피가 마른다." 올 시즌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현대.삼성.두산 등 '빅3'의 관계자들은 요즘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다승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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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경제 부흥시킬 지도자가 그립다
한국경제가 중환자 상태가 되면서 서민들은 말할 수 없는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많은 서민가정은 기본 생계도 못 꾸려 가는 참혹한 상태로 서민 가정이 해체 위기에 놓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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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르지 않는 상상의 샘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의 위상이 떨어질 때 문화의 생산성은 메말라 간다. 인문학의 위기도 결국 책을 통한 상상과 성찰의 부족 때문이 아닐까.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를 멈추고 이 가을엔 그저 독서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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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시인' 이육사 안동에서 '부활'
청포도 이 육 사 내 고장 칠월(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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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우린 청와대로 놀러 간다
▶ 청와대 문턱이 더 낮아졌다. 청와대는 지난달부터 관람일을 크게 늘렸다. 사진은 청와대 녹지원에 놀러 나온 week& 가족 독자모델. 왼쪽부터 엄마 김민숙(32)씨, 막내 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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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 문화행사 찾아 구석구석 함께 누벼
▶ ‘곡예사의 첫사랑’ 리허설 현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청류회’회원들. 왼쪽부터 김현 한국방송인동우회 부회장, 이종연 전 조흥은행장, 수필가 김희숙씨, 이차옥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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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 탄생 100년…평전으로 만나다
▶ 일본풍의 채색화가로 폄하돼온 박생광. 생애 만년인 70대 중반 이후의 대변신 때문에 가장 한국적 화가로 꼽힌다.▶ 내고 박생광의 그림 앞에 선 이영미술관장 김이환씨. 최정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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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남미] 1. 룰라 "인기 잃더라도 경제는 살린다"
'조건부 낙관론'의 나라, 브라질. 골드먼삭스의 브릭스(BRICs) 보고서는 브라질을 중국.인도의 잠재력에 버금갈 나라로 꼽으면서도 "잘하면…"이란 단서를 달았다. 엄청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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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신문 과학기사 감상법
신문에 실리는 과학기사는 별로 인기가 없다. 독자에겐 흥미로운 소재도 아닐 뿐더러 기사 내용도 어렵게 느껴지기 일쑤다. 반면 과학자들은 기사 내용이 정확하지 않거나 과장되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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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ATHENS] 한국선수 '대표' 태극이가 간다
오늘 13일은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개막 날. 대한민국 선수단 '태극이'가 드디어 활개를 뻗는 날이다. 태극이는 중앙일보가 만들어본 우리 선수단의 대표 캐릭터. 한국선수 중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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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ATHENS] 가자! 톱10 힘내라! 코리아
*** 14(토) ■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결승, 서선화.조은영(15:00~) ▶ 사격 서선화 ■ 수영 개인혼영 400m 등 6개 종목 예선~결승(16:00~) ■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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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으로 떠나는 전쟁과 평화의 주말여행
뿌옇게 빛바랜 철모의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철모는 말이 없었다…. 그저 말없이 세월을 흘러온 저 낙동강 물처럼 유리 전시관 안에서 묵묵하게 그날의 참혹함을 기억할 뿐-. 박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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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올림픽대표 평가전 경기 로그
후반 48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가진 최종 평가전에서 3-1로 호주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후반 47분 양팀모두 체력이 떨어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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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일보 주최 수도이전 대토론회] 발제문 요약
▶ 하늘에서 본 수도 이전 예정지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일대. [연합] 새 수도 건설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마련한 '수도 이전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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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노 대통령, 마음에 사랑의 나무 심으세요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왜 이 중요한 시기에 당신을 대통령으로 허락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만이 한국 역사에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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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백두산, 구름 바다 건너니 얼핏 천지 설핏 16연봉
▶백운봉 가는길 ◆ 산에 들며=처음 백두산 천지 종주 이야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솔깃했다. 천지 둘레를 온전히 돌아보는 게 아니어도 백두 연봉을 오르내리며 온종일 천지를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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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앞으로 30일] 上. 미리 가본 마라톤 평원
코발트빛 에게해를 따라 펼쳐진 마라톤 평원의 전경.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마라톤 코스가 보인다. 아테네는 오른쪽 방향이다. 흰색 지붕의 집들이 밀집해 있는 곳은 아테네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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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빛나는 색채로 그는 사랑을 꿈꿨다
▶ 부인 벨라와 샤갈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묘사한 1914~18년작 '도시 위에서'. 벨라는"창 밖에서 구름과 푸른 하늘이 우리를 부릅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연인을 안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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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감독이 만드는 '곡예사의 첫사랑'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수퍼 가부키'를 봤다. 함께 극장 문을 나서던 김윤철(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교수는 "가부키를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창조한 점이 놀랍다"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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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西로 갈 땐 충청·전북
어리굴젓, 간재미회, 우럭매운탕, 붕어찜…. 바다에서 갓 건져온 팔딱거리는 해산물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가. 그렇다면 당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자. 그리곤 충남 당진이건, 변산반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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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미동맹과 남북협력 함께 가야
튼튼한 안보에 바탕한 남북 간의 화해협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끄는 필수조건이다. 우리의 안보는 국가의 자주역량과 한.미동맹을 축으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분단 반세기를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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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아버지께 못다쓴 편지 담았어요"
'모습과 말하는 것은 닮은 꼴이지만 아버지의 재능, 부지런함, 명민함을 제대로 물려받지 못한 저는/ 아버지가 하신 일, 아버지가 하시고 싶으셨던 일까지 모두 닮고 싶어/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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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미동맹과 남북협력 함께 가야
튼튼한 안보에 바탕한 남북 간의 화해협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끄는 필수조건이다. 우리의 안보는 국가의 자주역량과 한.미동맹을 축으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분단 반세기를 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