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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중 형사 셋 몰려와 주인 수갑채우고 구타/강도로 오인
【인천=이철희기자】 강ㆍ절도범 검거를 위해 근무중이던 형사 3명이 무고한 시민을 용의자로 오인,가정집에 들어가 저녁식사하던 시민을 가족들 앞에서 집단구타한뒤 강제연행해 물의를 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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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가정집서 50대 주부 피살
6일 오후4시40분쯤 서울 상도4동 198의1 한홍수씨(61ㆍ노동)집 안방에서 한씨의 부인 이현숙씨(51)가 목이 졸린 흔적이 있고 목밑뼈가 부러진채 숨져있는 것을 남편 한씨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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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항(분수대)
『…껌을 씹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 여자』가 좋다는 유행가사가 있다. 변진섭이 부른 『희망사항』의 한 구절이다. 이 가수가 앙코르를 받으면 꼭 하나 보탤 희망사항이 있다. 『껌을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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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집서 개에 물려 홧김에 주인 얼굴 받아(주사위)
○…서울 남부경찰서는 26일 보신탕집에 식사하러 갔다가 개에 물린 뒤 보상해주지 않는다고 주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최병길씨(43ㆍ운전사ㆍ서울 목동 555)를 폭력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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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받다 집단구타 당해”/「미인도」사건 참고인
공재 윤두서의 『미인도』 일본밀반출사건과 관련,검찰에 구속된 한국 고미술협회장 공창호씨(42) 가족들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측 수사관들로부터 집단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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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괴질」"좀진드기 유충 조심하라"|발병비율조사 쓰쓰가무시병이 32%로 가장 많아
가을철 추수에 여념 없는 농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풍토성 열병들에 대한 발병비율이 국내 처음으로 밝혀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단발병해 목숨을 앗아가는 등 큰 피해를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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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고문
14일 밤 10시 30분 연행. 2시간 가까이 심문. 자백 불충분. 0시 2O분 심문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심문 계속. 만족한 자백 얻지 못함. 혐의자를 의자에 앉히고 손발과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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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주름살에 어린 삶의 양면성 잘 그려|『가야산』바위의 침묵 통해 역사의식 일깨워
많은 작품을 보아 왔다. 그리고 촌평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옳은 감상이며 바른 평가였는가에 대하여는 필자 자신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성심으로 대해온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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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취재기자 뭇매
21일 오전3시30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화양 파출소(소장 박종섭 경위)에서 강도발생 사건을 취재하러 간 중앙일보 사회부 변영철 기자(28)와 연합통신 사회부 박성구 기자(28)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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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서 고문수사 보고 정신감정 등 증거 신청
평민당은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서경원 사건 불법수사 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근 부총재)가 서 의원의 비서관 방양균 씨에 대해 당국의 고문수사가 있었다는 보고를 바탕으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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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조선대생 타살 가능성
【광주=임광희·위성운기자】 조선대교지 「민주조선」 편집위원장 이철규군(24·전자공학3)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합동수사반 (반장 김각영 광주지검형사1부장) 은 11일 이군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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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조선대생 변사 진상
「5·18」을 앞두고 광주에서 발생한 조선대 이철규 군 (24) 변사 사건은 시국이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재야와 학생들은 벌써부터 「고문사」를 주장하며 투쟁을 벌일 기세마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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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빈|「지상의 방한칸」을 얻기 위하여
서울 생활 20여년, 일터 잡고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살고있는 장안의 대장부라면 누구나 지상의 방 한칸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정말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그 누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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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합격과 낙방
마라톤 주자들을 연상하자.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외롭고 먼길을 고통과 고독 속에서 달러가야만 하는 마라톤 경주자들을 생각하자. 우직하리 만큼 맹목적으로 앞을 향해 달리며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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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간섭 말라」성명에 앙심|이사장이 학장 감금폭행
【광주=위성운 기자】광주 호남대 이태영 학장(57)이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화정동 삼익맨션아파트 4동 1008호 박기인 이사장(55) 집에 불려가 15시간동안 감금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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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체육인 성공다짐 대회
원로 체육인들이 중심이 된「범 체육인 서울올림픽성공다짐대회」가 8일 오후5시 반 태릉훈련원선수회관에서 열린다.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체육인들은 서울올림픽에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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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보고 대우 리비아 근로자 사체부검서 타살 흔적
지난 16일 대우 리비아 공사현장에서 회사측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했던 남상익씨(28·자재담당·충남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는 경찰의 사체부검 결과 타살협의가 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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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홍소영
눈밭에 홀로 서면 가슴까지 창백해져 피멍도 눈꽃 달고 어둠도 하얗게 와 슬픔도 행복한 얼굴로 고요 속에 잠든다. 발자국 지워가듯 생각도 지워가고 시리도록 하얀 침묵 오히려 피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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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준양 목졸라 살해
서울 삼전동 원혜준양(6)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구속된 범인 함효식(26)이 혜준양을 차 트렁크에 넣어 숨지게 했다는 처음 진술을 번복, 혜준양의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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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문인가
『내 아들 살려내요, 내아들. 멀쩡하게 걸어들어가 이렇게 다 죽어 나오다니 이게 무슨 일이요.』 15일 하오 3시30분 서울 한양대병원 5층 제2 중환자실. 어머니도 알아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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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 용의자 경관 고문당해 중태
【수원=김영석 기자】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여고생 피살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연행된 명노열군(17·수원시 화서동 153)이 지난6일부터 수원경찰서 지하실 등에서 경찰관 2명으로부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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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앙시조백일장」대학·일반부 차상·차하
인종의 질긴 띵에 서릿발만 내린다. 몇 대에 걸친 설움, 허리 굽은 가난을 실타래 구슬을 꿰듯 흐느끼는 어머님. 보리알 붉은 눈썹 갯내 푸른 저녁노을, 흰 옷자락 아픔 그친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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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려병자 사망처리 페인트공 파출소에서 폭행당해 숨졌다"
지난해4월 경찰이 행려병자로 사망처리한 김상원씨 (당시34세·페인트공·서울 신림동 402의 297)가족7명은 13일 상오부터 서울연지동기독교회관 KNCC인권위사무실에서 『김씨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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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한열군 사경에
지난 9일 교내시위도중 최루탄 파편에 뒷 머리를 맞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연세대생 이한열군(20·경영2)은 11일상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사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