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바닥 삶」을 시로 승화 시인 송명호씨|구두닦이·막노동꾼으로 인생 유전
불혹. 세상을 40년 가량 살았으면 이제 삶에 흔들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대부분의 삶이 언제 흔들림이 있었는가. 잘 짜여진 제도 덕분에 우리의 삶은 얼마나 평안했던가.
-
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
시는 인권과 사랑에 바탕 둬야
세계 46개국 시인 7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22∼26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서울세계 시인 대회에서는 시를 통해 세계평화를 모색키 위한 주제논문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고있
-
5공청산 단골메뉴 『성적』농담은 노골화
매년 대학생들의 유행어를 수집, 연구해온 서정범교수(경희대국문과)가 지난 한햇동안의 속어·은어를 모아 발표했다. 대학생들이 만들어 유행시켰던 속어·은어들은 5공청산·공안정국·치안부
-
방학중 어린이극 성황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빈약한 현실에서 인형극등 어린이극이 새로운 어린이 문화교육매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극소수의 극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극공연이 만성불황의 늪
-
〈쇼핑·행사가이드〉설 대목을 잡아라…불붙은 판촉전
서울·부산·대구등 전국대도시의 백화점가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설날연휴를 앞두고 고객유치를 위한 갖가지 판촉전략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이 기간중의 매출액이 전
-
"김일성, 말 실수잦고 남의 말 안들어"|신-최씨가 말하는 「북한견문과 생활」
김일성은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노쇠하고 시력조차 매우 나빠 글을 갈 읽지 못할 뿐만아니라 귀마저 갈 들을 수 없다. 통상 월북한 인민배우 유경애가 입체 낭독한 것을 녹음으로 듣거
-
역광선
파업 철도 점차 정상화. 비온 뒤에 땅 굳어지는 격이라면 오죽 좋으련만. 북한, 올림픽참가 협상 용의. 체면과 실리놓고 갈등이 심한 모양이군. 정부, 주동 기관사등 20여명 구속키
-
역광선
「이-김합의」로 「김인주」관계 불편해져. 늑대를 지나자 이번엔 호랑이 굴이. 고대앞 시위 두의원에 실형 구형. 말썽 많은 사건판결은 어떻게 나려나. 정내무『기관장 인사때 주민여론
-
국적 있는 교육|김영심
엊저녁 아이의 그림일기는 친구들과 노는 내용이었다. 그증 유난히 오랫동안 공들여 그린 한 인물은 흰레이스의 핑크드레스를 입힌 노랑머리였다. 바로「나」란다. 『그런데 머리색깔이 왜
-
"도전자 한국늑대 나타났다" 신화사
○…중공 신화사통신은 26일 한·중공 남녀탁구대결에서 한국의 승리는 의지와 기술의 승리라고 높이 평가하고 중공팀의 패배는 이 두가지의 부족에서 온 것이라고 자인했다. 신화사통신은
-
「고함·한숨」순환론
미국의 통상정책 결정과정을「고함과 한숨의 순환」현상으로 설명하는 학자가 있다. 버클리대학「로버트·패스토르」교수가 쓴『미국의 해외경제정책』(1980년간)이라는 책자에 처음 등장한 용
-
한국산 호랑이
호랑이에 얽힌 설화나 속담 또는 동화가 우리 나라처럼 풍부한 민족도 없다. 88올림픽 마스코트도 그래서「호돌이」를 등장시켰지만, 막상 남한 땅에는 한국산 호랑이가 한 마리도 없다.
-
아름다운 신록의 5월|어린이들은 즐겁다
아름다운 신록속에 필쳐지는 5월은 5일의 어린이날, 8일의 어버이 날로 하여 각가정과 사회에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달. 어린이들에게 꿈과 기쁨을 심어주기 위해 가정의 달 5월에 즈
-
역광선
중증근, 『대한 역사적 과오 깊이 반성』. 우리가 바라는 것은 언행일치. KBS 사이렌 20초간 울려. 진짜 늑대 쳐들어 올 땐 무슨 사이렌 울린담. 사표 강요받고 안내양 자살.
-
『학원』 문학지로 바꿔
「학원」이 문학을 중심으로한 종합 문화지로 혁신창간 되었다. 5월호에는 오정희씨의『새벽별』, 윤후명씨의 『호궁』, 양귀자씨의 『유황불』, 임철우씨의 『늑대바다』, 최수철씨의 『코』
-
교황 저격노린 테러단 일통해 한국입국 시도
【바티칸시티AP=연합】로마 교황청은 국제테러단들이 교황「요한·바오로」2세의 한국방문기간동안 교황을 저격할 음모를 세우고 있다는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교황청및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말
-
신기한 놀이시설 골고루…|미리 알아본 「서울랜드놀이 시설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심을 길러주고 어른들에게도 레저시설이 될 서울랜드가 24일 착공, 2년뒤면 선보이게 됐다. 서울랜드에 들어설 39종 70가지의 놀이시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처
-
충격의 현장을 예술적 공감으로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매우 이색적인 국제전이 열리고있다. 이름하여 서울국제임팩트전(17∼30일). 임팩트는「충격」을 뜻하며, 태고로부터 잔잔하기만 했던 저기 짙푸른 수평선 위로
-
떠도는 자의 우편번호(41)-씨앗의 윤리(2)
보통 우리가 나쁜 뜻으로 쓰고 있는 말들이라 할지라도 자세히 뜯어 보면 그 속에도 밝은 빚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가령 엄살이라는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의 약점이나
-
고메스는 방어전17번 모두 KO승
「사각의 정글」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언제나 약육강식의 정의가 실증되어왔다. 50년대 짧은팔의 KO왕 「로키·마르시아노」가 무패로 링을 떠나고 82년은 세기의 마법사 「슈거·레이
-
올 『흙의 문학상』수상
소설가 한승원씨 (사진)가 82년도 흙의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 됐다. 수상작품은 『누이와 늑대』. 예술진흥원이 한국문화 예술진흥원이 제정한 대한 민국 문학상의 일환으로 수여하는 이
-
반가운 보고
엊그제 한 TV는 철새들이 떼죽음을 한 광경을 보여주었다. 갯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진 그 주검들을 보면서 섬뜩한 두려움을 느낀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 잔혹의 현장은 환경공해
-
멸종직전이던 야생동물 6종|1년새 2배로 늘어|전국 58곳에 서식|야생동물 보호협조사 80년 백26마리서 작년엔 2백51마리로
사향노루·산양·반달곰 등 남한에서 절종위기에 있거나 ▲귀종으로 알려진 야생동물이 최근 몇 년 사이 약간씩이나마 증식되고 있으며 서식처분포도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 왔던 서식처 2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