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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재독 간호사들이 눈빛으로 전하는 얘기가
━ 아뜰리에 에르메스 전시 사진작가 김옥선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재독 간호사들의 초상 사진전을 연 김옥선 작가. [신인섭 기자] 사진작가 김옥선(52)의 시선은 늘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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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100년 전 우리가 함께 외친 평화·자유·인도주의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기미년 삼월 일 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해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창밖의 풍경은 여전히 메마른 겨울이지만 위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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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코리아' - 대한민국 강국도약을 제안하다
서서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한국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수출이 둔화되고, 미?중?러?일의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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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향해 떠난 눈물의 20세기
함경도 무산과 경흥 사람 열세 가구는 그 해 국법을 어기면서 두만강 넘어 아라사 땅으로 스며들어 갔다. 1863년이었고, 140년 뒤(2004) 가수 서태지가 그곳에 찾아가 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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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4강, 복 받으세요"
닷새 후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참 의미의 병술년의 첫날, 새로운 해오름이 시작된다. 새해는 월드컵 함성으로 지구촌이 들썩거릴 터이다. 벌써부터 세계인의 이목이 독일에 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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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도움 받던 나라서 돕는 나라로
정신이 없다. 이라크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한국인 두명이 과격 시아파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됐다 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8명이 납치됐다 풀려났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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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나환자 불임시술은 사실" 미국 교포의사 참회 증언
"일제때 한국인 나병 남성환자에 대한 반강제적 불임시술은 사실이었습니다. " 80년에 도미 (渡美) , 현재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김원달 (85) 씨는 1936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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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이모저모
…주창준(朱昌俊) 주중 북한대사의 전용차량인 使133001 승용차가 19일 오후3시5분쯤 중국 외교부 건물로 들어갔다가 10분만에 다시 나와“북한측이 모종의 중요 문건을 전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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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희생자
3개월간 북한에 잡혀 있다가 최근 풀려나온 미국 청년은 개인적으로 매우 불우(不遇)한 인간이면서 공교롭게도 한국적 비극을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지난 8월 중국땅으로부터 압록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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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안면기형수술 세계권위 白世民박사 上
의사 백세민(白世民.53)씨는 안면기형(畸形)을 교정하는 수술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룩한 성형외과 전문의다.사람은 태어나면서 기형을 타고 나는 수도 있고,이 흉흉한 세상을 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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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순씨 부자 함께 사망/한인사회 또한번 오열
◎살고 있던 아파트가 무너져/휴가차 집에온 장남도 참변 로스앤젤레스지역의 강진은 3명의 교포 희생자를 내면서 한인사회를 또다시 재앙의 슬픔속으로 몰아넣었다. 3명의 희생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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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차려 입고 장터 나서
□…MBC- TV 『전원일기』(9일 방8시5분)-「회심곡」.김회장 부인은 장에 다녀오려는 큰며느리를 말리며 목욕도 할 겸 자기가 가겠다면서 옷을 차려입고 나선다. 장터에서 인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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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미화원과 언어 인플레/이어령(시평)
통계청은 한국 표준직업분류를 개정,고시하고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표준직업분류에서는 직업명도 개정된 것이 많아 눈길을 끈다. 「구두닦이」는 「구두미화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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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뽑혀
박명자 한국통신대학 교육연구관이 적십자국제위원회가 시상하는 제33회 플로런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박 연구관은 6·25동란 발발 후 국군간호원으로 종군, 약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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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력 단순상품 아니다|김황주 교수
주지하는 바와 같이 최근 우리나라의 광업·건설업, 그리고 전자·섬유 등 제조업부문의 극심한 기능인력 부족이 생산상의 애로를 야기 시키고 있다. 그 동안 해외인력수입 불가방침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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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마다 군 화기 이동행렬/두 특파원 전선취재(걸프전)
걸프전쟁이 지상전으로 바뀌면서 요르단에는 반미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다란간 고속도로에는 다국적군의 부대이동이 잇따르고 있다. 다음은 요르단 암만의 진세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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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날렸지만 살았다”/귀국길 암만공항 표정
◎난민대우 요구 항공료 승강이/타고온 승용차 팔려고 20여명 잔류 암만의 퀸 알리아 국제공항은 한국인을 비롯,인도ㆍ파키스탄ㆍ방글라데시인들 3천여명이 자국정부에서 보내오는 특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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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환장들에 희망심기 40년
나병(나병)환자들의 요양원이자 자활촌인 성라자로마을(원장 이경재신부)이 올해로 설립40주년을 맞았다. 라자로는 성경에 나오는 동명인물들의 행적에서 따온 이름으로「영생을얻게되는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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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한국인에 사랑 “듬뿍”(마음의 문을 열자:24)
◎프랑스 신부 강진수씨/25년간 백49차례… 국내 최다/「증서」도 대부분 응급환자에 나눠줘 이마가 넓은 갈색 고수머리,돋보기를 겸한 도수놓은 금테안경이 얽혀진 매부리형의 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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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는 「버린자식」인가....|낡은장비에 전문의도 없어|보건의·간호사들이 보살펴|잊혀져가는 합천진료소
광복 44주년-. 해방의 감격과는 달리 「한국의 히로시마(광도)로 불리는 경남합천의 원폭 피해주민 2천3백여명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제2차세계대전의 상흔으로 병마에 시달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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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동행 거부한 이의원 일문 일답
5일 저녁 안기부의 임의 동행 요구를 뿌리친 이철용 의원은 김포공항과 동교동 김대중 총재 자택에서 자신의 해외 행적 등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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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한국교포 이영숙씨
『영영 다시 밟아볼 것 같지 않던 서울에서 제 환갑을 맞게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35년째 헝가리에 살고 있는 한국교포 이영숙씨(60)는「서울」이란 말만 떠 올려도 콧날이 시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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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림 캉간현장|야전병원 방불한 의무실|병상2개에 사상자 80명 밀려들어|공습 노이로제…윤송늦어 한때 험악한 분위기
캉간피격 이후 사망한 한국건설기능공의 시신과 중경상자귀국작전은 전쟁 상황하인 이란내의 각종 악조건 속에서 이루어진 길고도 지루한 긴장속의 7일간이었다. 지난달 30일 오전8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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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부상자 8일 귀국|대림측 KAL에 제2전세기요구
이란 캉간정유소 공사장피폭사건으로 사망한 한국인 12명의 유해와 부상자는 오는 8일 오전중에 귀국한다. 대림산업측은 대한항공특별전세기가 7일 0시30분 김포공항을 떠나 이날 오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