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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격추한 독일 조종사 "팬이었다"
'어린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조종하던 비행기를 격추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독일군 조종사가 당시 상황을 증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생텍쥐페리의 팬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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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 새파란 에게해 속 새하얀 진주 하나
꼬불꼬불 이어지는 골목길을 걷다가 뒤돌아 보면 바다, 아찔하게 파란 바다다.미슐랭 가이드는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다. 1900년 창간돼 올해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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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문학으로 본 역사 알퐁스 도데
일러스트=남궁유 알퐁스 도데(1840∼1897)가 태어난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은 언제나 아름답고 정겨운 곳이다. 남쪽에는 지중해의 쪽빛 바다가 넘실대고 동쪽과 북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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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어 신화가 된 화가
반 고흐 작 ‘노란 집’ 1888 ⓒVan Gogh Museum 전시 타이틀처럼 반 고흐는 확실히 불멸의 화가다. 지난 11월 23일 개막한 이래 ‘불멸의 화가-반 고흐’ 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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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루체른 KKL
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는 겨울 시즌의 입장객은 매년 줄어들지만 여름 페스티벌은 해마다 늘어난다는 점이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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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단절(쑨리핑 지음, 김창경 옮김, 산지니, 400쪽, 1만5000원)=쑹화대 교수인 저자가 현재 중국이 당면한 문제를 진단,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도시와 농촌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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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전소 : 도심 복합 문화공간 속으로…
고가의 명품 의자에 직접 앉아 책을 읽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외국 잡지에서나 보던 가구·조명을 눈으로 보고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내가 직접 콘서트·공연을 기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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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ow] '벨리브'가 파리 교통 바꿨다
프랑스 파리에서 무인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벨리브(VELIB)'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자전거(Velo)와 자유(Liberte)라는 말의 합성어인 벨리브는 요금이 거의 공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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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가 이탈리아 요리?
“가지·호박·피망·토마토를 깍둑썰기 한 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먼저 가지, 이어 호박을 볶아 내죠. 다음으로 다진 양파를 볶다가 으깬 마늘과 피망을 넣어 볶고, 마지막으로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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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MUSIC FESTIVAL-음악의 선율 타고 여름이 흐르네
스위스 콘스탄체 호숫가에 수상 무대를 만들어 오페라를 공연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 67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무대에서 2001~2002년 ‘라보엠’(오른쪽), 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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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서울시향 지휘 정명훈씨
‘마에스트로’ 정명훈(54)의 얼굴은 많이 까맸다. “3일간 가까스로 짬을 내 프로방스에서 아내와 함께 보낸 덕분”이라는 그는 “단원 한 명이 화이트닝 팩을 주더라”며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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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원초적 호기심 … 지독한 무지 … 혐오와 금기의 대상
버자이너 문화사 옐토 드렌스 지음,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 485쪽, 2만2000원 여성의 성기에 대해 인류는 극도로 모순되는 생각과 태도를 보여왔다. 강렬한 호기심을 보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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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서걱거리는 그곳에도‘푸른 희망’은 싹튼다
“바짝 말라붙은 토사(土沙)에 먼지가 깔려 땅쥐와 개미, 함정벌레가 소규모의 흙사태를 일으키고 있었다. 지나가는 것은 무엇이나 먼지를 한바탕 공중에 날려놓고 있었다.”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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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수록 더 끌리는 여인, 토스카나
여행을 많이 다녀도 정이 더 드는 곳이 있다. 여행에서 돌아와도 고향처럼 자꾸 생각나는 곳이 있다. 나에게는 토스카나가 그렇다. 깊은 맛의 와인이 있고, 100년 전 작곡가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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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수록 더 끌리는 여인, 토스카나
높은 언덕에 위치해 하늘도시 같은 몬탈치노 마을.유럽 남부에는 유럽의 모습을 대표하는 세 곳이 있다. 포도주가 넘실대고, 먹거리도 풍부하고, 그러면서 문화와 역사가 녹아있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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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oins.com] 책·공연 정보가 한눈에 쫙~ 팟찌닷컴
'책 한 권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볼까?' '이번 주말 공연을 보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네티즌들이라면 여성 포털사이트 팟찌닷컴의 '책&공연' 사이트(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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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부부 위한 호젓한 여행지 5] 훌훌 털고 아내와 떠나라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 늘어진 몸과 정신을 깨워줄 상쾌한 기운이 필요하다. 열심히 일한 뒤 떠나는 여행은 지친 일상을 다독여준다. 여행에서 계획을 세우는 일도 하나의 재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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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2007년 희망의 숲을 일구자
1935년 프랑스 정부와 의회의 합동삼림조사단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방투산 일대에 끝없이 펼쳐진 떡갈나무 숲을 거닐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이전엔 분명히 황무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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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한국·프랑스 만화로 120년 우정의 길 그렸다
한국과 프랑스 만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니콜라 피네, 최규석, 채민, 변기현, 이두호, 나디아 지베르, 원종우 길찾기 대표, 루이 들라스, 이희재 작가. 그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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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개봉작] 후회하지 않아 外
◆후회하지 않아 감독: 이송희일 출연: 이한 이영훈 김정화 장르: 멜로 등급: 18세 내용: 낮에는 공장노동자,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살아가는 수민은 어느 날 대리운전 손님인 재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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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새콤달콤 포도밭 사랑
2001년 아카데미를 휩쓴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로맨스물이다. '킹덤 오브 헤븐' 등 대작 장르 영화로 알려진 감독이나 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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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길] 확 변했네 … 요즘 삼청동 = 청담동 + 인사동
■운치의 거리 오밀조밀 볼거리 100여 곳 … 출사 장소 1위 삼청동이 요리라면 경복궁 돌담길을 타고 들어오는 초입 길은 애피타이저죠. 광화문의 동십자각을 살짝 돌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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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물을 주자!
계절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건 여자들의 옷차림이 아니라 피부다. 가뭄에 논 갈라지듯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피부에 단비 같은 정보들을 모았다. #잦은 세안은 수분의 적 땀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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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더넌트 장편소설 '르네상스 창녀(전2권)'
소돔보다 더 타락한 도시, 수녀보다 창녀가 더 많았던 중세, 베네치아. 고급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과도 같은 미모로 로마 추기경의 정부가 되기에 이르나, 전쟁은 21살의 그녀가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