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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첫판 승리
한국의 마지막 보루 조훈현9단이 중국의 신예 강호 왕위후이(王煜輝)7단을 불계로 격파하고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9단은 12일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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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만 들으러 오겠나
전업주부들의 소일거리로만 여겨졌던 백화점 문화센터가 변하고 있다. 20∼30대 남성 등 젊은 직장인들의 참여가 늘면서 강좌 구성이 크게 변하고 내용도 전문화하고 있는 것.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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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존심' 조훈현
제1보 (1~27)=중국바둑이 과연 한국을 제치고 일어설 수 있을까. 한국이 지배해온 세계바둑의 흐름이 이번 삼성화재배를 계기로 바뀌는 것은 아닐까. 8강전 대진표를 보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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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우승행마' 보인다
올해의 삼성화재배는 중국 바둑이 주도하고 있다.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 중국의 강력한 '황사바람'이 삼성화재배를 강타했다. 3주전의 8강전에서 전원 중도 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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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A T배 4강 확정
각 5명의 대표가 겨루는 지역대항전인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에서 서울(북)팀이 인천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서울북팀은 원성진4단·김영삼5단이 인천의 홍민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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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후야오위,이창호를 쓰러뜨리다
총보 (1~158)=묘수백출의 바둑세상이다. 예전보다 확실히 놀랄 만한 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묘수 세번이면 필패"라던 금언도 이젠 옛말이 되고만 것일까. 묘수란 근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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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싸움도 무위로, 이창호 항복
제9보 (141~158)=141로 파호해 李9단은 대마잡이에 나섰다. 거친 공격과는 거리가 먼 李9단이지만 막상 그가 공격나팔을 높이 불자 모두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143까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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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최후의 칼을 뽑아들다
제8보 (112~141)=112로 하나 선수해두고 얼른 하변을 지킨다. 胡7단은 중키에 평범한 느낌을 주는 얼굴. 그런데 이 스무살의 청년도 李9단에게 전염됐는지 표정에 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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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덤을 낼 수 없다!
제7보 (93~111)=94로 끊자 또 두점이 잡혔다. 앞서 잡힌 두점까지 흑 넉점이 백의 수중에 떨어졌다. 집으로 따진다면 그리 큰 출혈은 아니다. 그러나 쪼들리는 흑에겐 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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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여자 세계기전 정관장배 창설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새로 창설되어 오는 11월7일 한국기원에서 1차전에 돌입한다.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상금은 총 4억1천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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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적진 궤멸시킨 이세돌의 묘수 黑6
'묘수'란 어떤 것일까. 기기묘묘하게 복잡한 것도 묘수라 불리겠지만 수순과 맥이 선명해서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한눈에 척 들어오는 묘수야말로 상급에 속한다. 이세돌3단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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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두터움, 고심하는 李9단
제4보 (51~70)=51로 넘자 52의 단수. 흑 모양이 납작하다. 그걸 지켜보는 李9단도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 아픔이 한가닥 연기처럼 판 위로 퍼져나가는 듯 느껴진다.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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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듯 아린 悲戀 '내 사랑 오직 그대뿐'
11월 15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몽유도원도'는 지독한 사랑 이야기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부인' 설화를 소재로 한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사랑과 애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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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9단 강경책은 제스처?
제2보 (18~30)=흑로 나와 단칼에 끊은 수는 1)강렬하고 2)둔탁하며 3)직선적이고 4)무식한 이미지를 띤다. 이창호란 사람이 주는 온건하고 곡선적이고 전략적인 이미지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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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격 반집쇼 박영훈 4연승 질주
한국의 소년기사 박영훈3단(17·사진)이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또 다시 1승을 추가해 중국과 일본의 최강자들을 상대로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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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박영훈 3연승 돌풍
한국의 선봉으로 나선 17세 소년기사 박영훈3단이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된 농심신라면배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단체전 4년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던졌다. 박3단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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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박지은 여류 '치수고치기'
'철녀'루이나이웨이(芮乃偉·39)9단과 신세대 강호 박지은(19)3단이 '치수 고치기 10번기'를 펼친다. 이 대결은 다음달 7일부터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www.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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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질지도 모른다" 위기감
제6보 (110~135)=흑로 연결해 흑의 결사대는 깨끗하게 귀환했다. 목숨을 건 처절한 돌입이 이세돌3단의 실수와 맞물려 대성공을 만들어냈다. 중앙 백모양은 궤멸은 아닐지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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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질지도 모른다" 위기감
제6보 (110~135)=흑로 연결해 흑의 결사대는 깨끗하게 귀환했다. 목숨을 건 처절한 돌입이 이세돌3단의 실수와 맞물려 대성공을 만들어냈다. 중앙 백모양은 궤멸은 아닐지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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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기회 잡은 曹大元
제5보(92~109)='두점머리'는 역시 급소인가.흑의 한방으로 백의 철벽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92는 예정된 절단이지만 95, 97로 뛰어나가자 "이미 잡을 수 없는 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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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필승" 日 최강드림팀 구성 한국 4연승 가능할까
국가대항전인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징광(京廣)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한·중·일 3국이 5명씩의 대표선수를 내보내 연승전으로 겨루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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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뒤집기 반집쇼
중국의 강력한 '황사바람'속에서 '전원 중도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한국바둑이 조훈현9단의 기적같은 반집 역전승으로 소생했다. 17일 울산 현대호텔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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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81, 죽음을 각오한 노장의 포효
제4보 (76~91)=76, 78의 선수로 이쪽을 물샐 틈 없이 봉쇄한 李3단은 80으로 중앙을 에워쌌다. 형세가 좋은 李3단은 퍽 양보하는 기분으로 80을 두었다. 그런데 曹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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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삼성화재배 4강 진출
17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이틀째 대국에서 한국의 마지막 보루 조훈현9단이 막판 기적 같은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