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해튼보다 넓은 거대 분화구 … SF영화에 나오는 행성 같네
할레아칼라 분화는 달의 표면처럼 거칠다. 분화구 트레일을 걷는 관광객들. 분화구 안을 걷는 건 황량한 사막을 걷는 느낌이다. 붉게 물든 분화구에서 NASA 우주인이 훈련을 받는단
-
[커버 스토리] 만우절 거짓말쟁이 국제대회…삼천포에서 열린 가상 대회에 가다
영화 ‘로마의 휴일’캡쳐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 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하고, 나도 속아 넘어가는 날이죠. 오늘만큼은 속아 넘어갔다고해서 화내시
-
춤의 ‘끼’ 가득한 우리 민족 … 댄스스포츠로 세계 홀려요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 시간은 마치 경쾌한 스텝을 밟는 듯했다. - 어떻게 해야 그렇게 춤을 잘 춰요? “연습을 무지 많이 하면 돼요.” - 댄스스포츠가 왜 좋아요? “본
-
[분수대] 이완구를 보며 진형구를 떠올리다
이상언사회부문 차장 ①그때도 기자 서너 명이 모인 자리였다. 16년 전 무대는 대검 공안부장실, 이번엔 여의도 김치찌개집이다. ②두 사건 모두 한국일보 기자가 관계돼 있다. 그땐
-
‘모데카이’의 그림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
조니 뎁(52)이 설 대목에 제대로 한탕을 벌인다. 그가 예술품 밀매업자인 찰리 모데카이로 변신한 범죄 코미디 ‘모데카이’(2월 18일 개봉, 데이비드 코엡 감독)가 설에 맞춰
-
"록의 정수 맛보세요" 지구에서 제일 재밌는 밴드가 온다!
자칭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가 한국에 온다. 이들의 목표는 록 음악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다. 왠 호들갑인가 싶지만 미국 배우 잭 블랙(45ㆍ보컬)의 ‘테네이셔스 D’라
-
"록의 정수 맛보세요" 엄청 웃기는 로커
카일 개스(左), 잭 블랙(右) 자칭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가 한국에 온다. 이들의 목표는 록 음악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다. 웬 호들갑인가 싶지만 미국 배우 잭 블랙(4
-
[커버스토리] 남도 바다 가을 맛 기행
거문도 외해 소원도까지 나가 감생이(감성돔) 공략에 나선 소설가 한창훈. 파도가 드세 감생이는커녕 전갱이 구경도 못했다. 낚시의 팔 할은 허풍이다. 손암(巽庵) 정약전(1758∼1
-
[맛대맛 라이벌] (24) 떡
추석엔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느라 되레 식당은 한산해지기 마련인데요.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떡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떡집을 소개합니다. 한
-
[맛대맛 라이벌] (24) 떡
추석엔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느라 되레 식당은 한산해지기 마련인데요.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떡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떡집을 소개합니다. 한
-
[맛대맛 라이벌] (24) 떡 - 전통떡집 vs 떡 카페
추석엔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느라 되레 식당은 한산해지기 마련인데요.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떡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떡집을 소개합니다. 한
-
[커버스토리] 풍문 떠돌던 그 섬, 알랑가 몰라
마치 소 잔등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제주의 용눈이오름이 떠오른다. 부드럽고 완만한 초록색 곡선. 여기가 백 패커의 천국이라는 굴업도 개머리언덕이다. 초원이 2㎞ 가까이 이어지고,
-
[책 속으로] 눈치 100단 까막눈 여인, 모사드에 똥침 놓다
놈베코는 빈민촌에서 분뇨통을 나르다 글을 배우고, 핵폭탄을 개발하는 연구소에 들어간다. 놈베코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림으로 정리했다. [그림 열린책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
유명작가 월수입 7800만원 … 막노동하다, 취미로 그리다 전업
“만화가 배금택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갔어요. 지우개질을 해야 할 원고가 천장까지 쌓여 있더군요. 잠도 안 자고 계속 지우개질을 하는데 이틀째 되는 날 갑자기 종이에 피가 쫙 뿌
-
[커버스토리] 만화 속에서 튀어 나왔다 월드컵 응원하려고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달구는 축구 열기는 언제 시작된 걸까요. 그리고 축구만큼 온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가슴을 사로잡았던 종목은 또 무엇이
-
[노트북을 열며] 온천 없는 온천역
김영훈경제부문 차장 “우리 역 주변에는 온천 시설이 없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신길온천역(4호선)에 붙어 있던 안내문이다. 이름에 버젓이 온천을 넣어두고선 온천이 없다니 코미디다
-
'저스틴 비버에 한글 타투' 20대 한인 청년 유명세
타투 예술가 조승현(오른쪽)씨가 유명가수 저스틴 비버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저스틴 비버 SNS]사진은 조씨가 비버에게 그려준 타투. 하회탈 그림과 한글로 `비버`라고 새겨져
-
이달의 추천 공연
단풍이 화려하게 물든 만큼 감성지수도 높아졌다. 깊어가는 가을 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뮤지컬의 고전이라 불리는 ‘아가씨와 건달들’
-
[분수대] 멈춘 구축함 안 터지는 기뢰 단순히 예산 문제일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한국·일본·중국의 통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자기 나라의 통신기술 수준과 역사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중국 전문가가 말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시골
-
누구나 한번은 속물이 된다
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 1809~1852)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중세사 교수가 됐으나 자신의 자질에 회의를 느끼고 1년 만에 그만두었다.
-
'능청 9단' 성석제가 돌아왔다 …
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지음 문학동네, 260쪽 1만2000원 같은 이야기도 누구의 입을 통해 듣느냐에 따라 그 재미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이야기꾼의 능청스러움과 천연덕스러움
-
[가볼 만한 전시] 조각을 보며 철학을 읽다
최인수의 ‘들고 나고’(2013). 길이 53㎝부터 1m81㎝까지의 석고 기둥을 전시장에 굴리듯 놓았다. 운동성을 내포한 조각들이다. [사진 갤러리시몬] 현실은 아름답지 않다? 있
-
[현장에서] 최고활자 문화재 지정, 뒷짐 진 문화재청
이경희문화부문 기자‘증도가자’(證道歌字)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추가됐다. 고려 청동 주전자·대야의 흙 앙금에 활자가 묻힌 상태로 공개된 것
-
[분수대] 6·25 경험자 760만 명 미경험자 4040만 명 그래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전격적으로 남침할 때 남·북한의 전투력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서울이 사흘 만에 함락당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