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UMMER MUSIC FESTIVAL-음악의 선율 타고 여름이 흐르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7호 04면

스위스 콘스탄체 호숫가에 수상 무대를 만들어 오페라를 공연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 67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무대에서 2001~2002년 ‘라보엠’(오른쪽), 2003~2004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05~2006년 ‘일 트로바토레’에 이어 올해부터는 ‘토스카’(아래)를 상연한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정규 시즌의 입장객은 매년 줄어들지만 여름 페스티벌을 찾는 음악팬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게 세계 음악계의 추세다. 여름 음악제는 야외무대가 제격.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탁 트인 실외에서 맑은 공기를 마셔가며 가벼운 차림으로 음악 삼매경에 빠져보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타임머신을 타고 바로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왕이나 귀족이 그랬던 것처럼 궁정의 거실에서 실내악을 즐기기도 한다.
여름 내내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주어진 자연 조건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우도 있다. 1969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여름 시즌을 위해 마련한 ‘뉴포트 페스티벌’이 대표 격이다. 뉴포트는 보스턴 남쪽의 해변 휴양도시. 야외 오페라를 상연하려고 했으나 저녁이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다 바다에서 몰려오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성악가들의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현악기도 습기를 먹어 망가지기 일쑤였다. 결국 뉴포트에 있는 멋진 유럽풍의 별장에서 열리는 실내악 축제로 바뀌었다.
캐도건 출판사가 2000년에 펴낸 『미국 엘리트가 뽑은 명품 1000(America’s Elite 1000: The Ultimate List)』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술관, 럭셔리 상품 등 50개의 분야로 뽑은 ‘명품’ 가운데 19개의 ‘이벤트’에 포함된 것이다. 나머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켄터키 더비,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아카데미 시상식, US 오픈 테니스 등이다. 또 레저 그룹 트래블지가 뽑은 ‘미국의 50대 페스티벌ㆍ이벤트’에 선정되었다. 라트비아 태생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가 미국 무대에 데뷔한 것도 ‘뉴포트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1.스위스 졸로투른의 발덱 성(城)에서 7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는 오페라 축제‘클래식 오픈 에어’

VERONA ARENA OPERAFESTIVAL

‘베로나 아레나’는 여름철 야외 오페라의 대명사다. 단일 규모로는 유럽 최대의 문화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붕이 없는 야외극장이긴 하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오페라 극장’이다. 2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올해는 6월 22일 막이 올라 9월 1일까지 70일간 계속된다. 160만여 명이 ‘오페라의 성지’로 순례를 떠나는 셈이다. 올해 상연작은 베르디의 ‘아이다’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보엠’,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등. 축제기간 중 매일 저녁 다른 작품이 공연되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이곳에 머물면서 낮에밀라노·베네치아를 다녀오고 밤에는 오페라를 관람하는 관광객도 많다. 브레겐츠 등 대부분의 야외 오페라 축제가 한 시즌에 한 작품만 상연하는 데 비해 베로나는 매일 밤 공연이 끝나면 철야작업을 해서라도 무대 세트를 교체한다.

2. 고대 로마 시대의 원형경기장(6000석)에서 베르디의 오페라‘아이다’를 상연 중인 스위스 아방슈 오페라 페스티벌.

이탈리아에 남아 있는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경기장(극장)은 40여 개. ‘베로나 아레나’는 규모 면에서는 로마 콜로세움, 카푸아 원형극장에 이어 셋째로 크지만, 보존 상태는 최고다. 르네상스시대부터 무단 채석을 금했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시대에 검투 시합이나 맹수 사냥을 위해 지은 이 타원형의 건축물은 15세기 때부터 투우·서커스·집회 등의 장소로 쓰였다. 오페라 공연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13년 8월 13일.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해 베르디의 ‘아이다’를 상연했다. 당시 객석에는 푸치니·마스카니 등 작곡가와 막심 고리키·프란츠 카프카 등 문인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금까지 공연한 작품은 60여 개. 주로 유명한 대작들을 올린다. 두 달 넘게 매일 전석 매진이라고 보면 된다. 제작비의 60% 이상을 티켓 판매로 충당하고 있다.

3. 1922년부터 LA 필하모닉의 여름 무대로 자리 잡은 할리우드 보울 야외음악당.

베르디의 ‘아이다’는 거의 매년 빠뜨리지 않고 올리는 간판 작품이자 가장 자주 상연되는 작품이다. ‘아이다’ 다음으로는 ‘카르멘’ ‘나부코’ ‘투란도트’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의 순이다. 2001년 베르디 서거 100주기를 맞아 2000∼2001년 시즌에는 베르디의 작품만 상연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11개의 출입구가 개방되면 값싼 스탠드석(16유로)을 구입한 관객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입장한다. 아레나석(지정석169유로)을 구입한 사람들은 광장이 바라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즐긴다. 공연 개막시간은 오후 9시. 소음 방지를 위해 1시간 전부터 아레나에서 반경 500m 이내의 도로엔 차량 통제가 실시된다. 버스를 타고 유럽 각국에서 도착한 관광객들도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아레나의 오페라는 야외공연이지만 취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비가 내리는 게 문제지만 공연이 15분만 진행되면 환불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어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15분 만에 그만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비가 멈출 때까지 관객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장대비가 쏟아지지 않는 한 취소된 적이 없다.

CHICAGO LAVINIA MUSIC FESTIVAL-잔디밭 배낭족도 아리아 귀동냥

매년 여름 시카고 매디슨ㆍ커널 스트리트에 있는 ‘메트라’역 플랫폼은 오후 5시부터 배낭족들로 붐빈다. 통근 전철을 타고 40분이면 도착하는 ‘라비니아 파크’로 가기 위해서다. 숲으로 둘러싸인 14.6㏊의 잔디밭에 야구장ㆍ분수대까지 갖춰 시카고 시민들의 단골 여름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은 곳이다. 건널목과 공원 매표소를 통과하면 드넓은 잔디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미국 최고(最古)의 음악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여름 무대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특별 할인요금을 적용해 시카고∼라비니아 파크 왕복티켓이 5달러다.

주말에는 주로 야외음악당 파빌리언(3400석)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중에는 마틴 시어터(850석)에서 실내악과 독창회가 열린다. 공원 전체에 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지정석을 구입해 자리에 앉지 않고 잔디밭에 앉거나 누운 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모포와 담요로 무장하지 않으면 추울 정도다. 잔디밭에 군데군데 켜놓은 촛불과 잎새에 부는 바람소리가 야외 음악회의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가끔씩 지나가는 통근 열차 소리도 정겹다.

1904년 8월 15일 라비니아 파크에 건초창고 스타일로 지은 식당 겸 댄스홀ㆍ카지노인 라비니아 시어터에서 증기 파이프오르간으로 ‘빌 베일리, 제발 집으로 돌아와줘’가 연주됐다. 라비니아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였다. 1905년 뉴욕필의 전신인 뉴욕 심포니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공원 입구에는 ‘라비니아 오페라’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 한때 여름 시즌 미국 오페라의 메카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최근 재즈ㆍ록ㆍ팝음악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지만 페스티벌 개막일에는 콘서트 형식으로 오페라를 공연하는 게 전통이다. 1910년 철도회사가 파산하면서 음악제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으나 인근 주민들이 돈을 모아 공원을 사들였다. 대공황 때는 음악제가 5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그 후 시카고 심포니가 여름 시즌 이곳에 상주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이곳에서 열리는 시카고 심포니(CSO) 공연의 평균 티켓값은 35달러(약 3만5000원). 잔디석은 10달러(약 1만원)다. 공연 전후와 휴식 시간에는 공원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긴다. 올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8월 4일 제임스 콘론 지휘의 시카고 심포니의 반주로 열리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독창회다.

INFORMATION

스위스

■ 아방슈(www.avenches.ch)=7월 21일까지. 로마 원형경기장(6000석)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공연.
■ 루체른(www.lucernefestival.ch)=8월 10일~9월 16일. 루체른 호숫가에 건축가 장 누벨이 지은 공연장에서 교향곡과 콘서트 오페라를 연주.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파멸’, 바그너의 오페라 ‘라인의 황금’.
■ 몽트뢰 재즈(montreuxjazz.com)=7월 21일까지. 조지 벤슨, 노라 존스 등 출연.
■ 베르비에(verbierfestival.com)=7월 20일~8월 5일.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브람스 ‘독일 레퀴엠’ 등

오스트리아

■ 상트 마가레텐(www.ofs.at)=7월 12일~8월 26일. 로마시대 채석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공연.
■ 뫼어비슈(www.seefestspiele-moerbisch.at)=7월 12일~8월 26일. 호반 무대에서 상연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빈 기질’.
■ 잘츠부르크(www.salzburgfestival.at)=7월 27일~8월 31일.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차이콥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 슈베르티아데(www.schubertiade.at)=8월 24일~9월 9일. 작은 마을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실내악 연주.
■ 티롤(www.tiroler-festspiele.at)=7월 5~28일. 신예 성악가가 부르는 바그너의 오페라.
■ 하이든(www.haydnfestival.at)=9월 6~16일 아이젠슈타트 에스테르하치 궁전. 올해의 주제는 ‘하이든과 낭만주의’.

핀란드

■ 산본린나(operafestival.fi)=7월 28일까지. 중세 고성에서 ‘카르멘’ ‘맥베스’ 등 공연. 볼쇼이 극장 초청.
■ 쿠모(www.kuhmofestival.fi)=7월 15~28일. 실내악 전문 축제.

독일

■ 바이로이트(bayreuther-festspiele.de)=7월 25일~8월 28일. 바그너 ‘반지’ 4부작, ‘탄호이저’ ‘파르지팔’, 한국 출신의 베이스 연광철ㆍ사무엘 윤 출연.
■ 뮌헨(www.muenchener-opern-festspiele.de)=7월 31일까지. 로시니 ‘이탈리아의 터키인’, 베르디 ‘리골레토’, 바그너 ‘파르지팔’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살로메’.
■ 슐레비히 홀슈타인(shmf.de)=7월 14일~9월 2일. 함부르크킬 등 북독일 지방 음악축제.
■ 라인가우(rheingau-musik-festival.de)=9월 1일까지. 포도농장에서 열리는 음악제. 탱고 누에보, 타카슈 4중주단 등 출연.
■ 루드비히 성(www.shlossfestspiele.de)=8월 5일까지.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체나,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 출연.
■ 오르프(www.andeches.de)=8월 5일까지.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아프로디테의 승리’.

영국

■ BBC 프롬스(bbc.co.uk/proms/2007)=7월 13일~9월 8일. 1895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제. 셰익스피어 특집. 엘가 오라토리오 3부작 등.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적 교향악단이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연주.
■ 에든버러(eif.co.uk)=8월 10일~9월 2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스트라빈스키 ‘오이디푸스 왕’, R 슈트라우스 ‘카프리치오’.
■ 홀랜드 파크(operahollandpark.com)=8월 11일까지. 런던 근교의 야외 오페라. 베르디 ‘나부코’,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 벅스턴(buxtonoperafestival.co.uk)=7월 22일까지. 오펜바흐 ‘푸른 수염’, 벤다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프랑스

■ 오랑주(choregies.asso.fr)=8월 3일까지. ‘프랑스의 베로나’. 1만3000석짜리 로마식 원형극장에서 푸치니 ‘나비부인’,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공연.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한국 출신의 바리톤 고성현과 베이스 공병우 출연.
■ 엑상 프로방스(festival-aix.com)=7월 22일까지. 모차르트 ‘후궁 탈출’, 바그너 ‘발퀴레’,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 라로크 당테롱(festival-piano.com)=7월 21일~8월 22일. 피아노 음악 전문 축제.
■ 본(festivalbeaune.com)=7월 29일까지. 15세기 성당.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하이든 ‘천지창조’.
■ 니스 아주리알(azurialopera.com)=8월 16~28일. 귀족의 저택에서 모차르트 ‘돈조반니’, 도니제티 ‘돈 파스콸레’ 공연.

이탈리아

■ 카라칼라(www.operaroma.it)=7월 17일~8월 24일. 고대 로마의 목욕탕 유적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로마 오페라 극장의 여름 상주무대. 베르디 ‘나부코’, 푸치니 ‘투란도트’, 레온카발로 ‘팔리아치’.
■ 토레 델 라고(www.puccinifestival.it)=7월 20일~8월 19일. 푸치니의 무덤 옆의 호수가 야외무대. ‘나비부인’ ‘토스카’ ‘라보엠’.
■ 마체라타(www.sferisterio.it)=7월 26일~8월 12일. 궁정 광장에서 베르디 ‘맥베스’, 벨리니 ‘노르마’ 야외공연.
■ 토스카나의 태양(tuscansunfestival.com)=8월 4~16일. 토스카나 와인과 음식을 곁들인 음악제.

체코

■ 체스키 크룸로프(www.festivalkrumlov.cz)=7월 20일~8월 25일. 중세 고성에서 열리는 음악제.

슬로베니아

■ 류블랴나(www.ljubljanafestival.si)=9월 1일까지. 바그너 ‘발퀴레’, R 슈트라우스 ‘살로메’, 푸치니 ‘나비부인’, 구노 ‘파우스트’ 등.

일본

■ PMF(www.pmf.or.jp)=7월 29일까지. 삿포로 콘서트홀과 야외음악당. 실내악과 교향악.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

미국

■ 탱글우드(tanlgewood.org)=9월 2일까지. 보스턴 심포니의 여름 무대. 베르디 ‘돈 카를로’, 베토벤 ‘합창 교향곡’.
■ 아스펜(aspenmusic.org)=8월 19일까지. 콜로라도주 로키 산자락.
■ 베일 베일리(vailmusicfestival.org)=8월 2일까지. 로키 산자락.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산타페(santafeorpera.org)=8월 25일까지. 푸치니 ‘라보엠’,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등 오페라.
■ 울프 트랩(wolf-trap.org)=8월 18일까지. 비제 ‘카르멘’ 등 야외 오페라.
■ 글리머글래스(glimmerglass.org)=8월 28일까지. 야구의 발상지에서 오르페우스 신화를 주제로 열리는 오페라 축제.
■ 뉴포트(newportmusic.org)=7월 22일까지. 여름 별장에서 열리는 명품 실내악 축제.
■ 나파 밸리(festivaldesole.com)=7월 13~22일. 와인,요리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 그랜트 파크(grantparkmusicfestival.com)=8월 18일까지. 시카고 도심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무료 클래식 음악 축제.
■ 할리우드 볼(hollywoodbowl.com)=9월 16일까지. LA 근교의 야외음악당.
■ 링컨센터(lincolncenter.org)=7월 10~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을 초청해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4부작 공연.
■ 모스틀리 모차르트(lincolncenter.org)=7월 31일~8월 25일. 뉴욕 도심에서 열리는 실내악 축제. 로렌스 4중주단,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등 출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