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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돈이 넘쳐서 걱정" 충무로의 이색 고민
임권택 감독의 영화 '하류인생'(2004년)의 한 장면입니다. 1960년대 초반 주인공 태웅(조승우)은 건달 인생을 청산하고 있는 돈, 없는 돈 죄다 끌어들여 영화제작에 뛰어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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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늘고 고령화 '프리터' 젊은이 201만 명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의 주범으로 장기불황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을 꼽는 사람이 많다. 2001년 집권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수렁에 빠져 있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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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되살아나니 '격차 사회'가 이슈로
일본의 양극화 실태와 저소득층의 생활상을 그린 서적들. 『하류사회』『불안대국 일본』『희망격차사회』『하류시대에 적응하기』『중하류층의 충격』등의 자극적인 제목에서 일본 서민들이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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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순수 그리고 열정 … 도마뱀 주연 조승우
조승우(26)는 그의 뮤지컬 히트작 '지킬 앤 하이드'같은 배우다. 영화 관객들은 그를 대개 '클래식''말아톤'의 착한 소년 같은 인상으로 기억하지만, 연극무대나 '하류인생'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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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8. 영화음악 작업
영화 '하류인생'의 촬영 현장. 왼쪽부터 정일성 촬영감독, 필자,임권택 감독,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 배우 김민선씨. 나는 진정한 음악성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걸 들려주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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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사극이 예뻐진다
“옷 도 못 입는 자가 말은 어찌나 지루하게 하던지.” 이재용 감독의 영화 '스캔들'(2003년) 중 조씨부인(이미숙)의 대사다. 이 말을 요즘 한국 영화에 대입해 보면 이렇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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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500만 클럽' 회원 된, 대단한 닭살 커플
2005년은 조승우(25).강혜정(23)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로 연인 사이인 이들이 각각 주연으로 나선 '말아톤'과 '웰컴 투 동막골' (이하 동막골)은 관객 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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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베니스 여우주연상 노린다'
▶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도전하는 배우 이영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모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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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집단적 타락 증후군
우리 사회는 범죄에도 차별을 둔다. 이른바 하류 인생들이 저지르는 강.절도 등 일반 형사 사범에게는 매우 가혹하다. 반면 사회 지도층이 연루된 선거.경제.부동산투기 사범 등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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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중앙일보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연재 마친 이태원씨
서울 한남동 고개에 있는 태흥영화사는 회사 간판부터 남다르다. 덩치 큰 어른만큼 큼지막한 간판에 '태흥영화' 네 글자가 크게 적혀있다. 태흥영화사 이태원(69) 대표는 이 간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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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52. 도끼사건 (중)
▶ 필자의 인생 역정을 그린 영화 '하류인생'의 한 장면. 1950년대 서울 명동은 지금의 압구정동이나 홍대 앞 같은 곳이었다. 유흥시설이 몰려 있어 약속이 있다든지, 한번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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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51. 도끼사건 (상)
▶ 고교 시절의 필자(왼쪽에서 둘째).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하류인생'을 만들 때 임권택 감독이 이런 말을 했다. "그 때는 젊은이 열에 예닐곱은 건달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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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44. 정일성 촬영감독
▶ 영화 '춘향뎐'을 촬영하고 있는 정일성 감독. 2002년 서울의 한 극장에서 '취화선' 시사회를 열었다. 영화가 끝나고 홀에 서 있는데 단정한 차림새의 중년 부인이 다가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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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34. 조승우
▶ 영화 '하류인생'(2004년)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左)와 필자. 이 영화엔 필자의 인생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 있다. 며칠 전 영화 '말아톤'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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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1. 가난과 영광 사이
▶ 2002년은 내 영화 인생의 정점이었다. 콧대 높은 프랑스 칸 영화제를 드디어 정복했다.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中), 정일성 촬영감독(左)과 수상의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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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작품 '역도산' 내놓은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
"나는 일본이고 조선이고 몰라. 나는 역도산이고 세계인이다."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역도산'(감독 송해성)에 나오는 대사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신화로 남아 있는 재일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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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으로 열고 '주홍글씨'로 닫는다
▶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왕자웨이 감독의 ‘2046’(上)은 ‘화양연화’의 속편에 해당한다. 아래 사진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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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김기덕…한 해 세계영화제 두 차례 감독상 수상
▶ 11일 폐막한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시상식에서 영화 ‘빈 집’의 주인공 태석처럼 눈을 그린 손바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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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빈 집' 경쟁부문 깜짝 합류
김기덕 감독의 '빈 집'(국내 10월 개봉 예정)이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뒤늦게 합류했다. 영화사 '김기덕필름'은 5일 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빈 집'이 경쟁부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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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인생' 베니스에 뜨나
"세상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사람들은 피난처를 찾습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뉴스로부터 피할 곳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영화 속으로의 도피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느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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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탈북자 문제, 원칙 있습니까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으로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폰 트라프 대령 가족이 알프스를 넘는 것으로 끝난다. 트라프 대령에게 어린 딸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나치독일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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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탈북자 문제, 원칙 있습니까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으로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폰 트라프 대령 가족이 알프스를 넘는 것으로 끝난다. 트라프 대령에게 어린 딸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나치독일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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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쏟아지는 패러디, 표현 자유냐 인권 침해냐
▶ 신용불량자 등에게 강제 징수하는 국민연금이 물의를 빚자 이를 영화 ‘옹박’에 빗대어 풍자한 패러디.▶ 영화 ‘하류인생’을 끌어들여 만두 파동을 비난한 패러디. 지난주 불량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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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통신] '하류인생' 베니스 경쟁 진출 外
*** '하류인생' 베니스 경쟁 진출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9월 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61'에 초청받았다. 이로써 임감독은 8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