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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작품으로 납세하라"
「멕시코」의 화가들은 국가에 바치는 세금을 현금 대신에 그들의 작품으로 낼 수 있게 됐다. 화가도 소득이 있는 이상 소득세를 내는 것이 「멕시코」라고 다를 리가 없다. 한국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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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술
71년 들어 우리 나라 미술계에는 새로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뚜렷한 사건이 빚어진 것은 없지만, 잔잔한 가운데 오히려 그 저변에 상당히 기대할만한 전망을 내포하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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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회·구상전 등 동인공모전
미술계의 주목할 만한 2개의 동인공모전이 동시에 열렸다. 그 하나는 동양화의 백양회 공모전(24일∼30일 국립현대미술관) 이요, 다른 하나는 양학의 구상전 공모전 (23일∼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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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제자는 필자|제17화 양화초기(11)
예나 지금이나 신인발굴을 위한 공모전에는 심사위원이 항시 말썽이다. 개인적인 정실과 작품에 대한 기호가 심사에 작용되는 까닭이다. 선전 초기에는 일본 화단의 이른바 권위를 형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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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향기-가을 문화계
가을은 예술의 계절. 9월에 접어들면서 각 화랑과 무대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서도 가을화랑은 예년에 없이 풍성한 편이다. 「루브르」미술관 소장의 「샤갈」작품을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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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양화초기(9)|이종우
우리 나라에서 서양화가 그런 대로 정착하기까지에는 선전이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공식 명칭은 조선 미술 전람회. 총독부가 표방하는 문화 정책의 한 방편으로 정치와 사상성이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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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초기(4)|이종우
50여 년 전 고희동 씨와 함께 우리 나라의 서양화를 개척했고 그 명성이 자자했던 화가는 평양출신의 김관호 화백이다. 그가 1916년 3월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중학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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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춘곡 고희동씨는 동경미술학교 서양학과의 선배이다. 내가 그를 직접 대하게 된 것은 졸업하고 귀국한 1923년 중앙학교서였지만 동경유학시절에도 종종 소식을 들었다. 내가 동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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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양화초기(1)|이종우
서양화가 이종우씨는 금년 73세의 노화 백으로 1898년 황해도 봉산의 부호 가정에서 태어나 평양 고보를 거쳐 동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수학하였다. 그는 1925년 미술공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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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대작 친선끌어
한국미술협회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19일까지 경복궁 현대 미술관에서 회원전을 열고 있다. 제8회가 되는 이 미협전은 이제까지 있었던 회원전보다 훨씬 규모 큰 것. 동양화·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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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동양화 개념을 전면거부
30대 중심의 동양화가 그룹인 한국화회 제5회전은 기존 개념의 동양화를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혁신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7일 신세계화랑에서 19명의 회원이 참가해 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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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들이 불참한 소장만의 야전…한국 미술 대상전
한국 미술 대상전의 이번 제2회는 대상 작을 못 얻어 4개 분야 4점의 작품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동양화에 장상의의 『상』, 서양화에 정문현의 『5월』, 판화에 최혜영의 『환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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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판화가)
미술대학을 졸업한 많은 여성들이 계속 제작활동을 하는 작가는 아주 적다. 물론 남자와는 달리 결혼과 함께 가정의 주인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으로 두가지 일을 양립시키기는 어렵지만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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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재정비 서두른 미술계
미술계는 금년 전에 없이 무엇인가 전진을 꾀하려는 몇 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국전 제도의 개혁을 비롯하여 야전과 국제 전의 창설 및 발표 장으로서의 화랑「붐」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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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을 「시상 없는 광장」으로
지난주 「프랑스」에서 귀국한 미술 평론가 임영방 박사는 최근 우리 미술계의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전 제도의 개혁안에 대하여 보다 과감한 개혁 단행으로 세계적인 추세와 보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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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현실부재 실증한 한국미술대상전
허무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술가가 될 수 없다. 이 말은 특히 현대의 화가를 규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명제가 될 것이다. 그럴 것이 우리들의 생활공간에서 만나는 모든 미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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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황태자 부처등 참석
한국현대화전이 네팔의 수도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미술협회 화랑에서 5월23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네팔에서 처음 열리는 외국인화가의 원화전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현대화전은 큰 호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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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첫 장학제도 판화협서 9명 선정
한국판화협회(회장 이항성)는 미술장학금 제도를 신설하고 서울 선린중학 김호용군등 중학생 9명을 지급대상자로 뽑았다. 이 회장 개인기금으로 마련된 이 장학금제도는 미술계에 처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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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전의 의의와 자극|절실한 숙제…회고전 사업
최근 신세계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보기드문 이당 김은호화백의 대회고전(중앙일보 주최·신세계백화점 주관)은 우리나라 미술계에 새로운 자극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즉 이러한 회고전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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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 기금 마련 위한 신춘 시화전 개최
한국 시인협회는 제2회 신춘 시화전을 열고 협회기금의 마련에 나섰다. 10일 상오 10시 신문회관에서 개막된 이 시화전에는 1백여 명의 회원 중 40여 회원이 참가, 51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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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만다라|전성우
60년대 후반기『만다라』란 「테마」의 작품만을 발표해오는 전성우씨는 60년대 우리화단의 「뉴·페이스」 이성자여사가「파리」에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하는데 비하여 전씨는 미국에서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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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화백 미서 개인전|12월16일부터 「뉴요크」서
동양화단의 힘차고 짙은 향토적 작가 운보김기창화백(55)은 미국의 「헌팅튼」현대미술관의 초청을받아 금년말 「뉴요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뉴오크」의 저명한 이미술관이 동양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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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파리」비엔날레|「국제전 참가」의 잡음
금년에 해외에서 열리는 2개의 국제미술전-「상파울로·비엔날레」와「파리·비엔날레」에 참가할 작품이 25일∼5월2일 예총화랑에서 두 번에 나눠 미리 국내전시를 하고 있다. 5월초 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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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관의 사명|「미협」성명서에 답한다
지난1월9일자 중앙일보 5면에 게재된「문화계의 새과제」(시리즈)라는 제하의 현대미술관창설안에 관한 기사중『미술관이 작품의 판매를 알선하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며 작품의질과 선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