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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포스터] 마블 사상 가장 냉혹한 히어로의 귀환
'마블 퍼니셔' 마블 퍼니셔 감독 앤디 고다드 외 출연 존 번탈, 벤 반스, 에본 모스 바크라크, 엠버 로즈 레바 공개 11월 17일(13부작,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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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前日野話)] 레형광의 핏빛 투혼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오늘은 무조건 이기라. 안 그라모 다 디진다, 알긋나." 1999년 10월 20일.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1-2로 뒤진 3회. 롯데 간판타자 호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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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통영 가는 길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통영 가는 길은 멀었다. 섬진강을 남하해 순천에 닿았다. 강 하구를 건너 하동에 머물렀다가 사천으로 옮겼다. 매년 해 오던 박경리 선생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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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숱한 핵 실험, 미·중 분쟁…탐욕의 바다, 태평양
태평양 이야기 표지 태평양 이야기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김한슬기 옮김, 21세기북스 면적이 1억6525만㎢에 이르는 대자연. 태평양에 대한 묘사다. 7억5000만 년 전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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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남연우, 진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 적 있나요
'분장'의 남연우 감독 겸 배우/ 사진=라희찬(STUDIO 706) [매거진M] ‘분장’(9월 27일 개봉)은 연기(演技)와 성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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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다 사람들이 꽃을 심는 마을
부암동 백과사전인왕산 동쪽 기슭에 있는 동네. 조선 안평대군은 이곳이 무릉도원 같다고 하여 무계동(武溪洞)이라고 불렀다. 부암동에는 흥선 대원군이 자신의 아호를 따서 이름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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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북한의 꼭두각시가 된 트럼프
진 H 리 전 AP통신 평양특파원북한 주민들은 자신보다 훨씬 강력한 적수 미국을 상대한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자부심을 느낀다. 평양 정권이 한국전쟁 정전일인 1953년 7월 27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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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부록편- 오싹한 포스터와 복면괴왕
복면괴왕2010년 이후 호러영화 속 마스크맨. 제이슨·직소·스크림을 잇는 가면의 후예들이다. '캐빈 인 더 우즈'‘캐빈 인 더 우즈’의 인형 가면 악당들 ‘V/H/S:죽음을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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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악마, 어디까지 만나봤니
[매거진M] 늦더위를 달랠 위험한 초대장. 2010년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30편이다. 완성도는 둘째, 일단 무섭고 살벌하고 재밌는 영화로 리스트를 꾸렸다. 최근 다시 유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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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⑤ 출입 금지 구역
[매거진M] 늦더위를 달랠 위험한 초대장. 2010년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30편이다. 완성도는 둘째, 일단 무섭고 살벌하고 재밌는 영화로 리스트를 꾸렸다. 최근 다시 유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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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알코올 농도 100%의 공포와 쾌락
[매거진M]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7월 13~23일)가 열렸다. 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게스트 가운데 magazine M이 다섯 감독을 만났다.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영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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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수' 사진 촬영한 美 방송인, 비밀경호국 조사 받아
핏빛 액체가 뒤범벅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모형을 들어올린 채 촬영한 '트럼프 참수' 사진으로 논란이 일었던 미국의 방송인 캐시 그리핀(56)이 백악관 비밀경호국(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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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포스터]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살인범이 타고 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포스터 [매거진M]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감독: 케네스 브래너출연: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데포, 주디 덴치, 조니 뎁, 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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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가죽, 핏빛 근육
‘현대 미술계의 악동’ 데미언 허스트가 신작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를 한국에 선보였다.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절반은 금색으로 휘황찬란하게 처리해 황금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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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막장 드라마 된 뜨거운 그리스 비극
긴 의자만 몇 개 놓인 텅 빈 공간에 16명의 여자들이 앉아 있다.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어쩌다 우연히 한 자리에 모인 여자들 사이에는 별다른 접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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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6. 기시감 2 (1)
완의 꿈은 원래 엔지니어였다. 어릴 때부터 집안의 기계로 된 물건들은 모조리 완에 의해 고장 났다. 어떻게 해체는 했지만, 아직 온전히 꿰맞출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로봇 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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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15
시오는 극장으로 걸어올 때부터 명확하지 않은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묘한 흥분에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이를테면, 범구와 극장은 하나의 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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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1. 무채 계열의 빨강 (4)
완은 밤이 늦도록 그림에만 몰두했다. 곱던 그 얼굴에도 세월이 깃들기 시작한 지사장을 지우고 주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 여주댁을 지우고, 고물고물 눈에 선한 꼬마 녀석을 지우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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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재키 스타일, 그 너머의 영혼까지 빚은
━ 뉴욕에서 만난 ‘재키’ 나탈리 포트먼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아한 영부인이었다가, 난데없이 날아든 총알을 맞고 쓰러진 남편의 핏빛 머리를 무릎에 안은 채 울부짖어야 했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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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서 아랍어 외치며 총기 난사…피로 물든 새해 파티
1일 새벽 총기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친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부상자가 후송되고 있다. [이스탄불 AP=뉴시스]터키가 새해 벽두부터 핏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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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두 구씨 “조상님 만두 함께 빚어 볼까요”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근현대사를 묶을 수 있는 단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국제교류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한국-대만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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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종말'? … 핏빛으로 물든 중국 하늘
[사진 CCTV뉴스]중국에서 핏빛으로 물든 하늘이 관찰됐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이 온 것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7일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핏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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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공공연한 비밀에 대하여
영화 `다이빙벨` 포스터미국 소설가 존 바스(86)는 일찍이 소설의 죽음을 선포하며 “앞으로는 테세우스적 글쓰기와 메넬라오스적 글쓰기만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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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같은 영화 본 것 맞나요, '아수라' 평이 왜 이렇게 아수라판?
[사진 CJ엔터 제공]극과 극으로 엇갈린 영화 평 분석“시간 가는 줄 ‘알고’ 봤다” “최고급 재료로 ‘비빔밥’이라니”(포털 사이트 네이버 관객 댓글). “한국 범죄·액션영화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